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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Vs OLED", "평면 Vs 곡면"의 대결은 효용성과 기술의 대결이 아닌, TV를 고가로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요즘 IT언론매체에 연이어, OLED TV 또는 곡면(가변) TV에 대한 홍보성 기사가 올라오곤 합니다. 그래서 인지 상당수의 분들이 이러한 홍보성 기사에 매료되어, OLED TV 또는 곡면(가변) TV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현재 삼성은 OLED TV의 대중화 시기를 3~5년으로 보고 있고, LG는 2~3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LG는 적어도 올해 안에, 가격은 다소 비싸도 4K OLED TV를 상용 출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곡면(가변) 기능은 삼성-LG 모두 올해 안에, 일부 제품에 한해 시험 샘플 생산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삼성은 LCD(LED) TV로, LG는 OLED TV로 곡면(가변)기능을 적용해서, 프리미엄 4K UHDTV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 4K OLED TV는 4K급이라는 상징성과 기술 때문이라도, TV가격이 55인치라 해도 1천만 원은 넘을 것으로 보이고, 거기에 곡면(가변)기능을 적용한다면, 가격은 최소 20~30%이상 상승이 되어, TV로서의 가치, 즉,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OLED TV의 수명입니다. 아직 OLED TV에 대한 수명은 누구도 확신할 수 없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품 자체가 개발이 된지 1년도 채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일본 NHK연구소의 주장대로 24시간 동안 1달만 켜 놓으면 밝기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OLED TV는 당장 눈에만 좋게 보이는 착시현상의 TV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론, 곡면(가변)기능이 과연 우리 가정에서 얼마나 효용성이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3D TV가 안경을 쓰고 보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시청각도나 위치가 제한적인 부분도 적지 않은 약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곡면TV는 그 시청위치가 더 제한적이다 는 것입니다. 또한 55인치 정도로는 그나마 정 위치에서도 곡면의 몰입 감을 느끼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곡면TV는 적어도 80인치 이상은 되어야 그 효과가 어느 정도 느껴지는데, 80인치 TV가 워낙에 고거인 상황에서, 곡면(가변) 제조원가가 20~30%나 상승한다면, 이 또한 LCD(LED)형 제품이라 해도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TV시청 환경은, 이제 겨우 아날로그에서 HD로 전환을 마친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TV와 방송은 모두 4K UHD로 전환을 하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이면, 그 4K UHD도 8K UHD로 전환이 불가피한 상항에 와 있습니다. 즉, TV와 방송이 모두 고화질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데, 왜 우리는 "LCD Vs OLED", "평면 Vs 곡면"라는 논란에 휩싸여 있을까요?
현재 OLED TV나 곡면TV를 주도하는 업체는 삼성-LG입니다. 그 외 나라의 업체들은 들은 OLED TV나 곡면TV에 집중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LG는 이것을 두고, 경쟁사들에 비해 TV기술의 혁신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기술력은 인정을 한다 쳐도, 그 기술력이 상품성으로 연결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빠른 'TV-방송'의 변화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위에서도 언급을 드렸지만, 'TV-방송' 환경이 2K→4K→8K로 화질(해상도) 중심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선, TV의 경쟁력은 오직 그 해상도(고화질)의 변화에 맞는 저렴한 TV가 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답이 바로 평면 LCD(LED)형 UHDTV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평면 LCD(LED)형 UHDTV 제조기술이, 삼성-LG가 만드는 제품과 중국산 저가 제품이나 품질(화질)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바닥을 찍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삼성-LG로서는 단순 평면 LCD(LED)형 UHDTV로는 중국산 저가 제품들과 경쟁력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넣은 기능이 바로 곡면(가변)기능인데, 같은 LCD(LED)형 UHDTV라도 곡면(가변)기능을 넣어서 판매를 한다면, 차별성이 있어, 가격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효용성 보다는 단순히 저가형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TV가격을 더 받으려고, 곡면(가변)기능을 넣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OLED TV에도 곡면(가변)을 넣은 것도, OLED TV가 LCD(LED)형 UHDTV보다 갖는 장점이 가격대비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가령 같은 사이즈의 평면 4K UHD급 LCD(LED) TV와 4K OLED TV를 놓고, 화질(질감) 