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없이 간단하게 '배추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1. 재료 준비
▣ 주재료 : 배추 2포기 (큰것 1포기 =3.5Kg, 총 7kg)
▣ 양념재료(밥숟가락) : 무우(중간)1/2개, 고추가루 6국자 (1국자=8밥숟가락), 멸치액젓5, 새우젓 4, 매실청10, 다진 마늘 15, 다진 생강 4
* 무생채를 넣지 않는 대신 무를 갈아 넣습니다 . 무를 갈아 넣으면 양념맛이 시원해지고 발효가 잘 되게 도와줍니다.
* 백김치처럼 깔끔한 맛을 내려면 새우젓, 배추/총각김치처럼 진한 감칠맛을 내려면 멸치액젓이 좋아요. 까나리액젓은 바로 먹을 겉절이에 좋고요. 진한 감칠맛이 부담스러울 때는 멸치액젓와 새우젓을 섞어 사용하세요.
* 매실청이 없다면 설탕을 조금 넣어 주세요.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 양념용 찹쌀풀 : 찹쌀가루 1국자, 물 5국자 (1국자 = 8밥숟가락)
* 찹쌀풀을 넣으면 양념의 점도를 높여 잘 어우러지게하고 발효를 도와 풍성한 맛을 내어준답니다. 또한 풀냄새도 제거해줍니다.
* 갈은 무 때문에 양념에 수분이 많아 찹쌀풀은 되게(물기가 없게) 만들었어요.
▣ 배추 절임용 소금물 : 미지근한 물 3,000ml , 굵은 소금 8국자 (1국자 = 8밥숟가락)
* 소금은 국내산 천일염으로 사용하세요. 정제염이나 중국산소금은 염도가 높고 녹는 시간이 길어 배추에 제대로 스며들지 않아 금방 물러져요. 게다가 화학성분 때문에 쓴맛이 나기도 합니다.
*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녹여서 배추를 담그면 골고루 빨리~ 절여집니다.
2. 재료 손질
(모든 재료의 깨끗한 손질 과정은 필수이므로 생략함)
▣ 양념만들기 : 고추가루가 들어간 양념은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놓으면 맛도~ 색깔도 더 좋아집니다. 배추를 다듬기 전에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주세요.
- 첫째, 냄비에 물과 찹쌀가루를 넣고 곱게 풀어준 후 약불에서 잠시만 끓여주세요.
- 둘째, 큰 그릇에 ' 찹쌀풀, 무우(중간)1/2개, 고추가루 6국자, 멸치액젓5, 새우젓 4, 매실청9, 다진 마늘 15, 다진 생강 4 '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 셋째, 배추를 다듬고 절이는 동안 양념은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주세요.
▣ 소금물 만들기 : 미지근한 물 3,000ml에 소금 8국자를 넣고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 배추 다듬기
- 첫째, 포기김치로 담그기 위해 밑둥을 사진과 같이 조금만 잘라주세요.
- 둘째, 질긴 겉잎은 떼어 버리고 배추가 큰것은 4등분, 작은것은 2등분해주세요.
* 대략 처음~2번째 겉잎은 버리고, 3~4번째 겉잎(푸른잎)은 우거지용이로, 5번째 잎(흐리게 푸른잎)부터 배추김치로 드세요.
* 우거지용 겉잎은 한입 크기로 썰어 뜨거운 물에 2~3분정도 데쳐서 보관하세요.
* 미리 씻을 필요없어요. 나중에 절이고 나서 헹구면 됩니다. 오히려 여러번 헹구게 되면 잎이 너덜너덜 지저분해요.
▣ 배추 절이기
- 첫째, 유난히 줄기가 굵은 배추는 잘 절여지지 않으니 미리 소금을 조금 뿌려주세요. (생략가능)
- 둘째, 큰 앙푼 바닥에 일층에 배추 깔고 - 소금물 붓고 - 이층에 배추 깔고 - 소금물 붓고.... 배추 층층히 소금물을 부워주세요.
- 셋째, 총 6시간을 절여주는데 3시간째 되었을때 배추의 위/아래 위치를 바꿔줘어야 골고루 절여집니다.
* 절이는 시간은 개인 입맛, 소금의 양, 배추크기에 따라 짧게는 4시간 길게는 8시간까지 절이는데요. 제 경우 절인 배추를 물에 헹군 후 먹어 봤을때 '식감은 살짝 아삭함이 남아있고', '맛은 일반 반찬에 비해 많이 짜다' 싶을때까지 절입니다.
* 배추가 익으면서 물이 나와 양념이 처음보다 싱거워지니 처음에 짜게 절이는게 좋습니다.
- 넷째, 윗부분도 제대로 절여 질 수 있도록 틈틈히 소금물을 위에 뿌려주세요.
▣ 절인 배추 헹구기
- 첫째, 입맛에 맞게 절여진 배추는 2~3번 물에 살살 헹궈주세요.
- 둘째, 물기가 잘 빠지도록 뒤집어서 30분간 채에 받쳐 놓아주세요. (배추양이 많다면 1시간정도 빼주세요)
- 셋째, 헹 굴때 떨어진 배추조각은 버리지 마시고 나중에 남은 양념에 무쳐 겉절이로 드세요.
요리하기 직전의 재료 전체샷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재료 손질은 어떻게 했는지 빠진 재료는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 큰 양푼 전체적으로 묻어 있는 양념을 헹궈 버리기 아까울 때가 있잖아요~~~
< 막 담근 김치에 돼지고기 수육이 참 잘어울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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