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폐렴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병원에 들른다.
“권우성 씨,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 될 것 같아요.”
상황을 설명하고 기다린다.
X-ray를 찍고 의사에게 간다.
“사진으로 호전되진 않았지만 나빠지지도 않았어요. 지금은 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니 다음 주까지는 지켜보고 학교를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료가 끝나고 어머니와 통화하여 내용을 전한다.
“다음 주까지는 쉬는 게 좋겠어요.”
“알겠습니다. 학교에는 어머니가 연락해 주실 수 있나요?”
“네, 제가 연락할게요.”
학교에 전하는 일은 어머니의 몫이라 생각했다.
어머니도 흔쾌히 알겠다고 한다.
오후가 되어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드린다.
“어머니에게 연락받으셨죠?”
“네, 15일까지 못 온다고.”
담임 선생님에게 상황을 다시 설명해 드리고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한다.
2025년 4월 7일 월요일, 전종범
‘어머니의 몫’, 뜻이 깊습니다.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역할. 월평
첫댓글 어머니 의견이었군요. 어머니 의견 잘 받아주어 고맙고, 학교에 소식하는 일을 어머니께 부탁드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