참.. 제가 여기 오래있다보니.. 별글을 다 남긴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랜만에 제 전공과 같은 글을 남겨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업이 스포츠단을 하는 이유는 기업홍보입니다.. 그런데 그 홍보가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하여 하는것 보다는 광고 노출 효과를 노리고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작년에 삼성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경제신문 혹은 사회면에 가장 많이 나온 토픽은 상생경영입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국내외 언론들은 그 타켓으로 1) SSM-롯데마트,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이마트 2)빵집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거론한 기업의 스포츠 성적은 매우 준수하였습니다. 삼성은 우승 그리고 롯대는 구단 처음으로 2위 였습니다.
그러면 그 야구의 성적 때문에 기업의 이미지가 올라 갔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3-4년 전부터 국내 대기업에 관한 비판적인 기사중 가장 많이 나온 기사는 경영경승계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삼성에버랜드 전화사체 문제와 현대자동차의 전화사체 문제등이 있었습니다.. 그때 삼성의 성적은 어땠을까요? 매우 준수하였습니다. 오승환은 잘나가고.. 막강 불펜이라고 칭찬이 자자하고.. 그러면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 졌을까요?
그럼 국민들의 머리속에 삼성이라는 기업은 투명하고 막강하면 강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서 엘지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현재 엘지의 기업 이미지는 어떨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엘지의 기업이미지는 좋은편은 아닙니다.. 특히 휴대전화시장에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여.. LG 전자는 지금 우울수준을 넘어서서..글로벌시장에서 살아남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때문의 엘지라는 기업의 이미지가 강력한 2위에서 그저그런 2위 혹은 약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엘지라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게 엘지 트윈스 때문일까요? 제 생각에는 엘지 트윈스는 1% 기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그냥 기업에 관한 평가 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야기 하면 우리나라 대기업중 가장 이미지가 좋은 대기업은 엘지 입니다.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구씨 가문은 지금까지 불미스러운 일로 검찰에 불려간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회사 승계구도 혹은 지배구도도 다른 기업에 비해서 좋은 편입니다..(이런 이유는 엘지의 철저한 우리집안 챙기기 문제에도 있습니다. 우리카페에 엘지전자에 다니시는 분들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엘지 전자의 경우 내부 집안거래의 경우 QC에 관하여 매우 관대한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의 질이 약간 낮은 경향도 있고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국내 기업들이 야구단을 하는 이유는 이미지 마케팅이 아닌 네이밍마케팅 입니다.. 이미지 마케팅은 물건너 간지 오래입니다.. 기업의 이름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제품의 이름을 익숙하게 하기 위한것입니다.
(엘지전자의 경우에는 그런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엘지화학은 지금 국내 top이며 또한 세계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소비재가 아닌관계로 많은 일반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않았지요.. )
첫댓글 저또한 엘지 야구 때문인지은 몰라도 기업이미지도 엘지가 좋습니다,,,항상 일등이 아닌 만년 이등 삼등 이미지일지라도 , 경쟁사회에서 일등이 최고고 우선이라는 가치를 두더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