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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자의 댄스드라마 <고도를 기다리며> | |
2008-06-14 ~ 2008-06-14 | |
18:00 |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
8세 이상(8세 미만 입장불가) | |
R 30,000원, S 20,000원 | |
한국소리문화의전당(학)예원예술대학교 | |
063-270-8000 | |
홍신자 |
홍신자 춤의 길 35년 댄스드라마
`고도를 기다리며`
전위예술가 홍신자가 세상을 순례하며 그토록 찾아 헤메었던 그 무엇!!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그 해답을 얻는다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VIP,으뜸회원 5인 30% 할인 / 버금회원 3인 20% 할인
청소년 할인(초,중,고) 본인 30%
- 예매방법 -
전화예매 : 1588-7890
현장예매 : 모악당 매표소
티켓구입, 티켓수령 시와 공연장 입장 시 학생증 또는 의료보험증을 제시
본인 미입장 시 차액을 현금으로 지불
※이미 구매한 티켓은 본 할인혜택이 소급적용되지 않습니다.
※청소년 할인의 인터넷 예매는 불가능 합니다.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내게 항상 정신적인 그리고 예술적인 창조의 원천이었다. 그의 작품 속의 인물들 에스트라공 (고고) 나 블라디미르(디디) 처럼 나 역시 춤과 명상을 통해 알 수 없는 그 혹은 구 무엇인 고도를 기다린다.
“세상의 모든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고도는 누구 혹은 무엇이며 언제 올까?”
이런 질문을 기초로 재구성된 ‘고도를 기다리며’가 댄스드라마 형태로는 세계최초로 탄생된다. 항상 책이나 연극으로만 접했던 이 작품을 일인 춤극으로 재창조 한다는 것은 춤 인생 35년을 맞이하는 내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 춤극을 볼 관객들에게는 춤이라는 새로운 표현을 통해 원작에서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시각을 통해 삶을 재조명하도록 의도 하고 있다. 공연 중에 연이어 계속되는 꿈들을 통해 인생 자체가 몇 겹의 꿈 중 하나 일 것이라는 철학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최초 댄스드라마, 고도를 기다리며’, 나 역시 내가 출 이 춤을 설레는 마음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무대에서 관객들은 객석에서의 거리감을 초월한 채 우리는 서로 춤과 행위를 보여주고 보면서 함께 인생을 춤추고 노래하며 공감 할 것이다. 가끔씩 읊조리는 원작의 의미심장한 대사들은 우리 자신의 모습과 삶을 다시금 돌이켜 보고 생각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 공연 전반에 진행될 무언의 춤과 행위를 통해 관객들은 자신과 무용수가 하나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무용수의 동작과 춤은 결국 관객들의 소리이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공연을 통해 우리들은 우리들의 고도를 발견할 수도 혹은 하지 못 할 수도 있지만 우리 자신과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진지하게 관조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댄스드라마 ‘고도를 기다리며’는 그동안 쉽게 정해지 못했던 여성의 감성이 어떻게 정신세계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된다.
여러 가지 사회적인, 개인적인 문제들이 나날이 심해져 가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이번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는 우리의 인생이 ‘일장춘몽’이라는 메시지를 불안감과 괴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줌으로써 그들이 좀 더 삶을 여유롭고, 밝고, 안정되고, 그리고 현명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리라고 생각한다.
[작품 구성]
1막 – 내적 기다림
프롤로그
1) 생명과 개체적 사랑
2) 기다리고 놀이도 하고
3) 지루함
4) 허영과 욕망
5) 자기와의 대화
6) 고요한 생각
7) 터치와 섹시, 부끄러움과 수줍음
8) 자기 학대
2막 – 외적 기다림
1) 나와의 깊은 생각 나누기
2) 경건하며 열망의 한
3) 로맨스
4) 후회
5) 깨달음
6) 정화
7) 환희
[홍신자 프로필] 사단법인 웃는돌무용단 예술감독
홍신자는 안무가이자 무용가, 보컬리스트, 그리고 작가이기도 하며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이다. 중국 국립무용원의 외국무용연구부장이자 무용평론가인 우장핑은 홍신자를 이사도라 덩컨, 니진스키, 마사 그래함 등과 함께 ‘동양 전통에 뿌리를 둔 서양 아방가르드 무용의 꽃’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1998년도 독일 순회공연 당시에 무용 평론가인 레이멘은 “홍신자는 한국의 피나 바우쉬 같은 존재이며 미국과 한국에서 유명한 무용가이다.” 라고 와이마 OTZ 신문에서 언급했다.
그녀는 뉴욕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1981년 Laughing Stone Dance Theater를 설립하였고 존 케이지, 유지 타카하시, 마가렛 렝 탄, 백남준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중국 베이징 댄스 아카데미의 객원교수, 풀브라이트 교환교수로 한국 각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다. 1993년에 한국에 영구 귀국한 뒤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객원교수로 무용을 지도하는 한편 1995년부터 13년 동안 매년 안성 죽산국제예술제를 개최하여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하고 있다.
1982년 ‘오늘의 여인상’, 1989년 ‘중앙문화대상’, 1996년 ‘김수근 문화상’, 1997년 ‘우경문화예술상’, 2003년에는 대한민국 문화대상을 수상 하였다. 미국 NEA(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Hawaii State Foundation on Culture and the Arts, Asian Cultural Council, Japan Foundation 등 미국과 일본의 주요 기관으로부터도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그녀의 자전적 저서 ‘자유를 위한 변명’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번역, 출판된 베스트셀러이다.
웃는돌 무용단은 1981년에 홍신자가 뉴욕에 있을 때 창단됐으며 한국에 영구 귀국한 1994년에 다시 한국 무용수로 만들어 졌다. 웃는돌 무용단의 철학은 예술과 자연, 영성의 조화를 미니멀 움직임 중심의무용 예술로 승화하여 관객에게 전달함으로써 행위자 뿐만 아니라 보는 이 모두가 눈에 보이는 물질적 삶의 경계 너머로 존재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현재 웃는돌 무용단은 국내를 베이스로 하여 전 세계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홍신자-라즈니쉬와의 만남>(1985), <푸나의 추억>(1993), <자유를 위한 변명/중국어판>(1995),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1998), <자유를 위한 변명/일본어판>(1998),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2001), <나는 춤추듯 순간을 살았다>(2003)가 있으며, 그 외에도 영시 사진집
주요 안무작
제례(MOURNING) / 1973 뉴욕 댄스시어터 워크숍 초연
미궁과 문, 그리고 voice work / 1975 서울 명동예술극장 초연
나선형의 대각선(SPIRAL STANCE) / 1984 뉴욕 리버사이드 처치 초연
네 개의 벽(FOUR WALLS) / 1985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연
섬(ISLE) / 1986 뉴욕 라마마극장 초연
명왕성(PLUTO) / 1982 뉴욕 라마마극장 초연
세라핌(SERAPHIM) / 1988 뉴욕 조이스시어터 초연
순례(PILGRIMAGE) / 1996 한중수교 3주년 기념행사 초연
웃는 여자(THE WAMAN LAUGHING) / 2001 뉴욕 라마마극장 초연
시간밖으로(Out of the Time) / 2003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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