비교를 한다면, 일반 소비자들은 색감(밝기) 정도 외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OLED TV가 기존 LCD(LED)형 UHDTV와 다른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곡면(가변)기능을 넣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효용성이 좋아서 곡면(가변) 기능을 넣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OLED TV는 수명과 가격은 극복하지 못한 채, 엉뚱한 방향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OLED TV가 갖는 장점은 많습니다. LCD의 단점인 빛샘이나 시야각, 색 재현력, 빠른 응답속도는 LCD TV의 한계를 극복한 디스플레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그 가차가 가격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는 점과, 수명이 짧아, TV로서의 가치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부족한 부분을 효용성도 크지 않은 곡면(가변)기능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바꾸려는 태도가, 다소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결국 "LCD Vs OLED", "평면 Vs 곡면" 대결은, 대결이 아니라, TV의 가격을 더 받기위한 마케팅적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4K OLED TV나 곡면(가변)TV의 가격이 LCD(LED) TV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정도이고, 수명에 문제가 없다면, 소비자들도 굳이 그러한 제품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허나 그게 아니고, LCD(LED) UHDTV로는 차세대TV를 고가로 판매하지 못해서, 효용성도 크지 않고, 수명도 검증되지 않은 4K OLED TV나 곡면(가변)TV로 수천만 원에 TV를 판매한다면, 이는 기술의 혁신도, 차세대TV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냥 기술의 꼼수를 이용한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곡면은 진짜로 의미가 없을듯... 혼자서 비디오룸을 만들어서, 최소 80인치 이상급으로 볼 경우엔...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거실에서 가족과 본다고 할땐, 곡면은 불필요한 것 일수도 있다는 생각 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전자신문 홈피 메인화면에 OLED 디스플레이 버금가는 'QD 시대'가 온다는 기사가 올라와 있던데, 이 "QD"랑 얼마전 카페에 올려줬던 삼성의 비밀병기 "QLED"랑 같은 것인지요?
기사 내용을 보면 같은 QD와 QLED는 같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용어가 달라서 저도 좀 헷깔렸는데, 문제는 QD든 QLED든 결국 두 제품 모두 LCD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헌데, 문제는 미래 디스플레이는 일단 색재현력과 빠른 영상처리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UHD는 단순히 해상도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질감(색 재현력)과 60fps/120fps 처럼 많은 프레임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4K UHD는 60fps로 갈 것 같지만, 8K UHD는 최대 120fps까지 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면, 8K UHD@120fps정도를 무난하게 처리하려면, 지금의 LCD패널 응답속도로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색재현력이 우수하고, LCD에 비해 1,000배정도 빠른 응답속도를 가진 OLED TV가 답이 될 것 같은데, "QD=QLED"는 그런면에서 색 재현력은 좋지만, 응답속도의 한계로 다소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은 되는데, 저도 예상만 될뿐 제품은 아직 구경조차 못해서, 자세한 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OLED TV가 반드시 LCD TV를 대처한다고 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OLED TV가 가격과 수명만 극복이 된다면, 물론 당근 차세대디스플레이 주자는 확실해 보이는데...
참고로 이런 기사는 일종에 물타기 기사 일수도 있습니다. 즉, OLED TV를 제조 생산하지 않는 업체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런 기사를 흘릴수도 있는데, LG가 OLED TV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봐서는 QD든 QLED든 그리 쉽게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정말 4K 삼성.LG.sony와 seiki가 화질차이가 없을까요?50인치 Seiki 4k 게임을 돌려보신분이 화질 질감 영상 표현력이 다른 1080p tv와 비교해서 해상도 높은것 빼고는 상당히 실망 스럽다 하시던데
본문 글과 관련이 없는 딴지성 질문의 글은 사양합니다. 이렇게 매번 같은 꼬라말 질문을 하는 것은 순수성이 없어 보입니다. 지난번에도 같은 질문의 꼬리말을 올리셔서 답글을 드렸는데, 또 똑같은 질문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본문 글에 맞는 질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어찌되었든 세이키 2013년 제품은 4K 업스케일링 기능이 없어서, HD방송을 보면, 화질(질감) 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화질(질감)을 비교한다면, 4K UHD소스로 비교를 하는게 정석입니다. 그리고 세이키 2014년 제품엔 4K 업스케일링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카페에 수차례 안내를 드렸습니다.
