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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수기,꽁트,칼럼,기행) 약속 온도
안유정 추천 0 조회 72 25.02.12 15:22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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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2.12 16:01

    첫댓글 나는 처음 문봄 창립할 때 속 터지는 줄 알았어요.
    30분 늦는 것은 애교고 1시간 늦으면 '좀 늦었네요'. 두 시간 늦게 오고선 '늦였죠?'
    5분만 늦어도 자아비판하게 했던 버릇이 남아서였는지 우와~ 정말 주먹이 운다였지요.
    18년 전의 일인데 결국은 내가 지치더군요. 다행이 지금 우리 회원님들은 걱정하지 않아요.

  • 작성자 25.02.13 10:40

    죄송합니다. 제가 작년 서대문 형무소에서 모일 때 늦었었습니다 (ㅡㅡ) ㅋㅋㅋ

  • 25.02.12 18:27

    예전에 선물받은 고급 운동화가 안 맞아서 저가에 당근에 내놓았는데 소식이 없어서 값을 세배로 올렸더니 금방 팔리더라는...

  • 작성자 25.02.13 10:41

    어머! 세배나요? 와.. 너무 싸도 안사나봐요~ 당테크 잘 하셨네요! ㅋㅋ 당근 재테크 ㅎ

  • 25.02.12 22:27

    복수 당하셨군요.ㅋㅋ
    인과응보가 멀리 있는 철학이 아니었군요.
    이제 일어난 그 사람도 언젠가는 복수를 당할 겁니다.
    재미있는 수필이기도 합니다.
    겸허한 성찰 잘 엿봤습니다.

  • 작성자 25.02.13 10:42

    맞아요. 그래서 누가 저에게 못되게 굴더라도 이제는 속으로 '너도 언젠가 당할거다'하고 말아요 ㅎㅎㅎ 뿌린대로 거두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착하게 삽니다.

  • 25.02.13 00:20

    당근에게 당했군요 ㅋ
    당근약속은 항상 마음 한켠에 조금의 불신을 남겨두고 성사되면 안도하며 불신했던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그런게 있죠.

  • 작성자 25.02.13 10:45

    맞아요 맞아요. 약속 어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는 와플 기계 하나 9,000원에 팔았는데 (그것도 택배 포함가) 밥 한번 먹자고 계속 연락이 오는거에요. 그래서 거절했더니 환불 요청하더라구요. 그래서 당근 어플을 아예 삭제했어요. 근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밥 먹자고 할 때 다섯 식구 다 가서 먹지 그랬냐고여 ㅋㅋㅋㅋ 그럴껄 그랬어여 ㅎㅎㅎ

  • 약속~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키며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부득이 못 지킬 때는
    정중한 양해를 미리 구해야 했는데

    상대방의 소중한 시간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속상함까지 보태줬으니
    참 야속하네요.

  • 작성자 25.02.14 13:41

    그쵸 맞아요. 근데 요즘에 온라인으로 맺어진 약속들 중에는 그냥 어겨버리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구요. 아흑 ㅎㅎ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 25.02.13 13:36

    누구나 한 번쯤은 약속을 어긴 경험이 있을텐데, 당근의 거래가 작가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가르침의 시간이었네요
    솔직하게 써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5.02.14 13:42

    작가님 정말 하나 주고, 하나 받는 게 인생 같아요. 그래서 저도 사람 관계에서도 늘 노력하고, 돕고 살려구요 ㅎㅎ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 25.02.15 13:44

    저는 당근 거래가 잘 되지 말라는 팔자 같아요. 싸게 내 놓아도 아예 연락도 안오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치우기는 해야 되겠고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그냥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러는게 팔자인지 한 시간도 안 되어서 가져가더군요.
    안유정 작가님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내겐 찬밥 신세였던 옷이 누군가에겐 뜨신 밥이 됐단 생각에 잘 판 것 같았다.'
    이런 구절만 보아도 부러울 정도로 쉽게 잘 쓰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5.02.18 10:28

    어머 작가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당근이랑은 팔자가 안 맞나봐요. 싸게 팔아도 환불해달라고 하고, 구매자가 밥 먹자고 하질 않나 그래서 아예 어플을 삭제했어요. 차라리 의류수거함으로 넣고 '미얀마에 사는 누군가에게 가거라~' 합니다 ㅎㅎ

  • 25.02.22 13:44

    상종도 못할 인간이라고 구매자를 원망하는 듯 했다가 정작 자신에게는 관대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성찰의 계기로 삼는 글 맺음이 압권이에요. 그러면서 우리는 한 단계 씩 성장해 나가는 거겠지요.

  • 작성자 25.02.26 14:18

    맞아요. 결국 저도 그랬던적이 있었더라구요. ㅎㅎ 진짜 철부지였어요.

  • 25.03.17 02:3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분노는 스스로의 깨달음으로 밖에는 해소할 수 없나 봅니다.
    작가님은 이미 그 경지에 들어서셨구요.
    내려놓음 내려놓음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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