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우담바라, 아제아베 바라아제
1. 만다라 [ 曼茶羅 ]
감독 : 임권택(林權澤)
원작/각본 : 김성동(金聖東)
출연 : 안성기(安聖基) ·전무송(全茂松)
제작 : 1981년
불교 문제와 정면으로 대결하면서 인간 고뇌의 심연을 파헤친 한국영화이다.
수도승 법운(안성기)은 출가한 지 6년이 지났는데도 회의와 번뇌에 시달리며 방황한다. 어느 날 파계승 지산(전무송)을 만나게 된다. 그는 세상을 구름처럼 떠돌아다니며 불교계의 모순과 비리, 인간의 위선을 비판하고 비웃는다. 그러나 그의 날카로운 비판은 어떤 고승의 설법보다 명쾌하고 논리적이며, 번득이는 진실이 있다. 법운은 그에게 이끌리어 절을 나서 방랑생활을 한다. 어느 날 쓰러져 가는 암자에 찾아들어 잠시 머물기로 하였는데 마을에 내려간 지산은 돌아오지 않는다. 평온한 모습으로 잠든 지산의 시체는 백설에 덮여 있었다. 법운은 다시 고행을 떠난다.
2. 우담바라
제작년도 1989
원작 남지심 각본(색) 김양득
감독 김양득
출연 윤지효,이영하
줄거리
오채린 교수의 주선으로 누드모델을 하며 학비를 버는 동화를 만나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 현지. 동미는 안마와 지압을 하며 동생 동화의 학비를 벌면서 생활한다. 어느날 동미가 현지 아버지에게 정조를 빼앗기는 현장을 목격한 동화와 현지. 동화는 자기 삶의 고통과 누나에 대한 수치심으로 현지를 기피하나 현지는 동화를 찾아헤매다 폐렴과 정신분열증세에 이르러 오교수는 현지를 휴양차 절로 보낸다. 현지는 지효스님인 비구니가 되고 동화는 외국유학후에 유전공학의 권위자가 되어 돌아와 두사람은 부처님 앞에 해후를 하지만 슬프고 짧은 만남의 후유증으로 지효는 몸져 눕는다.
3. 아제아제 바라아제
원작 한승원 각본(색) (한승원)
감독 임권택
출연 강수연, 진영미, 유인촌, 한지일
줄거리
고등학생 순녀는 손길이 닿지 않는 부성의 아픔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 윤봉스님, 고리대금업을 하는 어머니 제주댁을 뒤로하고 덕암에 찾아와 은선스님을 모시고 비구니가 된다. 순녀는 박현우라는 사람을 구출한 일로 파계아닌 파계를 하여 끝없는 시련을 맞는다. 남해안에서 구도의 길을 찾아 만행중인 진성을 만나 비금도 병원생활을 시작하나 다른 인간의 아픔을 체득하는 기간이었다. 송기사를 건지려던 그녀는 송기사의 죽음으로 덕암사를 다시 찾아 진리,자유,구원 그 어떠한 지순지고의 가치도 사람이 아플때 뿌리내리지 않고는 의미가 없다는 가르침을 스승인 은선으로부터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