@이군배 아니 제말은 자주 세이키같은 저가 주력업체의 제품이 삼성.엘지 제품과 화질이 별반 다름이없다 하시는데 정말 삼성.소니.엘지같은 대기업제품과 화질 차이가 없냐는거죠 솔직히 세이키가 요즘 자주 언급되서 그렇지 tv로 그렇게 명성있고 기술력이 축적되고 검증된 회사는 아니지 않나요?전 솔직히 세이키 요근래 첨들어본 회사입니다
@조진성 그러니까 제가 지난번 드렸던 답글과 링크글을 한번 보셨는지요? 님께서 처음 들어 보았다고, 명성이 없다고 하는 것도 그렇지만, 명성이 있어야만 질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세이키가 자주 언급이 된다고 해서, 제가 세이키 제품이 좋다는 것으로 받아 들여선 안됩니다. 물론 제품의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TV를 열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패널과 AD보드가 제품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디지털 제품의 경우, 대다수 품질은 거의 미미 합니다. 다만, TV라면, 패널 해상도는 어짜피 동일할 것이고, 그 다음은 질감과 같은 색상과 밝기의 차이가 있을수 있을 것입니다.
@조진성 다만, 화질(질감) 부분만 삼성-LG제품과 세이키 제품을 비교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개인간 차이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삼성-LG 제품이 비싼 이유는 1차적으로 브랜드 가격입니다. 그리고 AS? 그 다음 3D기능과 스마트TV기능과 같은 부가 기능이 있고 없고인데, 순수 TV기능인 화질(질감)만을 놓고 본다면, 그리 큰 차이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세이키 제품을 회원님댁에서 잠시 사용을 해보았지만, 4K UHD모니터로 사용하기엔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물론 HD방송 화질은 좀 부족해 보였고요. 이런 부분은 다 지난번에 안내를 드린 내용입니다.
@조진성 지난번에 올려 드렸던 MS사의 2013년 구형 제품과 Windows 8.1연결 화면 입니다.
http://blogs.windows.com/windows/b/extremewindows/archive/2013/11/27/seiki-50-4k-tv-makes-great-pc-display-for-about-1000.aspx
참고로 PC에서 4K UHD화질(질감)은 좀 더 제대로 느끼시려면, Windows 8.1을 사용하시는 게 좋을것 같고,
HD방송의 화질을 위해선, 2013년 제품보다는, 4K 업스케일링 기능이 내장된 2014년 제품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세이키 제품보다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Vizio사 제품이 가격도 저렴하면서, 스마트TV기능과
HDMI2.0/HEVC디코더/Wi-Fi(802.11ac/867Mbps)까지 지원이 되니,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얼마나 굽히느냐에 따라 기술력이 결정이 된다. 중국도 맹렬히 굽히고 있다 " 이러다가 OLED TV가 기둥광고 전용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제석의 총구가 자신을 향하는 광고가 떠오릅니다.
당분간은 LCD, 평면이겠죠. 일반 서민이 감내할 수있는 가격대가 되어야 OLED, 곡면티비가 활성화되겠죠
그리고 visio는 애플과 같은 가전사라고 보면 될테니.. 화질, 성능에 자신감없이 출시하진 않겠죠..
일반인들이 거리를 두고 볼땐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나거나 할지 몰라도 감내할만 한 수준이 아닐까 봅니다.
삼성이 해외시장 잡을때 박물관이런데 납품이되고 하며 화질이 어필이 된거 같은데 4K에서꺄지 이어질지는 두고봐야겠죠
"마케팅 마이오피아".. 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마케팅 근시안"이라는 말인데요... 삼성, LG가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홍보하기 위한 곡면 TV를 시장에 밀어 넣으려고 한다면, 결국은 망하지 않을까 합니다. 소비자(고객)이 필요한 TV를 팔아야지, '우리 잘났다' 하는 TV를 팔면... 과연 팔릴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