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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매스미디어와 소통하는 디카시 [시사앤피플]오정순의 디카시가 있는 수필 21/오정순의 장수
오정순 추천 0 조회 148 23.11.07 19:28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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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07 20:31

    첫댓글 오정순 시인님은 세상을 잘 살아 오신 것 같아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작성자 23.11.07 20:36

    사람 답게 살려고 애를 씁니다만
    평가에는 마음을 두기 어렵더군요
    아무리 노력해도 보는 눈이 고와야 좋은 사람이 되지
    잘 살아야 좋은 사람 되지도 않더라고요
    의연하게 살기 수련이 필요해요 ㅎㅎ

  • 23.11.07 20:40

    시사앤피플에 일주일에 한 번 올리시나요?
    벌써 20편이 넘었네요...

  • 작성자 23.11.07 20:41

    두 번 올립니다
    60편 정도 되면 책으로 묶을 예정입니다

  • 23.11.07 21:35

    1주일에 두 번씩이나요
    가뭄이 없네요.

  • 작성자 23.11.07 22:11

    외로움이나 고독이 나를 누르지 못하게
    글과 손을 놓지 않으려고 듭니다
    그 덕에 외롬 탈 시간이 없어요
    디카시가 엄청 감사하지요

  • 23.11.07 22:34

    갑자기 이별하게 되는 삶이 너무 슬픕니다 오정순 시인님은 청춘이세요

  • 작성자 23.11.07 22:36

    저요?
    그렇게 말해주니까 좋은 걸요

  • 23.11.07 22:37

    @오정순 글도 청춘 모습도 청춘 많이 배우게 됩니다^^

  • 작성자 23.11.07 22:39

    @원서정 몸은 운동으로 다듬고
    마음은 기도로 맑히고
    내적 에너지는 글 쓰며 살아요
    틈 나면 아들 김치도 한 통 담아주고
    남편 손 잡고 나가 스타박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그래요 ㅋㅋ

  • 23.11.07 22:42

    @오정순 저도 그래야겠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 작성자 23.11.07 23:27

    @원서정 특별하지 않아도 속 편하면 좋습니다

  • 23.11.07 23:04

    누가 세월을 이길까요. 저 환한 빛이
    가까워지고 있을 때의 느낌은 어떨까요.
    그저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않고 삶을 살아갈밖에..

  • 작성자 23.11.07 23:26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본능이 떠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건강하게 살다가 에너지 제로되어 운신못하면 가는 것
    그게 소원입니다 편안한 자연사요 ㅋ

  • 23.11.07 23:48

    장수가 덫이 되지 않아야 할 터인데 저도 가끔 그런 걱정과 또 편안한 자연사를 소원해보아요.^^

  • 작성자 23.11.08 04:51

    96세 저의 어머니 모습 닮았어요

    놀랍게도 최근에는 아픈데도 없다고 70세만 되면 좋겠다 하시네요

  • 23.11.08 00:22

    아 성기조 선생님

  • 작성자 23.11.08 04:52

    나의 열정을 알아주신 분이십니다

    저는 글만 쓰고 누군가가 알아봐주셔서
    글 길을 갑니다
    그 또한 신기할 일입니다 .

  • 23.11.08 04:58

    수필시대에서
    동인회 탐방으로
    캘거리 문협 실어주셨지요

  • 작성자 23.11.08 05:04

    아하 그러셨군요
    수필 시대에는 이 한 편의 수필로 연재되지요

  • 23.11.08 05:50

    고향으로 가는 길 / 성기조

    고향으로 가는 길엔
    하늘이 높고
    흰 구름이 피어 올랐다

    흰구름 그 뒤엔
    남댕이 푸른 바다가 널렸고
    간월도 건너, 안면도
    소나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보리 누름에
    살랑이는 바람은
    짙은 고향 냄새를 날리고
    느르실 논 두렁엔
    개구리도 울었다.

    인정이 구수하기
    고구마 같은데
    콩서리 모닥불에 입술도 검고

    고향으로 가는 길엔
    피어 오른 구름처럼
    마음이 부풀었다.

    # 영면을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 23.11.08 09:47

    예산 분으로 그릇이 크셨지요

  • 23.11.08 14:53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덫이라고 느낄때 슬퍼져요^^

  • 작성자 23.11.08 16:37

    건강하여도 생산성 없는 나이는
    젊은이에게 덫으로 이해됩니다

    놀라울 정도로 냉엄하더군요
    세상에 비친 노년이요

    스스로 견디고 노력하고
    유쾌하게 살도록 자기를 안내해야 할 것 같아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1.08 16:56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1.08 16:59

  • 23.11.08 20:40

    사진과 언술 잘 어울려요.
    엄마가 계시는 끄트머리네요.
    싸한 슬픔이 다녀갑니다.

    고 성기조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23.11.08 21:54

    크게 슬프지 않아요
    96세까지 안 망가진다는 건 지나친 바람 같아서
    엄마만큼 수용합니다
    열 안 나고 스스로 이동하시니까
    그 만큼만 인정합니다
    망가진 뇌는 어쩌지 못하고 세상 만사 누릴 만큼 누리신 분이니
    남은 자들의 정성이 언제까지 일지 그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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