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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좌파 운동은 맑스의 사회주의 계념부터 발전한다.
즉 아무리 외국에서 베른슈타인의 사회민주주의나 그밖의 개량주의들이 존재한다 해도
좌파 운동이 백지상태에 가까웠던 한국 좌파 운동은 필연적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부터 출발할수 밖에 없었다. 특히 좌파 운동이 민중의 독제에 항거한 민주주의 운동과 같이 발전했기 때문에 한국 초기 좌파는 자연적으로 극단적일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상에 있어서 대부분 혁명과 관련된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6.25 전쟁 동안 이념대립으로 인해 남한에선 좌파들을 대거 숙청할수 밖에 없었다. 좌파의 의심을 사는 사람들부터 회색분자들까지...6.25전쟁은 완전 진보 운동의 씨를 말려버렸고 그후의 정권들은 진보적 인사들을 탄압하였다. 그 이후부터 한국 좌파운동은 백지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1980년 민주화 운동이 펼쳐지면서 목숨을 걸고 독제에 투쟁하던 대학생들은 독제정권에 물리적으로만 항거한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과격해지는 현상에 이르렸다.그들이 느끼는 자신 스스로 혁명가라고 자부하는 심리적 요인은 맑스의 사회주의와 그밖에 당시 금기되었던 여러 사회주의에 관한 사상들을 학습하도록 해주었다.당시 좌파 사상 학습은 그것만으로도 범죄행위엿다. 그러나 진정한 운동가가 되고 싶어했던 386세들은 좌파 사상을 학습했고 그래야지만 운동권이 된다고 생각햇기 때문에 현 385세대는 좌파적일 수 밖에 없었다.충격적이겠지만 그들 세대는 실재로 사회주의와 혁명을 주장했다.
당시 한국좌파는 오로지 레닌주의를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고 옭고 그름의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레닌주의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떠한 부르조아적인것도 부정했는데 즉 부르조아 사회내에서 자신들의 합법적인 성향을 근본적으로 부정하였다. 다시 말해 사회주의 건설의 유일한 길은 무력혁명이라 주장했다. 러시아 레닌주의가 사회주의 이론내에 다른 길을 가게된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부르주아 의회 및 기구들 안에서 합법적으로 사회주의를 실천하려는 몇몇 수정주의자 혹은 개량주의자들 때문이었다. 당시 레닌은 이러한 부르주아적 기구들에서 합법적인 행위가 올바른 사회주의 건설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부르주아적인것에 동조하는 것이라 비판하며 이러한 수정주의 혹은 개량주의를 격하시켰다.
이러한 레닌주의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한 한국좌파는 합법주의,사회민주주의,개량주의를 '합사개'라 부르며 비난했고 아직도 한국 좌파계는 1920년대 레닌주의 노선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는것처럼 보인다.
이런 사상을 필두로 하여 현 한국 좌파운동이 태동하기 시작하였는데 본격적으로 좌파 운동이 모습을 드러낸것은 1980년대에 민족 해방 민중 민주주의 혁명(NLPDR: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론의 등장이었다.
당시 사회구성체론(마르크스의 사회유기체론)의 발전단계에서 나타난 것으로 민족 해방 민중 민주주의 혁명론이란 식민지, 반식민지,신생독립국가에서 식민지 반봉건세력을 타파하고 민중이 주체가 되어 민주주의 제도를 수립하는 혁명을 말한다. 민족의 해방과 완전한 독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반제국주의 '민족해방(nation's Liberty)' 혁명과 사회 체제의 근본적 변혁을 위한 계급해방을 목표로 하는 '민중민주주의(people's Democracy)'혁명이 불가분의 통일체를 이루면서 각각 상대적 독자성을 가지는 새로운 유형의 민주변혁이론이다.
