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은 배우자 복 이랍니다.
易에서 남자에게 ‘재성’이란
이성(배우자). 돈. 일. 능력에 대한 욕망이라고 봅니다.
예컨대,
나무(木)가 살기 위해서는 흙(土)이 필요하지요.
이 때 흙의 근원 중 하나를 들면,
나무가 불에 타서 재가 되어야 흙이 된다는 점입니다.
木을 기준하여 사주팔자를 볼 때,
자기자신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흙을 가둘 수 밖에 없다는 이치는
바로 오행의 태생적 논거라고 보여 집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재성이란 내 자신을 위하여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극하는 존재이랍니다.
자신이 돈이 좋아서지요, 돈이 사람을 선택하지 않잔아요.
또한 대개 혼인을 원하는 남자의 경우에,
자기 자신의 욕망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배우자를 설득하거나 맞이하여,
홈 스위트 홈 이라는 내 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결혼하여 가두고,
자기 자식만 낳고 키우도록 강요하는 기운이 곧 재성이랍니다.
한편으론 재성있다 라는 기운은 배우자와 자식을 위하여,
일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재성 과다로 인생 문제가 발생된다고 봅니다.
예컨대,
유부남이 다른 이성을 탐하면 스캔들 발생한다.
반대로 유부녀가 생활 전선에 뛰어들면 뭇 남성의 유혹을 받습니다.
즉, 돈에 얽히고 설킨 문제는 사람을 병들게 하고,
다른 이성 유혹에 걸려들어, 불륜을 저질러서,
삶과 가정이 파괴되기도 한다고 보기도 하더이다.
또한,
일이나 능력에 집착하면 현실 도피에 빠집니다.
재성있는 사람은 대개 인물이 좋아서,
직업을 예술 계통이나 연예계 방면 진출하는 사례가 많다고도 봅니다.
그와같이 그 쪽 방면에 빠지면 다른 거에는 무관심하기 마련이랍니다.
오늘이 그믐날이죠.
한 가족 전부 모여 밤 새워 설 날 새 해 축복을 나눕니다.
송편 만두 빚고 가래떡 썰고,
전 붙이고 나물 만드는 참기름 들기름 향기 넘치고,
고기 굽고 잘익은 동동주 내놓아,
밤 세는 풍속이 아름답습니다.
훌륭하고 복있는 재성 사주란,
이런 때 돋보이고, 가족의 기상 높이 만드는 행복한 날이지요.
예전에 행사깨나 하는 집안에서는
혼인 첫째 덕목으로 삼대(三代)가 한 집안에 사는가?를 따집니다.
왈.
‘건너뜸 최참판 셋째 손녀 라면 더 따지고 말 것도 할 것 없다.
지금은 가세가 기울러 먹기살기 곤궁하나
사람 사는 데 근본을 우선 알아야 하는 법이라.‘
인생에서 가장 좋은
복 중에 복은 妻福이라 하답니다.
재성은 곧 처복입니다.
근본 있는 규수인 재성은 힘들 때 오래 참고,
부모형제 분께 온유한 미소 띠고, 그 법도를 다하고,
남편을 일깨워 능력을 쌓고 발휘하도록 내조를 잘합니다.
아울러 선견지명으로 자손을 번창시킨답니다.
밤새도록 내려 천지가 소북하게 쌓여 있듯이
가내 편안과 건강 가득 만복을 축원하나이다./ 청해 올림
첫댓글 한 귀절 한단어/
버릴게 하나도 없는 귀한글 明言 입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그대로 삶을 한다면,???
육법전서 머리에 담은 이들 갈곳이 어디일까...?
좋은 글 잘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