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가시오 누가 나를 사가시오 알멩이는 이미 지난날에 누가 다 벗겨먹고 빈 껍데기만 남았는데...
눈크게 뜨고 찾아보면 혹시 어느 구석에 진주보담은 못해도 작은 빛을 내는 염주알 만한 세월은 남아 있을지 누가 아오?
누가 나를 사가시오. 오일장날 시장 바닥에 펼쳐놓은 박물장수 물건 만큼이나 하겠소? 하지만 세월 살아온 이야기는 남아 있을것도 같소.
누가 나를 사가시오. 파도에 씻겨 조약돌 처럼 맨들 거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남아 있을 세상 이야기 해줄 힘은 남아 있는것 같소.
누가 나를 사가시오. 낡아 닳아진 헌 삼베 옷처럼 허우적 거리는 얄굿은 인연의 진솔함은 아직도 넉넉하게 남아 있는것 같소.
옮긴글----우각
|
| | |
첫댓글 특별한 서비스를 원하시면 민주를 찾아주세요
아주 비밀 스럽고 로매틱한 시간 같고 싶어요
http://www.HOobo21.coM/qbridf.html
우매 좋은 글이여요. 얼마에 파시렵니까?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