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부터 꽃닭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산란을 하고는 꼼짝을 않는 것입니다.
알을 품으려는 것이겠지요.
토종 암탉들도 가세해 알을 슬며시 넣어줍니다.
꽃닭 크기가 작은 점을 고려해 알 6개 품었을 때
토종닭들과 분리하고 모이도 따로 주었습니다.
마치 수행하듯 이어지는 꽃닭의 인고의 시간.
3주가 지나자 드디어 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꽃닭 품에서 병아리 하나가 빼꼼 얼굴을 내밉니다.
알 하나는 곯았는지 부화가 안 되었고
총 다섯 마리 부화에 성공했는데
한 마리는 안타깝게도 바로 어미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꽃닭의 보호 아래 병아리들 노는 모습 보니
새삼 생명의 신비를 가슴 가득 느낍니다.
모진 가뭄 속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 채소류와 화초류 속에서
경외감마저 드는 여름 문턱입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카페회원님들은 같이이용하시면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오늘이 현충일이고, 24절기론 9번째 망종입니다.
곡식의 종자를 뿌리는 적당한 시기라 합니다.
호국보훈을 기리며 힘차게 아침을 열어가요..
행복이 가득한 하루가 되실거에요..~^^
감사합니다. 현충일 내린 단비로 조금 해갈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