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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해 전경 1
▲ 다도해 전경 2
▲ 문바위
▲ 진달래
소월이 노래했던 영변의 진달래는 아니지만
봄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민족의 꽃이다.
북한에서는 국화가 진달래였는데...김일성이 사망하기전에
산에서 산목련의 자태를 보고 거기에 흠뻑 도취되어 국화가
진달래에서 산목련으로 바뀌었다.
남한의 국화는 무궁화인데...우리나라 토종이 아니다.
진달래로 하려다가 북한의 국화이기에 채택이 안된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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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잎을 따서 빚은 술을 두견주라고 한다. 지방마다 조금씩 만드는 법이 다른데
백일주라고 하여 술을 담근 지 100일 만에 마시면 좋다. 처음부터 찹쌀밥과 진달래꽃을
겹겹이 넣어 빚기도 하며 다 된 청주에 진달래 꽃을 한 달 정도 담가 두기도 한다.
두견주는 충남 당진 것이 유명하다.
중국에서는 두견화라고 부른다. 중국 촉나라의 망제 두우가 전쟁에 패망하여 나라를 잃고
죽어서 두견새가 되어 매년 봄이 오면 피 눈물을 흘리며 온 산천을 날아다니는데
이 눈물이 떨어져 핀 꽃이 바로 진달 꽃이라는 것이다. 한편으론 두견새의 입 속 색깔이
진달래처럼 붉어서 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도 한다.
(이유미님의 저서 -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 나무 백 가지에서 발췌함)
▲ 찔레
하얀꽃이 필때 따다가 그늘에 말려서 꽃차를 만들어 마시면
그향에 매료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들장미라고 할수있다.
세상사람들이 사랑하는 장미는 여러 야생장미를 기본 종으로해서
인위적으로 만든 원예품종이자 사람들이 만든 창조물이다.
실제로 본초강목에 보면 장미라고 하고 담장을 의지해서 자란다는 기록이 있다.
어릴적 연한 찔레순을 먹던 기억이 아련하다.
▲ 삼거리 길
▲ 지나온 능선길
▲ 흰 진달래
▲ 가야할 능선길
▲ 대유 포구 전경
▲ 돌산종주길
앞에 보이는 섬이 내일 종주할 돌산도 지맥길..
우측부터 항일암위의 가짜 정상석의 금오산 정상
그 옆/좌로 진짜 금오산 정상...그리고 이어지는 돌산 지맥길..
▲ 지나온 능선길
▲ 동백꽃
동백꽃 / 오세영
네 이름 석자를 분해한다
뚝뚝 떼어낸
자음과 모음을 잘게 부순다
다시 조합할 수 없는
네 이름의 분말들
허공으로 날려보낸다
분해된 이름 대신
가슴에 선혈로 피어난 꽃
이별보다 사랑이 더 아프다
동백꽃 피다 / 목필균
강설로 하얗게 얼어붙은 숲속에
누가 지폈나
빨갛게 달아오른 한떨기 숯불
사람들은 한갓 동백이라 하지만
사람들은 그저 가녀린 꽃이라 하지만
아니다. 그것은
추위를 막아주는 겨울 산의 화롯불
다람쥐 쪼르르 언 발을 녹이고
메꿩 푸드득 언 부리 녹이고
굴참나무 바르르 언 몸 녹이고
온 숲의 따뜻한 겨울 나기다
옳거니
살아있는 모든 것은 가슴에 불을 안아야
혹한을 이겨내는 것
그래서 아름다움을
항상 가슴에서 타 오른다 하지 않던가
▲ 아름다운 길 1
이틀동안 비바람에 낙화가 많이 되었다.
그후로 첨 가는 산객의 발걸음은 이 길에서
멈추어 잠시 쉬다간다. 삼일동안 지속되는 감기몸살 때문에
컨디션은 안좋지만 마음만은 행복하고 부자다.
▲ 아름다운길 2
▲ 서양 민들레꽃
흰꽃의 민들레만이 우리 토종 꽃이다.
어지간해선 흰꽃의 민들레를 볼수가 없다.
그만큼 환경의 훼손과 파괴가 되고 있는데
땅파고 물막고...한심한 위정자들이 득세하는 꼴이란...
▲ 동백숲 군락
고도가 낮아질수록 동백숲 군락지가 많아진다.
▲ 갈림길
여기서 갈등을 한다. 하산해서 11시 20분 배를 타고 갈것인지
아니면 오후 4시10분 배를 타고 갈것인지..
고민하다가 서둘러서 빨리진행하면 11시 20분 배를 탈것 같아서
진행했는데...역시..결과는 배 놓치고 힘만 들이고...
▲ 남산 제비꽃
▲ 옥녀봉 마당바위의 전경
▲ 대유 포구의 전경
▲ 수항도 전경
한집...두집..그리고 텃밭..넘 멋있는 섬이다.
