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찍감치 저녁을 먹고,
축구 시작하기전 느긋하게 야참을 준비한다고 평소
단골집이던 바베큐 치킨집을 찾아 전화기를 돌렸습니다.
전화 통화 신호음이 한참만에 갔을때 ....
겨우 겨우 통화가 되더니 치킨 받아 묵을라면 1시간 30분 대기 랍니다. -_-
머리 굴린다고 미리 치킨을 주문했건만 ...
역시나 월드컵의 열기는 야식과 함께 하는지 ,
축구 시작할려면 한참 멀었는데 벌써 부터 치킨집은 배달 매진 입니다.
집에 있는 또다른 단골집과 전단지 찾아 전부 치킨집 및 피자집 ..
야식 집에 전화를 걸었건만,
아예 황금같은 주말 저녁 전화기 조차 안받는 야식집부터 ~~
배달 안된다고 배짱 부리더군요.
다른 주말 같으면 배달 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굽신 굽신 ~~
친절 모드였을 텐데 ....!!!
야식집 포기 하고 함께 축구 응원한다고 맥주 가득사서
들고온 이웃아저씨 접대도 할겸,
직접 술안주 및 야식을 준비했습니다.
완전 야식 코스 요리를 맘묵고 준비하기로 결심하고
파랑새랑 만들었습니다
1. 우선 금요일 저녁 미리 재둔 불고기를 꺼내 볶아 냈습니다.
2. 치즈를 꺼내 대파 쏭쏭 매운 고추 쏭쏭 썰어넣은 치즈 왕 계란 말이 완성 했습니다.
3. 손두부 사온거 꺼내 잘 삶아 군내 없이 잘 익은 맛깔스런 김장김치와 함께 통깨 뿌린 두부김치 만들었습니다.
4. 어느 정도 배가 불러,
바나나 안주에, 생감자칩 & 앞.뒤로 잘구운 김을 잘라 마른 안주로 꺼냈습니다.
사온 맥주 몽땅 열거한 술안주에 잘 마셔 버렸습니다.
그리고 축구는 예상 스코어 한국 : 그리스 2:0 으로 완전하게 승리해줬습니다.
물론 대한민국 축구 승리를 자축하며 ...
뜨거운 세러머니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다음날 파랑새는 코를 골며 늦잠을 잤습니다.
저는 가뿐한 몸으로 사우나를 달려 갔습니다.
어디냐구요
산으로 갔죠~~하하하하
첫댓글 웃어야 할지....알쏭쏭
우리집은 미리 선불로 2시에 치킨 주문했습니다... 이정도로 준비를 해야지요....ㅎㅎㅎㅎ
치킨에 맥주 먹으면서 응원했습니다.. 통쾌하게 2:0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