더 자세히 들어가자면 이 운동의 이론적 배경에는 식민지반봉건사회론이 있다. 식민지에서 제국주의는 봉건세력과 결탁하여 생산력이 증가하지 못하도록,다시말해 자본주의 체제가 성립되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때문에 제국주의 세력에 대항하는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 간단하게 말하면 부르주아 주도하에 자본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혁명을 일으켜야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 좌파는 민족 해방 민중 민주주의 혁명(NLPDR)을 통해 제국주의 세력을 제거하여 자본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부르주아 민주주의 운동을 진행한 것이었다.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설명을 더 보충하자면 마르크스 이론중에 체제발전론이라는게 있다. 즉 다시 말해서 원시공산주의-고대 노예제-봉건제-자본주의-사회,공산주의가 도래한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가 도래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자본주의가 도래해야하는것이다. 그러나 식민지 상태에서는 봉건세력이 제국주의 세력과 협력하여 자본주의가 도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에 사회주의가 도래하기 위해선 우선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을 진행하여 자본주의의 도래를 촉진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식민지반봉건사회론은 1928년 8월 제 6차 코민테른대회(레닌이 창설한 국제공산당동맹)에서 제출되었는데 이후 한국 좌파 운동계에서 사회구성체론 논쟁을 불러오게 하는 토대가 되었으며 이 이론은 후에 박현채의 민족경제론(간단히 말해 박현채의 민족경제론이란 종속에 대한 이론으로 요약할수 잇다. 한마디로 한국 경제가 제국주의 국가에 종속되어 있기때문에 자연적으로 경제가 대외 의존적이게 된다는 것이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그리고 이러한 박헌채의 민족 경제론은 80년대 한국 좌파 이론에 핵심이라 말할 수 있다.뿐만아니라 이 박현채의 민족경제론은 1980~1990까지 한국 사회구성체론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다시 이론적인것에서 벗어나 NLPDR로 다시 되돌아보자.
당시 전국학생총연합(전학련)이 1985년에 전위조직을 구성했던 삼민투쟁위원회(34개의 대학에서 구성한 투쟁조직)는 NLPDR(민족 해방 민중 민주주의 혁명)론을 어떻게 진행시키느냐에 '반외세 투쟁'을 우선시 해야한다는 자민투 (반미 자주화 반파쇼민주화투쟁위원회)와 '반자본반파쇼투쟁'이 우위에 두어야한다던 민민투 (반제 반파쇼 민족 민주 투쟁위원회)로 나뉘어지게 된다.
자민투의 경우 반미축출을 우선순위 과제로 하는 민족주의 좌파적 성향 즉 주체사상파이고
민민투의 경우 파쇼타도를 우선 과제로 주장하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전통파 성향이 짙었다.
더 파고들어 설명하자면 자민투의 경우 민족문제를. 민민투의 경우 계급문제를 우선시하고 있었다.
영어 약자에서 드러나는것처럼 NLPDR론은 즉 Nl/ 민족해방 과 PD/민중민주주의 를 같이 담고 두가지의 독자성을 지닌 운동의 통일체이다.
결국 자민투의 경우 민족 해방 Nl파로 계승되며
민민투의 경우 민중민주주의 PD파로 계승된다.
결국 한국의 좌파는 크게 두개로 나뉜다.
Nl : 민족 해방주의 (nation's Liberty) / 자주파 or 주체사상파
이들은 현 한국이 식민지반자본주의국가로규정하고 자본주의 건설을 위해 제국주의 즉 미제를 한국에서 축출하고 그에 더하여 북한과의 통일이 한민족의 해방이라 주장한다.
이들은 필연적으로 친북적 성향을 나타내게 된다. 민족주의적 성향이 짙은 좌파로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좀 동떨어진 마오이즘이나 혹은 주체사상을 이론 기반에 두고 있다. 김일성의 주제사상인가 생각하고 계신분들이 있을텐데....맞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기반에 두고 있는 자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주체사상을 기반에 두고 있다하여 북한 노동당과 반드시 연계되고 있지는 않다. 현재 북한은 이론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주체사상과 많이 동떨어져 있다고 한다. 하여 북한 조선 노동당과 연계해 있는 자들을 주사파라 하고 연계해 있지 않은 자들은 비주사파라 한다.
