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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방장관 연설
오늘 아침에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인사말 생략)
이렇게 많은 좋은 분들에 의해 진행되는 면모들은 샹그릴라 대화가 이런 주제를 다루는데 매우 적합한 행사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와 영국 국방장관 페니는 서로의 고국에서 10.000km나 떨어진 이 곳에서 처음으로 만났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 곳에 홀로 오지 않았습니다. 작년부터 우리 프랑스는 페니 국방장관의 전임자인 게빈 윌리엄스 전 국방장관과 ‘경쟁’해 왔습니다. 우리 프랑스와 영국은 작년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에 프리깃 함들을 파견해오고 있습니다.
게빈 전 영국 국방장관은 우리 프랑스의 개입이 2~3차례 이뤄지는 ‘실패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국내에서의 모든 논의를 완수하고, 프랑스의 완편 항모전단을 이끌고 싱가포르에 왔습니다.
해당 항모전단은 완전 편제된 함대로서 항공모함과 구축함들, 보급함들, 함재기들과 대잠 헬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게빈 전 장관이 (같은 수준의 함대를 당장 파견해야 한다고) 페니 영국 국방장관을 괴롭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 이제 농담은 여기까지 하고요,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우리 프랑스의 국익을 수호하는 강력한 항모전단은 실제로 이 곳 싱가포르 인근 수 마일 이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저에게 있어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작년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께서는 호주 가든 아일랜드 섬에서 중요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당시 연설은 프랑스가 인도와 호주와 연결되는 일이 중대한 일이라는 것을 표명한 것이었습니다. (중략)
저희 프랑스가 전개한 항모전단 이상으로 이 곳의 정세를 잘 드러내는 수단이 있을까요?
프랑스 항모전단은 본국에서 출발하면서 시리아에서 ISIS를 격멸하는데 참가하였습니다. 그 곳에서는 우리 프랑스의 주요 동반자인 영국과 호주가 미국과 함께 작전하고 있습니다.
그 후 인도양에 도착한 프랑스 함대는 인도 해군과 첨단 전투훈련을 진행하였고 몇 일 후에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호주 해군 함대와 만나 마찬가지의 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3일 뒤면 프랑스 항모전단은 싱가포르 해군/공군과 함께 훈련을 수행할 것입니다.
프랑스 항모전단이 이번에 수행하는 전개작전에서는 덴마크 해군, 영국 해군, 미 해군, 이탈리아 해군, 호주 해군, 포르투갈 해군의 전투함과 전세계 여러 국가들의 관전무관들이 합류할 것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다국적 연합함대의 편성은 우리 프랑스의 적극적인 실제 행동을 통한 국가 정책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도와 호주와 같은 민주 국가들은 최근 (선거를 통해 재집권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누가 집권하는지는 프랑스의 이해관계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프랑스 정부는 그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았습니다.
(두 국가에서는 반중 노선을 추구하던 기존 여당이 모두 정권을 지켜내었음. 특히, 친중 노선을 표방한 호주 야당의 패배는 중국의 대전략을 하나 허무는 대사건이었음 panchan1)
우리 프랑스는 이번에 재집권한 인도의 모디 총리와 호주의 모리슨 총리 간 강한 관계를 이미 구축해둔 상태입니다. 우리 프랑스는 이 들 두 국가 지도부와 관계를 지금보다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이 들 두 나라와 협력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의 안보질서를 만들어내고 그 안보질서에 대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 그 어떤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이 곳 아시아 지역에서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형성된 진영간 대결이 벌어질 것이라고 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프랑스는 미.중 간 무역전쟁을 지켜보고 있으며 미.중 간 기술 전쟁을 관찰하고 있고 역시나 미.중간 진행되고 있는 환율 전쟁 역시 목격하고 있습니다.
