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30:5
히브리어로 '이디엘'은 '하나님 내가 피곤합니다.'
그리고 '우갈'은 '그러나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하나님 피곤하지만 그러나 이길 수 있습니다!‘
두 이름을 합하니 기가 막힌 조합이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 인생 역시 안 믿는 사람들과 동일하게 피곤하지만 “피곤하지만 그러나 승리할 수 있습니다”라는 믿음의 선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리하기 위해서 지혜되시는 하나님 앞에 섭니다.
이 시간이 없다면 육체일 뿐인 제 모습일 텐데 주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나의 방패, 나의 사랑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아굴은 낮은 마음과 자세로 하나님 만드신 자연 세계를 관찰하며 지혜를 얻은 것 같습니다.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24~27절)
세상엔 호랑이처럼 강한 힘을 가진 피조물도 있지만, 몸집이 작고 힘이 약해도 하나님 주신 지혜로 세상을 살아가는 생물들이 있음을 보게 하십니다.
그중에서도 오소리는 겁이 매우 많고 둥글고 부드러운 발을 가져 땅조차 파지 못해 바위틈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조금만 위험을 느껴도 즉시 숨어 버리기에 잡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잠언강해 설교를 듣는 중, 오소리처럼 반석 되시는 하나님께 숨으면 우리도 안전하다는 말씀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제 자신도 미물처럼 작고 초라하고 약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임하시면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신 피난처 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굴처럼 낮아지고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자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5절)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읗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
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9절)
입술로는 나늘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지 마옵시기를 기도하며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여 주실 것을 말하면서 여전히 더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나를 봅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나의 저 깊은 생각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의 말씀이 나를 변화시키기를 진심으로 구합니다.
그래도 어제 오늘 바쁘고 정신없는 가운데도 이 시간을 채워야 하기에 피곤함 가운데도 앉아서 필사를 하며 그래 이렇게 조금씩 해 나가면 언젠가는 나의 생각이 주님의 뜻에 가깝게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제는 우리개 보리 수술로 분당병원에 입원시키고, 오늘은 아들 졸업식으로 포항에 다녀오며 피곤함에 힘들지만 금요 기도회를 마치고 말씀을 필사하며 이제야 하루를 마치는 듯합니다.
내일은 내일 대로 또 다른 일로 번잡하겠지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를 드리는 삶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를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는 삶을 살아 낼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8-9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이 말씀이 너무 공감이 되어서 어떤 상황가운데에서도 늘 겸손하며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처음 임신을 하고 입덧을 하며 괴로울때 신랑에게 내 인생에 임신은 이 아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원하고 원하였던 일임에도 감사보다 괴로움이 먼저였고 겸손하지 못한 발언이었습니다.
아이를 잃고 나니 너무 슬픈 감정에 하나님을 원망하였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받고 회복하였고 이제는 하나님의 때를 믿고 기다리고 있지만 때때로 간절함과 갈급한 마음에 불안함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한것 같습니다.
아직은 믿음이 부족하고 연약하여 때때로 순식간에 한쪽으로 치우치는 마음을 지녔지만 상황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를 의지함으로 믿음과 마음의 중심을 지킬 수 있는 이가 되기 원합니다.
절대 굶기지 않으시며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오직 필요한 양식을 주심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늘 감사하고 감사하며 교만해지지 않고 원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 찬송하며 영광 돌릴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잠 30:2~3)
솔로몬의 잠언이라 알고 있었는데... 아굴의 잠언도 있었다니... 통독을 거듭해도 매번 새로우니... 무지함에 한번 웃게 됩니다.
아굴... 두 아들에게 잠언을 말하고 있지만, 자신은 총명도 없고, 지혜도 없고, 짐승 같을 뿐이라 말합니다. 그의 말은 결코 우둔하지 않음에도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무지함을 철저히 인정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며 낮고 낮은 자의 마음으로 살았던 사람이 아니었을까 여겨집니다.
지식이 많아져 많이 안다고 교만해져도 안되고, 알면알수록 무지한 나를 고백할 줄 아는 것이 참 진리와 지혜를 깨달은 자의 모습임을 배우게 됩니다.
주님, 더욱 주님을 알기 원합니다.
날마다 말씀앞으로 이끄사, 저의 무지함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을 더 깊이 알게 하시며 지혜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세요. 부하지도 가난하지도 않아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는 아굴의 지혜로운 기도가 저의 기도가 되며, 매일매일 조금 더 주님을 알아가는 날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잠 30:5)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저자는 하나님께 간절히 원하는 2가지를 죽기전에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세상 욕망을 떨쳐버리기 어려워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멀리하고자 합니다.
또한 가난과 부함에만 집중하다가 하나님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면서 필요한 양식만 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만나를 하루치만 거두게 하신 하나님의 뜻과 같은 것 같습니다.
세상에 대한 욕망이나 물질에 대한 걱정과 욕심이 주님을 신뢰하지 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