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사무엘하 16 : 5 – 14
사울 왕이 죽고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고 제일 먼저 여호와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블레셋을 비롯한 다메섹과 아말렉을 치고, 모압과 암몬과 에돔까지 쳐서 이겼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므로 다윗은 어디를 가든지 이겼습니다.(삼하8:14) 더 이상 외부로부터 싸워야 하는 전쟁은 없었고 백성들은 평온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궁은 아들 압살롬과 싸워야 했습니다. 압살롬과 싸움은 이방 족속들과 싸우는 것보다 어려운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압살롬과 싸우지 않고 피하여 왕궁을 빠져나와 광야로 도망했습니다. 도망하는 다윗에게 시므이가 돌을 던지며 저주를 했습니다. 그때 아비새가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겠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9)
그러나 다윗은 아비새에게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10)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고 말했습니다.(11)
시므이가 돌을 던지며 저주하는 것을 다윗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시므이가 돌을 던지고 먼지를 날리며 저주하는 것을 들으며 도망했습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을 피하여 왕궁을 빠져나온 것이나 시므이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다윗이 압살롬을 대적하거나 시므이를 죽였다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대적하지 않고 피하고 도망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이 형 암논을 죽인 것이나 아버지인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그 모든 일이 압살롬의 잘못이 아니라 자신이 범한 죄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주신 재앙으로 알았습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동침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까지 죽였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엄청난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고도 자신의 죄를 숨기고, 왕좌에 앉아서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것을 보시고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다윗을 크게 책망하셨습니다.
나단 선지자로부터 책망을 듣고 다윗은 곧 바로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라고 회개하였습니다.(삼하12:13)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다’고 말했습니다. 회개한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 앞에서 네 아내를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고 말했습니다.(삼하12:10,11)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죄 사함과 구원을 받습니다. 죄 사함을 받았지만 그에 대한 재앙은 받게 된다는 것은 가르쳐 줍니다. 다윗은 죄 사함은 받았지만, 그가 받은 재앙을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하셨습니다.
나단은 다윗이 받을 재앙을 말했습니다. ‘네 집에 칼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 집에 무서운 재앙이 있을 것’이며, 이웃이나 다른 민족이 아니라 다윗의 가족이 죽이고 죽는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날부터 다윗 왕궁에는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자 암놈이 이복동생 다말을 강간하므로 해서 압살롬이 복수하여 형 암놈을 죽였습니다.(삼하13:33)
압살롬은 아버지를 반역하여 헤브론에서 스스로 왕이 되었고, 아버지를 죽이고 왕궁을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다윗은 다급히 피하여 왕궁을 빠져나와 광야로 도망을 했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하였습니다.(삼하16:22)
압살롬을 피해 도망하는 다윗에게 시므이가 돌을 던지며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나 가거라.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는지라’고 하며 저주를 합니다.(6-8)
나단 선지자가 말한대로 장자 암놈의 죽음과 압살롬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과 시므이의 저주하는 그 모든 것들이 여호와께서 자기 집에 내린 재앙이라는 것을 다윗은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다윗이 받은 재앙을 자세하게 성경에 기록하신 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죄를 범하면 자기 집안에 재앙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가 죄를 범했을지라도 회개하면 죄사함을 받게 된다는 것은 가르치지만, 재앙을 받게 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즐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많은 사람들이 범죄하고 재앙을 받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교회안에도 범죄한 자가 회개하고도 재앙을 받고 어려움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범죄 했을 때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면 죄사함을 받고 구원은 받습니다. 회개하면 어떤 죄라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재앙을 받는 것도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그 재앙과 저주는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죄에 대한 재앙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다윗은 회개하여 용서를 분명히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받은 재앙과 저주는 너무나도 컸습니다. 칼이 다윗 왕궁에 떠나지 않았습니다. 장자인 암놈이 죽었습니다. 아들 압살롬도 죽었습니다. 왕궁을 떠나 광야로 숨어다녀야 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이방 왕들과 족속들은 피하지 않고 대적하여 쳐 죽이고 이겼습니다. 