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2급 한자 풀이(讀, 惇, 燉, 頓)

[지브로(歸田)]

읽을 독(讀)자는 의부(義符)로 말씀 언(言)자에 성부(聲符)로 팔 매(賣)자를 했습니다. 팔 매(賣)자는 살 매(買)자에 선비 사(士)자를 더 했습니다. 여기서 선비 사(士)자는 선비의 뜻이 아니라, 날 출(出)자의 변형입니다. 팔 매(賣)자는 내다 판다는 뜻으로 날 출(出)자를 하고, 살 매(買)자는 돈을 그물질해 온다는 뜻으로 살 매(買)자를 했습니다. 도랑 독(瀆), 송아지 독(犢), 편지 독(牘), 도랑 독(凟), 궤 독(匵), 더럽힐 독(嬻), 함 독(櫝), 낙태할 독(殰), 매끄러울 독(皾), 원망할 독(讟), 알곯을 독(贕), 점동 독(韇), 활집 독(韥)자들은 팔 매(賣)자가 들어 있어서 ‘독’으로 읽습니다. 읽을 독(读dú)자는 읽을 독(讀)자의 간체자(簡體字)이고, 읽을 독(読)자 읽을 독(讀)자의 약자(略字)입니다. 독서(讀書) 독파(讀破) 독경(讀經) 독음(讀音)

도타울 돈(惇)자는 의부(義符)로 마음 심(心,㣺,忄)자에 성부(聲符)로 누릴 향(享)자를 했습니다. 도타울 돈(敦), 귀갑(龜甲) 지지는 불 돈(焞)자들은 누릴 향(享)자가 들어 있어서 ‘돈’으로 읽습니다. 돈신(惇信) 돈유(惇儒) 돈대(惇大) 돈덕(惇德) 돈혜(惇惠) 돈독(惇篤) 돈후(惇厚) 돈박(惇朴)

이글거릴 돈(燉)자는 의부(義符)로 불 화(火,灬)자 변에 성부(聲符)로 도타울 돈(敦)자를 했습니다. 도타울 돈(敦)자는 의부(義符)로 칠 복(攴,攵)자에 성부(聲符)로 누릴 향(享)자를 했습니다. 누릴 향(享)자는 신전에서 양을 잡아 제사를 올리는 모양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신에게 잘 대접해서 인간의 평화와 번영을 누린다는 말이지요. 돈황(燉煌) 돈보(燉補) 돈화(燉火) 돈광(燉光)

조아릴 돈(頓)자는 의부(義符)로 머리 혈(頁)자에 성부(聲符)로 진칠 둔(屯)자를 했습니다. 진칠 둔(屯)자는 앞부분은 열어놓고 뒤는 막아 공격형으로 또는 방어형으로 진을 친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돈별(頓別) 돈궤(頓匱) 돈호(頓呼) 돈끽(頓喫) 돈오(頓悟) 정돈(整頓) 돈수(頓首) 돈지(頓旨)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