PD: 민중 민주주의 (People's Democratic) / 평등파 or 노동해방파
현 한국이 신식민지국가 독점 자본주의라고 규정하고 파쇼 축출 즉 한국 봉건세력들을 타도해야 자본주의 건설이 주창된다고 주장했다.그들의 입장을 보면 철저한 마르크스-레닌주의 노선을 지키고 있는 좌파임을 알수 있다. 이들에겐 민족 보다는 노동자해방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경우 마르크스-레닌주의사상을 공부해온 학구파라 불릴정도로 사상적 이론수준이 높다. 이들은 제독 PD파(반제국주의 반독점)와 제파PD파(반제반파쇼) 두가지로 나뉘어 진다. 대부분 교수들이나 그런 인텔리 계층에 주로 포진되어 잇는 경우가 많다 한다. 이들의 경우 노동운동의 현장에 있는 하층민이나 노동자 철거민들의 생존권이나 인권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대부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운동하고 있다.이들의 경우 80년대 군부 정권 즉 파쇼를 무너뜨린후,외세(미국)를 축출하고 자주화를 이룬 후 사회주의 혁명으로 나가자고 주장했으나 1990년대에 제2 좌파세대가 들어오면서 혁명적 색채가 대부분 제거되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실제 80년대에는 운동권이라고 하는 학생들은 NL과 PD를 구분하지 못했다.
당시 학생권들에게는 두가지 측면이 서로 있던 경우가 허다햇다고 한다.
다만 87년에 들어와서 NL은 고대를 중심으로, PD는 연대를 중심으로 사상적 진보를 통해
서서히 갈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87년 이후 부터 민족주의노선을 통해 대중들의 지지를 얻은 NL파가 득세하기 시작한다.
결국엔 대중들의 지지를 얻은 NL파는 현재 한국 좌파를 좌지우지 하는 세력이 되었고 PD파는 소수파로 전락하기에 이른다.
현 한국 1980년대 좌파 제 1세대에서는 레닌주의를 주축으로하는 사회주의 혁명세력임을 부정할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1990년대 이후부터이다. 이때부터 좌파 제2세대가 등장하면서 구좌파를 신좌파가 대체되기 시작한다.
신좌파의 이론은 1968년 전후의 세계적 학생혁명이었다. 유럽의 프랑스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반항적 신좌파이론이 출현했다.1990년대 한국의 제2좌파 역시 이런 흐름을 따라갔다.그들은 논리는 한마디로 요약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세력을 모두 비판하는것이었다. 그들에게 변혁대상은 단지 국가혹은 그자채였을뿐 목표나 정확히 어떻게 바꾸겠다는 정확한 이론적 토재는 없었다. 단지 비판 뿐이었다. 이때부터 한국 좌파에 있었던 혁명성은 대부분 소멸된다. 즉 1980년대에 혁명색이 강했던 좌파운동들이 제 2좌파세대에 올라오면서 그 목표적인 혁명성은 잃게 되었다.
그러나 제 2 좌파 역시 NL과 PD를 이어갔다.
현재의 지식인들은 정파 연합체인 옛민주노동당을 높이 평가한다.
당시 권영길 대표가 맡았던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이라는 전국적 노동자대중 조직의 지지를 받아 이루어진 구조적 측면에서 독일 라살이 제시한 노동자당대중 정당의 모형이 나타난 한국 최초의 정당이었다.그러나 문제는 바로 그 안에 NL과 PS파의 결합당이였던 것이다.
당시 민주노총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나 PD의 숫자는 소수였기에 의회에 진출하기 위해선 동맹세력이 필요했다.그래서 PD들은 NL세력을 끌여들였고 이렇게 해서 민주노동당이라는 결합당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역시 이 두파는 결국 결별하고 말앗다.
2008년에 민주노동당에서 진보신당이 갈라져 나온것을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민주노동당에 진보신당이 갈라져나온이유가 바로 이 NL과 PD의 불화 때문이었다.
분화된 민주노동당의 주체는 NL파이다. 진보신당의 경우 PD파임을 기억하자.
오래전 진중권은 민주노동당 창당에 NL을 조심하라고 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 진중권은 NL이 민주노동당을 장악하려한다며 이를 극구 저지해야한다고
강하게 써놨었던 걸루 기억한다. 웃기게도 민주노동당은 실재로 NL세력에 의해 장악당했다.