미.중 간 진행되는 ‘말’의 전쟁들과 2개 항모전단이 수시로 (남중국해 지역)에 배치되고 있는 것, (종래와는 달리) 두 척의 전투함들이 전대를 형성하여 배치되고 작전하는 것 역시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건 그저 시작에 불과한 일들입니다.
그러면 이 모든 일들에 있어서 프랑스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을까요?
(말레이 국방장관을 돌아보면서) 맷 그동안 말레이시아 전임 국방장관들은 프랑스와 미국이 항해의 자유작전과 국제법에 근거한 질서 관련해서는 말만 번지르르 하다고 농담 삼아 말해왔습니다만
그 농담의 저변에는 우리 서구인들이 아시아 지역에 진출했다가 이제 안전한 프랑스 본토와 미국 직할령으로 물러설 것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 실은 (말레이시아)기 덩치 큰 이웃들 사이에 낑겨 있는 것이죠.
저는 우리 서구가 이 곳에서 물러설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합니다.
프랑스는 그 어디로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프랑스도 엄연히 아시아 지역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프랑스는 이 곳 아시아 지역 내에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160만 명 이상의 프랑스 시민들이 해당 영토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군도들은 막대한 넓이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프랑스 정부는 이러한 영유권 부문에 있어서 그 영규권을 수호하고 보호할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의 안보질서 변화는 우리 프랑스에게도 직접 영향을 끼치는 일입니다.
우리 프랑스는 이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 구상을 완료하였고, 우리 프랑스가 파악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정세상황은 (당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중국의 우위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전략적 대결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다자주의는 후퇴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핵심적인 가치인 주권 문제, 형평성의 문제, 내정 불개입, 서로 간의 국경을 존중하는 것 역시 쇠락해가고 있습니다.
발달된 소통능력과 기술, 서로에 대한 접근 능력이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전략적 진행양상을 (과거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게 하고 있습니다.
지부티 문제가 이런 특성을 잘 보여줄 것입니다. 지부티는 인도양으로 들어서는 관문으로서 중요한 지역입니다. 마치 바빌론처럼 이 곳은 프랑스인, 중국인, 미국인, 일본인, 독일인, 심지어 이탈리아인들 마저 부대껴서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좁아진 지역은 결국 마찰이 빠르게 발생되는 장소가 될 것이며 그러한 마찰은 더욱 더 자주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역시나 더욱 더 앞으로 무슨 일을 벌일 지 모르는 군사력이 집중되는 지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칼을 뽑아 들고 있어야만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직면함에 있어서 우리 프랑스는 앞으로 행동함에 있어서 5가지 원칙을 설정하였습니다.
원칙1. 우리 프랑스는 우리 국가의 주권과 이해관계를 수호할 것이며 우리 국민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우리의 영토와 배타적 경제수역 역시 당연히 수호할 것입니다.
우리 프랑스의 육/해/공군은 그 어떠한 위협에도 맞설 준비가 될 것입니다. 그 것이 테러에 대한 것이든, 조직 범죄에 대한 것이든, 아니면 그 외 프랑스의 주권을 저해하는 그 어떠한 ‘시도’가 되던지 우리는 맞설 것입니다.
이러한 위협 중 일부는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것이 뭐가 되었건 우리 프랑스는 정면대결 할 것입니다. 우리 프랑스는 이 곳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할 것이며 우리 프랑스 군이 취한 이번 전투함대 사전 배치와 일시적인 증강 배치는 우리 프랑스의 국익을 확실하게 수호하기 위해 진행된 것입니다.
이번에 배치된 프랑스 군은 5개 사령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들 사령부는 3개의 인도-태평양 지역 내 프랑스 영토 상 군기지를 관장하며 7000천 명 이상의 전투원들을 지휘하게 됩니다.
우리 프랑스는 그저 ‘침략자’를 억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프랑스는 지역 내에서의 밀수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단속할 것입니다.
