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셀던의
악마의 유혹
정리 김광한
책소개
천부적인 이야기꾼 시드니 셀던의 작품『악마의 유혹』. 현존하는 소설가 중 가장 많은 언어인 51개의 언어와 181개 국에서 번역 출판되어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셀던. 이 소설은 향기를 이용한 독특하고 매우 창의적인 소재의 범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는 세계 제일의 화장품 제조회사에서부터 시작된다. 평생 동안 향수 개발에만 정열을 쏟아온 버몽드 회장이 갑자기 그가 가장 사랑하는 애견에게 물려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인은 그의 회사 수석연구원이 만들어낸 '죽음을 부르는 향기'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 한편, LA경찰청은 연쇄살인 사건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밤거리의 여인들만을 골라 살해하는 살인범은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며 계속해서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이는데….
시드니 셀던 소설가
천재적인 이야기꾼, 언어의 마술사라는 찬사를 들으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야기꾼으로서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는, 25세에 브로드웨이의 무대에서 3개의 뮤지컬을 동시에 히트시키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이후 영화사 MGM에서 시나리오뿐 아니라 제작과 감독을 겸하며 일하다 ABC 방송국의 요청으로 드라마 산업과 손을 잡게 된다. 2년 동안 78편의 드라마 각본을 썼고, 5년 연속 에미상을 수상하는 대히트를 기록한다. 6편의 연극 각본, 200편의 드라마, 25편의 시나리오를 쓰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한 그는 50세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이후 18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미국의 최고 인기 작가의 위치에 오른 그는, 기네스북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74년 [배반의 축배(The Other Side of Midnight)]가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는 [13월의 천사] [내 생애, 8월 22일] 등을 계속해서 펴내어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181개국에서 51개의 언어로, 2억8천만 부가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계속해서 [화려한 혈통] [황금옷 천사] [6분 전] [7일간의 유혹] [시간의 모래밭] [마이더스] (영원한 것은 없다] 등을 발표했는데, 그의 소설은 영상이 풍부하고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긴박감을 더해주어 어떤 독자라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깊이 빠져들게 하는 묘미가 있다. 2005년에는 회고록인 [또 다른 나]를 출간하여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7년 89세로 작고할 때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긴 그는 아직까지도 전무후무한 스토리텔러로서 전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책 속으로
마음은 점점 조급해졌다. 하지만 향수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고담은 그만이 아는 비밀 장소에 향수를 숨겨놓은 게 분명했다.연구실의 모든 위치와 설비에 대해 훤히 알고 있는 끌레아르는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곳은 위험한 약품들을 보관하는, 특정인만의 출입이 허용되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곳에 들어간다고 끌레아르를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계속해서 주위를 경계하였다. 그녀는 마치 몰래 숨어든 도둑고양이처럼 주변 상황에 민감해져 있었다.
이상하게 보거나 의심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초조해 하였다. 초조함이 극에 달할 즈음 그녀는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작은 병을 구석에서 찾아낼 수가 있었다.준비해 간 봉투에 약병을 기울여 약품을 모두 쏟아부은 그녀는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봉투를 움켜잡았다. -본문 111쪽-
출판사서평
세계 181개 국 51개 언어로 번역, 3억 부 이상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저자인 시드니 셀던은 시카고에서 태어나 17세에 헐리우드로 진출,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으며, 영화 ‘독신남과 사춘기 소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오스카상, 에미상, 토니상을 수상하고, 1970년 발표한 <벌거벗은 얼굴>로 미스터리 작가에겐 노벨문학상과 맞먹는 ‘에드가 엘런 포’ 상을 수상했다. 시드니 셀던의 <악마의 유혹>은 향기를 이용한 독특하고 매우 창의적인 소재의 범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세기 최고의 천부적인 이야기꾼
시드니 셀던의 <악마의 유혹>
소설은 세계 제일의 화장품 제조회사에서부터 시작된다. 평생 동안 향수 개발에만 정열을 쏟아온 버몽드 회장이 갑자기 그가 가장 사랑하는 애견에게 물려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인은 그의 회사 수석연구원이 만들어낸 ‘죽음을 부르는 향기’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그 향기는 인간은 느낄 수 없으나 동물들은 그 향수를 맡으면 광분하게 하는 향기로, 버몽드 회장의 목깃에 묻혀 그의 애견이 발작을 일으키게 하여 살인한 것이다.피살자는 있으나 증거는 없다. 살해 무기인 향기는 이미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렸다.경찰에서도 단순 사고로 처리하고 말았다. 하지만 향수회사를 인수하려는 케인 부부는 그의 죽음에 대하여 의문을 품기 시작하여 향수의 비밀을 밝혀내려 은밀히 범인의 뒤를 쫓는다.
한편 LA경찰청에서는 계속해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사건 때문에 공치를 앓고 있다. 밤거리의 여인들만을 골라 살해하는 살인범은 결찰의 수사망을 들여다 보고 있기라도 하듯이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며 계속해서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인다. 여기에 LA경찰청의 지노 반장과 메리 수사관이 나서면서 범인과의 쫓고 쫓기는 두뇌게임이 벌어진다.이 소설은 이 두 개의 스토리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어 시종일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과연 버몽드 회장의 살인범은 잡힐 것인가? 엽기적인 살인범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현존하는 소설가 중 가장 많은 언어인 51개의 언어와 181개 국에서 번역 출판되어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시드니 셀던의 장편소설 <악마의 유혹>. 이 소설은 시드니 셀던의 소설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재미와 위트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으로 이루어져 있어 끝까지 손을 떼지 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