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나로 바꾸어 생각함
자기 사랑의 허물과 이타심의 이익을 충분히 알았다. 이제는 남을 나로 바꾸어 생각하는 마음 태도를 실제로 연습해야 한다. 내가 남으로 변하고 남이 나로 변한다는 뜻이 아니다. 나의 태도를 가장 보편적인 수준 아래 둔다는 뜻이다. 이와같은 마음 태도에 익숙해지면 남의 고통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 함께 고뇌하고 아파하게 된다. 남의 행복을 진정으로 축복하고 더불어 기뻐할 수 있다. 자기 자식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모든 어머니는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괴로워 한다. 자식이 즐거워 하면 어머니 역시 큰 행복을 느낀다. 자기 자신보다 자식을 더 귀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바꾸어 생각하는 마음 태도는 자식인 경우에 한 하지만, 다르마의 수행에서는 모든 생명을 대상으로 한다.
"심지어 나를 괴롭히는 생명들까지도 자기 자신으로 바꾸어 생각하는 마음 태도를 갖도록 하소서. 모든 생명을 어머니같이 여기는 마음 앞에 한량 없이 복된 삶의 문이 열려 있나이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