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행사에 김한길,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참석해 정의화 국회의장의 추모사를 듣고 있다. 2014.8.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제정 해법으로 '강경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사실상 '정치적 휴지기'를 갖고 있는 안철수·김한길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30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의원총회 등 당의 공식일정에 모습을 비추지 않아 왔던 두 전 대표는 당의 원내외 투쟁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두 전 대표가 사퇴 뒤 참여한 행사는 지난 18일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 정도다.
김한길 전 대표 측근은 2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가) 현안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평의원 직분에 충실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직 당대표가 당 차원의 '강경 투쟁' 노선에 대해 가타부타 입장을 밝힐 경우 현 당대표격인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한다는 얘기다.
이 측근은 "(김 전 대표가) 자주 의원회관에 들러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준비도 하고, 또 외교통일 관련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며 "국회 본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인 만큼 이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안 전 대표 역시 세월호특별법 등 현안에는 뚜렷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국감과 9월 정기국회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당내외 인사들을 만나며 '조용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대표 사퇴 이후 그의 측근인 박인복 전 홍보위원장의 모친상 빈소 이외에는 좀처럼 공개석상에 모습을 비추지 않고 있다.
안 전 대표 측근은 통화에서
안 전 대표의 '강경 투쟁' 참여와 관련, "내부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안 전 대표가 '자중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언급한 만큼 당장 현안에 (목소리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최근 안 전 대표는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중심으로 활동하며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국감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국회 의원회관에 들렀다고 한다.
smith@
첫댓글 반가운소식입니다. 저도 장외투쟁하시는것 바라지 않았어요. 곧 뵐수있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