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감각과 인지 능력은 연결되어있다. 한 발로 서서 버티기는 일상에서 나의 뇌 건강을 알아보는 척도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뇌 건강 진단을 위해 최신 첨단기술이 필수인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DIY 테스트 방법을 전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상생활 속에서 특정한 동작, 멀티태스킹 능력 등 몇 가지 간단한 수행으로 뇌가 얼마나 건강하지 평가할 수 있다. 해당 테스트는 미국 신경과학 전문가이자 뇌 피트니스앱 브레인탭(BrainTap) 제작자의 제작자 패트릭 K 포터 박사가 개발했다.
한 발로 서서 얼마나 버틸 수 있나?
한 발로 10초 동안 서 있을 수 있는지에 따라 뇌와 신체 건강을 가늠할 수 있다. 균형 감각 운동은 인지능력을 조정하는 해마를 활성화한다. 균형 감각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해지기 때문에 10초 버티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다. 감각 운동법은 양치질하는 동안만이라도 한쪽 다리로 서서 다른 발로 균형을 잡아보는 것이다. 그 후 10분 동안 휴식을 취한다. 포터 박사는 “휴식 없이 즉시 움직이면 뇌가 신경 변화를 동화시킬 겨를이 없기에 균형 감각을 뇌가 흡수될 수 있는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덧붙인다.
걷는 동안 정신적으로 멀티태스킹
걷기는 매우 단순한 동작 같지만 걷기에 필요한 뇌의 기능은 꽤나 복잡하다. 대뇌 피질에 관한 한 연구는 젊은 성인이 앉아있는 동안, 그리고 러닝 머신에서 걷는 동안 슬라이드 쇼를 보게 했다. 모두 슬라이드 쇼의 이미지가 변경되면 버튼을 누르도록 지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에 참여한 일부 참가자들에게 그 작업이 더 쉽고 원활했다. 걷는 동안 뇌 유연성이 향상한 것이다. 전문가는 걸으면서 숫자를 거꾸로 센다든지 하는 뇌의 멀티태스킹을 하다 보면 잠재적으로 뇌 활동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당신의 악력은?
잼 유리병을 열지 못해 곤란한 적이 있었다면? 신경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손아귀 힘인 악력이 강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낮아진다. 이 연구는 손아귀 힘이 문제 해결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간단한 근력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이롭다. 포터 박사는 “30분짜리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안 악력을 키우는 운동 기구(고무 그립볼)를 20~25회 쥐어짜는 동작을 하면 악력과 함께 인지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