그러나 아들 압살롬은 대적하고 싸울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을 대적하고 싸웠다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더 큰 죄가 되기 때문에, 구원도 받지 못하고 영원한 저주를 받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의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감람 산 길로 울며 올라갔습니다.(15:30)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다가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서 울었습니다.(막14:72) 다윗도 나단 선지자가 네 집에 칼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울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죄든 반드시 사람에게 슬픔과 고통과 괴로움을 줍니다. 다윗은 자신이 범한 죄를 후회하며 울었습니다. 우리는 재앙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죄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전에 사울을 피해 숨어 도망을 다녔습니다. 다윗은 이십 년 이상을 사울을 피하여 도망하며 숨어다녔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피하여 도망하는 것은 사울을 피할 때보다 더 부끄럽고 치욕적이며 고통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광야로 숨어다니며 그의 괴로움을 시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아들 압살롬을 피하여 광야로 도망하면서 지었던 시편 51편을 보면 심리적인 고통이 얼마나 괴로웠던 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최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압살롬을 나무라거나 꾸짖지도 않았습니다. 신하들에게 압살롬은 죽이지 말고 ‘나를 위하여 너그러이 대우하라’고 말했습니다.(18:5)
다윗이 ‘나를 위하여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고 말한 것은 인간적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18:14)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 사랑하는 아들이 그의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압살롬을 죽이지 말고 너그러이 대우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나단 선지자가 칼이 내 집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한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아버지를 죽이려고 노새를 타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상수리나무 아래로 달려가다가 그의 머리가 상수리나무에 걸리고 노새는 빠져나감으로 압살롬은 나뭇가지에 매달렸습니다.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는 말을 들은 신하들은 나뭇가지에 달린 압살롬을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압이 창으로 찔러 압살롬을 죽였습니다.(18:15) 그래서 압살롬은 죽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며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라고 하며 크게 울었습니다.
자녀들이 주 안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신앙생활도 하지 않고 잘못되고 실패했을 때, 부모는 그 자녀를 책망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자녀를 불쌍하게 여겨야 합니다.
자녀들이 병들거나 실패했을 때 부모는 ‘내가 죄가 많았서’라고 하며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며 괴로워합니다.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이라고 말한 다윗은 ‘자신의 죄로 아들이 죽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윗이 받은 재앙은 영원한 형벌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에서 잠시 받는 재앙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므이가 저주하는 것을 듣고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고 말했습니다.(12)
다윗이 왕궁을 떠날 때 언약궤를 메고 따르려고 하는 제사장 사독에게 ‘내가 만일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네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고 말하며 ‘궤를 도로 메어 가라’고 했습니다.(15:25)
다윗은 그가 지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재앙을 받지만, 영원히 버리시지는 않을 것을 믿었습니다. 시므이의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갚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시 왕궁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압살롬이 죽음으로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에 내린 재앙은 끝이 났습니다. 다윗은 재앙에서 벗어났습니다. 다윗이 믿었던 대로 왕궁으로 돌아와서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여호와께서도 다윗과 함께 하심으로 남은 생애는 싸워야 하는 외전이나 내전도 없었습니다. 왕궁도 재앙 없이 평온했습니다. 다윗은 늙어 죽을 때가 되었을 때,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고 자녀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했습니다.(왕상2:10)
예수님께서 여리고 성을 들어가실 때,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한 맹인이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질렀습니다.(눅18:36)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무리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라고 소리치며 환영했습니다.(마21:9)
다윗은 비록 범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재앙을 받았지만, 죄인의 구주가 되신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지금 그의 영혼은 낙원에 들어가서 영생복락을 누리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죄로 인하여 세상에서 재앙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속죄함을 받은 자들은 구원 받고, 영원히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회개하고 속죄함 받고, 주님 오시는 날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복락을 누립시다. 아멘!
첫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넘쳐 나는 하루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