더욱 중요한건 이 NL세력이 실재로 친북적 성향이 강하다는거..다....
따라서 노동자 운동엔 관심없고 오로지 민족민족 운운거리는 NL이 장악한 민주노동당은 당연히 노동자들의 지지와 관심이 떨어져 갈수 밖에 없었다.이론적으로도 노동자와 민중에 서야한다고 주창하던 소수의 PD파는 결국 당을 탈퇴하고 분당하기에 이른다.
현 한국의 좌파는 백지부터 시작했다. 하여 한국의 좌파수준은 다른 세계에 비해떨어지기 그지 없다.
전 세계가 사민주의를 지향하고 있을때 우리 나라는 처음으로 레닌주의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전세계가 1920년에 레닌주의가 등장한것에 비해 한국은 그보다 60년이나 늦은 1980년대 레닌주의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한국 좌파의 성정속도는 세계적 추세의 좌파운동과 상당히 기간에서 차이가 나며 뒤쳐진다. 앞으로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선 우선 좌파부터 발전해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민민투안에는 더 많은 소 분파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 계파를 형성하고 있지 못하며 현재 계파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이들은 이 두가지 세력들이다. 계파를 형성하지 못하는 소분파를 이러하다.
IS/국제 사회주의파
트로츠키 파라고도 하며 국제 사회주의 혁명을 목표로 한다.이 파역시 두가지로 나뉘게 된다. 하나는 제4 인터네셔널과 또 다른 SWP 즉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을 중심으로 한 국제파다. 트로츠키의 영구혁명론을 목료로 전세계에 연대하고 있으며 한국에선 사회주의 학생 연합이 대표적인 IS이다.
ND/민족 민주파
맑스-레닌 주의 성향을 띄는거 같으나 이 인간들은 잘 모르겟음.들리는 말에 의하면 민족민주혁명을 목표로 한다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 아는 이가 없는지라......내 생각엔 PD파랑 성향이 비슷하다.
마르크스 노선이 아닌 좌파들은 이러하다.이들은 극소수이다.따라서 설명을 하지 않겠다.ㅋㅋ
페이비언
무정부주의
생디칼리즘
사회주의의 수정주의 혹은 개량주의 운동은 이러하다.
SD/ 사회민주주의
베른 슈타인의 수정주의에 입각한 좌파다. 의회 민주주의 안에서 사회주의를 실현할려고 하며 최근 전 세계적인 추세는 사회주의 실현이 아닌 복지국가 실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따라서 사민주의 하면 자본주의 체제를 인정하고 다만 자본가의 노동자 착취를 제거하는 것을 추구하는 온건 주의자들로 통용된다.캐인즈 주의의 등장으로 사회민주주의의 방향과 목표는 더욱 뚜렷하나 한국 좌파내에 사회민주주의 자들의 추세는 그리 많지 않다.1990년 제2세대 좌파들이 등장하면서 PD파의 경우 점차 사민주의의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DS/민주 사회주의
자본주의 체제를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시킬것을 요구하되 민주주의 안에서 실행시키려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혁명성이 합법성을 주체로 한다.
등등 이밖에도 여러개의 분파가 있다.
대개 전세계 대략 26가지의 사회주의 혹은 그와 피슷한 좌파계열로 나뉜다.
첫댓글 기본적인 진보내 두구분인데 교과서적이네요
한국으로 비유해서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엔엘 피디에대해서 알려주셨음...
진중권이 왜 엔엘때문에 탈당했는지
자주파가 보면 욕할수도 있음 편향적으로 썻다고 ㅋㅋㅋㅋㅋㅋ
학생운동사 내용 발췌인가? 읽기 넘 힘듬;; 사실 이론 투쟁이나 사상논쟁은 이미 80년대에 종언되다시피햇어요 90년대는 거의 뭐...
내가 예전에 쓴건데
우리나라가 IS가 유독 많다고 하더라고요
80년대 후반, 지긋지긋했던 NL, PD 논쟁이 생각나네요.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야공룡뼈다구얘기말자잉 이제진보는나꼼수가정의한다
오우! 정말 대단한 정리네요. 잘 보고 갑니다. 내공 짱이신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