원칙 2. 우리 프랑스는 우리의 군대와 안보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정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인도와 호주는 우리 프랑스에게 있어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프랑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인도와 호주만을 동반자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특별히 말레이시아 역시 우리 동반자라는 점을 밝힙니다. 맷 제가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말레이시아 측에서 400척 규모의 수상함과 잠수함들 통해 프랑스와 협력하겠다고 전달해준 점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우리 두 나라의 군대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함께 할 것입니다.
프랑스는 독자적인 안보 협력체를 구성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아시아 스스로 자신들을 준심으로 두고 행동하는 것 역시 지지합니다.
우리 프랑스는 다양한 안보 협력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프랑스는 여러 나라들에게 작전술을 전수할 수 있습니다.
원칙 3. 우리 프랑스는 동반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항로를 지켜낼 것입니다. 이 물류 운송 해로야 말로 제가 이제 일상적으로 다루는 우리 국가의 중요 지역입니다.
우리 유럽의 번영이 대체 어디서 기인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중요한 항로를 계속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전 세계에 있어 매우 중대한 일입니다.
이 문제는 실리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원칙으로 생각할 문제입니다. 만약, 더 이상 국제법이 야욕을 억누르지 못하게 된다면 작은 나라들은 어떻게 스스로의 안보를 지켜낼 수 있겠습니까?
UN의 핵심원칙 상 보장된 형평성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프랑스는 이 문제를 다룸에 있어 대립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유지하겠지만, 완강한 방식을 택할 것입니다.
우리 프랑스는 이제부터 남중국해에서 연간 2회 이상의 기동작전을 실시할 것입니다.]
뭐 반발이 있겠죠. 바다에서 술책들도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프랑스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이미 문제가 종결되었으며 이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제법이 인정하지 못하는 행위를 우리 프랑스가 어떻게 용납하겠습니까?
우리 프랑스는 남중국해 문제에 이해를 함께하는 국가들이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미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남중국해 문제에서 우리 프랑스의 관점에 동조하고 있으며 우리 함대가 남중국해에서 작전했을 때 (영국 왕실해병대 강습전단)도 함께 하였습니다.
원칙 4. 우리 프랑스는 다자주의에 기반한 행동을 통해 전략적 안정에 기여하겠습니다. 특히 비핵화 문제에 있어 그러하겠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정은과 사랑에 빠져야 합니다. 그리고 대화해야 합니다.
우리 프랑스는 이 문제에 있어서 각 국가가 김정은과 ‘사랑’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자기도 웃긴지 웃음, 청중도 웃음)
우리 프랑스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사실상 지금까지 뉴스와 중복되는 내용이므로 이 후 생략)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까 말씀 하신 것처럼 미국과 조율이 끝난 발표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에...유감이지만, 프랑스 해군 주력 함대는 앞으로 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활동하게 될 듯 합니다. 이 사안은 점점 군사외교에서 군사대결 단계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게오르기오스 아 처음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유의미한 전력이냐고 하시면, 사실 그렇습니다. 양강 대결에서는 한 숟가락 올리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외교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 측은 끝까지 프랑스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대 실패로 끝난 셈이니까요.
확실히 현재로서는 바람이 미국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게오르기오스 물론! 지적하신 부분에 동감합니다! 유럽 쪽 군비는 많이 망가져 있지요! 과연 의미 있을지는 두고 봐야할 듯 합니다!
Viva La France!
전쟁은 안되지만 중국을 상대로 치
킨게임은 진행되어야 합니다.안 그
러면 우리는 죄다 중국의 노예가 될
게 뻔할 뻔자이죠.
정말 전쟁의 바람이 솔솔 불어오네요...
한국인으로서 제발 남동국해 정도에서만 끝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군은 뭐하나!
이상하게도 저도 그렇지만 이익은 변화에서 온다는 고정관념이 있는거 같은데, 마크롱은 그런 고정관념에서는 자유로운 사람같네요.
아, 드골주의라는 관점애서는 변화가 맞긴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