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부탁으로 권우성 씨를 소개하러 직원이 나래학교에 간다.
직원이 소개하러 가는 이유는 집에서처럼 학교에서도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함이다.
다른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권우성 씨는 담임 선생님과 반에 남아 있다.
권우성 씨에게 다시 설명드린다.
“담임 선생님에게 권우성 씨를 소개해도 될까요?”
하루 종일 공부에 집중한 권우성 씨에게 피곤함이 묻어있다.
1학년 2반, 전공반 교실은 초·중·고등학교 교실과 다르게 넓은 책상이 가운데 있었다. 성인을 위한 공간으로 받아드린다.
교실에 담임 선생님과 권우성 씨가 마주 보고 앉아서 「개인별지원계획서」에 나와 있는 식사, 양치, 휠체어에 앉는 자세를 설명드린다.
담임 선생님은 한 문장, 한 문장 반응을 보이며 경청한다.
권우성 씨는 침대에 눕고 휠체어에 앉으며 담임 선생님이 잘 도울 수 있게 자세를 설명한다.
이후에 담임 선생님이 전공반에서 권우성 씨가 배우는 것을 설명한다.
“저희는 학생들이 ‘혼자 살 수 있는 것’을 위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중 우성이는 ‘건강한 자세’를 위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원이 바라는 점을 담임 선생님에게 부탁드린다.
“어머니와 먼저 상의해 주세요.”
권우성 씨의 학교생활에 부모님이 소외되지 않게, 부모님이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설명드리고 부탁드린다.
담임 선생님도 이해하고 당연하다는 듯 직원의 말에 공감한다.
2025년 3월 21일 금요일, 전종범
‘어머니의 부탁으로’, 어머니께서 부탁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부탁받아 담임 선생님과 의논했다니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소외되지 않게 부모님이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뜻이 깊습니다. 합력하여 일하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담임 선생님은 한 문장, 한 문장 반응을 보이며 경청한다."
"어머니와 먼저 상의해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