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기준> - 아르헨티나 언론 '엘 그라피코' 참고
이번 순위는 단순히 통산 직접 프리킥 득점 수만을 나열한 순위가 아니라, ‘역대 최고의 프리키커’를 선정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프리킥 득점 기록은 자료마다 집계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국가대표 및 클럽의 공식 경기에서 기록한 직접 프리킥 득점을 기준 자료로 참고했습니다. 친선경기·하부리그 경기 및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기록은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다만 득점 수만으로 프리킥 능력과 역사적 위상을 완전히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통산 프리킥 득점 수를 가장 중요한 객관적 지표 중 하나로 삼되, 최상위 무대에서의 활약, 프리킥의 기술적 완성도와 다양성, 중요한 경기에서의 임팩트, 당대와 후대의 평가, 그리고 ‘프리키커’로서 축구사에 남긴 상징성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산 득점 수에서는 최상위권에 위치하더라도 위 기준에 따른 종합적인 역사적 평가에서 TOP 10에 포함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한 일부 선수들은 제외했습니다.
즉, ‘프리킥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 TOP 10’이 아니라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리키커 TOP 10’입니다.
그래서 카리오카, 다호자, 지나미치, 아순상, 아라베나는 누적 프리킥 골 수가 최상위권이지만 이 글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바입니다.
1. 리오넬 메시 — 74골(현역)
처음부터 프리킥의 대명사는 아니었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왼발을 연마해 결국 역대 최다급 기록까지 올라선 선수, 골키퍼가 알고도 막기 어려운 궤적을 완성한 역대 최고의 왼발.
2.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 72골
거리도 각도도 사실상 의미가 없었던 프리킥의 절대적인 스페셜리스트로, 특히 예측 불가능하게 흔들리고 떨어지는 무회전 킥으로 프리킥이라는 하나의 기술만으로 축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3. 시니샤 미하일로비치 — 67골
왼발에 정확성과 파괴력을 동시에 품었던 세리에 A 최고의 프리킥 장인 중 하나로, 한 경기 직접 프리킥 해트트릭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이 그의 위력을 가장 잘 설명한다.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64골(현역)
전성기 특유의 강렬한 무회전 킥은 프리킥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냈고, 긴 도움닫기와 넓게 벌린 자세만으로도 2000년대 후반을 상징하는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낸 프리키커.
5. 지쿠 — 62골
힘보다 정확성과 섬세한 터치로 벽을 넘겨 골문 구석을 찔렀던 브라질의 거장으로, 프리킥을 단순한 세트피스가 아닌 플레이메이커의 또 다른 창조 행위로 보여준 선수.
6. 디에고 마라도나 — 61골
드리블과 패스라는 너무나 거대한 재능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언급될 뿐, 작은 도움닫기에서 만들어내는 절묘한 회전과 낙차는 그의 왼발이 프리킥에서도 역사상 가장 특별했음을 증명한다.
7. 호제리우 세니 — 59골
이 모든 기록을 세운 선수가 다름 아닌 골키퍼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설명이 끝나는 존재로, 직접 프리킥 59골이라는 숫자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축구사의 진기록이다.
8. 호나우지뉴 — 57골
감아 차고, 강하게 때리고,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등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해답을 꺼내 들었던 천재로, 프리킥에서도 그의 축구를 지배한 것은 교과서가 아니라 상상력이었다.
9. 나카무라 슌스케 — 56골
정교한 왼발과 아름다운 궤적으로 유럽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아시아 최고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중 하나로, 특히 셀틱에서 보여준 프리킥들은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드는 명함이다.
10. 데이비드 베컴 — 53골
독특하게 몸을 기울여 만들어낸 엄청난 회전과 정확성으로 하나의 프리킥 스타일 자체를 상징하게 된 선수, 골문 앞에 공을 내려놓는 순간부터 이미 하나의 장면이 시작되는 프리키커였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주니뉴, 베컴, 피를로 떠올리면서 제목 눌렀는데 1위가 메시네요ㅋㅋㅋ
주니뉴 베컴 피를로를 1위로 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ㅎㅎ 메시가 현역인데도 그것도 전담 키커를 비교적 늦게 시작했는데도 누적 골 수가 너무 사기이고 현재진행형으로 꾸준히 지금도 계속 넣고 있어서 1위를 주었습니다 ㅋ
@Messi 아 이건 혹시 ㅋㅋㅋ에 오해 있을까봐요ㅎ74골로 제일 많이 넣으면서 최고의 프리키커까지 차지 한다는게 어이가 없다는 의미의 ㅋㅋㅋ였습니다ㅋ
@블랙아머 아 ㅋㅋㅋ 전혀 오해 안 했습니다! 저도 무슨 말씀인지 바로 알았어요 ㅎㅎ 사실 저도 제목만 놓고 보면 주니뉴나 베컴 등이 먼저 떠오르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메시가 어느새 프리킥 누적까지 저기 올라가 있는 게 저도 좀 신기하긴 해요 ㅋㅋㅋㅋ 프리킥까지 ㅎㅎ
프리킥은 아닌데 지뉴 첼시 챔스전에 박스밖에서 패스받고 가만히서서 엉덩이 씰룩대더니 골만든거 생각이 문득 나네요ㅎ
춤 추고 슛 ㅋㅋㅋㅋ
숏프리킥은 전 메시가 비교대상도 없는 압도적인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골 수도 많지만 킥의 평균적인 정확도나 스핀 퀄리티가 말이 안돼요. 무슨 농구에서 자유투쏘는 수준의 편안함이었죠 완전히 무르익었을땐. 롱프리킥은 주닝요, 미사일로비치가 우월한 것 같고, 직접 슈팅 외에 수비 라인 넘겨서 공격수 머리 위로 떨어지는 크로스는 베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공감합니다 ㅎㅎ
베컴저 숫자아닐텐데
맞는 것으로 압니다 ㅎㅎ
음 쿠만이 들어가는건 어떤가요?
쿠만도 수비수인데 미친 프리키커였죠 ㅎㅎ 들어가도 충분한 선수라고 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