저기에서 낚시나 하면서 한달간만 살았으면 ...
▲ 대유 포구
▲ 지나온 능선길
맨 뒤의 좌측부터 우측 능선으로 진행해온 능선길...
▲ 소유 포구 전경
▲ 움막집
옥녀봉에서 검바위 방향으로 내려서기전 봉우리에 있다.
▲ 엽사와 사냥개
환경이 잘 보존되어서 유해성 조류들이 많아서 허가를 받은 엽사들이
사냥개를 데리고 사냥을 하고 휴식하는중이다.
▲ 날머리 전경
▲ 망산 조망 (343.6m)
건너편 높은 산봉우리가 망산...봉화대가 있으며 조망이 좋다는 산행기를 보고
가려고 했는데..맥주와 춘곤증..감기몸살의 후유증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담을기약한다.
두시간 산행이면 되는데 ..여기까지와서 ...알수없는 내 자신이다.
▲ 우학리 포구
▲ 우실 마을 전경
▲ 목련꽃
▲ 살구꽃
▲ 유채꽃
▲ 마늘밭
▲ 우실마을 전경
▲ 우실마을 앞바다
▲ 점심
우실마을에서 유명한 여남식당에서 백반을 먹었다.
음식은 남도 특유의 짜고 강렬한 맛은 없고
정갈하면서 간이 적당하고 아나고를 넣어 끊인 된장국도
이색적이면서 맛있었다. 이집은 해물정식이 알아주는곳이다.
1인당 만냥이지만 양이 많고 바쁜 점심시간이라 다음을 기약한다.
여남식당 ( 061 - 665 - 9546 )
▲ 강태공
배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기저기 다니며 섬 구경을하고
낚시를 하는 강태공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수 배우고
▲ 파래
바다에서 적조현상과 해파리와 가시파래가 제일
안좋다고 하는데..모든게 환경파괴에서 오는것이라고
▲ 금오도와 안도를 이어주는 다리
▲ 서도 마을의 전경
여수로 나가는 배에서 마을을 담아본다.
섬 마을 치고는 깨끗하고 고즈넉한 풍광이다.
▲ 갯바위 강태공들
세차고 심한 파도가 지나갈때 바다가 뒤집혀지면 감성돔 같은 종류의 돔들이
입질이 많아지고 다른 고기들도 입질이 많기에
바다 낚시꾼들은 파도가 지난후의 시간대를 노려서 갯 바위에 간다.
여수를 비롯한 다도해 일대는 돔 종류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며
제주와 추자도 근방도 돔을 잘 낚을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꾼들의 희망은 참치과와 돔과를 많이 잡는것...
▲숙소에서 본 바다
여객선 터미널 근방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 이동해서
임포 항일암에 도착해서 일출장에 여장을 풀고 금오도
산행과 여수에서의 하루를 마감한다.
첫댓글 유채는 예전에는 "하루나"라고 짐장김치 덜어질때쯤 김치담구어 먹은 기억이 나네여...먼곳까지 가셔서 하나 더 타고 오시지...하여튼 바다는 보는게 좋지 들어가는건
하루나..오늘 한가지 배우고 가네요...배 시간때문에 영취산 공쳤습니다.
래 축제 기간인데 결국..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끝까지 홀로 했으면 보고 오는건데..
진
아하~! 유채가 하루나여나요?어릴적에 이른 봄에 하루나 김치를 참 좋아했었는데~~~섬 산행은 여행겸해서 하면 아주 즐겁겠습니다.오가는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만~~~
앞으로 자주 갈려고 합니다. 육지 산행보다 운치가 있어서 넘 좋은것 같습니다.
바닷가 풍경이 너무나 고즈넉 합니다. 동백꽃으로 치장한 산길도 예쁘구요. 저 하나밖에 없는 환경을 자꾸 파괴시키면 안되는데...자기 임기내에 마치겠다고 4대강을 속전속결로 파헤치니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그 큰죄를 어떻게 씻을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후손들이 불쌍합니다.
혼자 가면서 느낀건데요...소중한 자연...제발 그대로 지키고 보존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즉하다는 말이 적절한것 같습니다.. 너무 멋집니다
넉넉하고 고즈넉한 길이 넘 인상적 이더군요

백반에 맥주라.. 이슬이가 어울리지 않나요? ㅎㅎ 올핸 진달래 술좀 담가봐야겠네요. 남쪽 나라 여수 기행 아주 멋집니다. 여유가 좀 있으면 저도 저런데 가서 좀 유유자적 거닐어 보구 싶네요. . ^^
백반에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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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어울립니다. 감기때문에 목이 엄청 타더라구여..
막걸리는 없고...백반이 아주 훌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