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道정치, 正道정치 그리고, 친박
2002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많은 국민들이 반신반의 하면서도 그가 영남출신이면서도, 호남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된 만큼, 대한민국 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던, 지역감정의 고리를 풀어줄 화합의 매신저가 되어줄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국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깨버리고, 때 아닌 이념갈등까지 야기시키며 대한민국을 더 큰 혼란의 늪으로 빠트리고 말았다.
그리고, 2007년 대선, ´화합의 정치´, ´낮은자세의 정치´, ´탈 여의도정치´를 통하여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며 대통령이 된 MB 역시, 가장 먼저한일은 함께 경선을 치르고, 깨끗이 승복한 GH계를 밀실보복공천을 통하여 고사시키려다 총선에서 역풍을 맞아 되려, 자신의 수족들이 잘려나가는등 스스로 돌이킬수없는 갈등을 야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고소영´, ´강부자´로 회자되는 독선적인 인사와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하지않은 졸속적인 쇠고기 수입협상등으로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자들뿐 아니라, 가정주부, 나아가 어린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며, 우왕좌왕 취임 겨우 석달만에 또다시 대한민국을 혼란의 도가니에 몰아넣고있다.
수백년전, 임진왜란을 겪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허구헌날 이나라 조선이 당파싸움으로 지샐때, 이웃나라인 일본은 소설 ´대망´의 주인공인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집권하여 이른바, ´앤부´라는 화합의 정치를 선언한다.
´앤부´란 무기를 가두어 둔다는 뜻으로, 도요또미 가문과의 전쟁을 끝으로, 모든 병기를 거두어 창고에 넣고 자물쇠로 잠금으로써, 두번 다시는 무기를 사용치않겠다는 뜻으로 권력투쟁의 종식을 선언한 것이었다.
그의 이러한 선언은 당시 정치 제세력간의 오랜 권력다툼에 시달렸던 난세의 백성들에게는 큰 선물이었으며, 희망이었다. 이에야스는 권력투쟁이 판을치면, 반드시 하극상이 일어나고, 주군이 주군답지 못하면 신하도 신하답지않은 풍조가 생기고, 주군과 신하가 다같이 답지 못하면, 백성도 백성답지 않게되는 풍조(오늘날로 치면, 놈현, 2MB정도쯤 된다)가 생긴다는것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무기(권력)를 창고에 넣는대신, 주자학을 새로도입. 대의와 명분의 道를 세워 나간다. 오늘날로 치자면, 말재주와 술수로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꾼들이 난무하는 無道국이아니라, 오로지, 백성들을 위한 인과 덕의 정치를하는 有道국을 건설하고자 한 것이었다.
이는, 이에야스가 일찌기 부모를 여의고, 적국에 볼모로 잡혀가는등 그 스스로 어릴때부터 수많은 고생을 하는등 권력의 무상함을 일찍 깨달았고, 자신을 살리기위해 죽음을 불사한 자신의 가신인 미가와무사들의 장장 50여년에 이르는 대를 이은 처절한 희생과 충성에 대한 적절한 보답이었으며, 나아가 그러한 그의 애민정신은 이후, 300년간 흔들림없는 애도 막부시대의 기본 통치이념으로 승화된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지금, 집권전에 약속한 화합의 정치는 커녕, 독점적 권력을 추구하다 스스로 갈등을 야기하여 국민들의 믿음을 배신한 정권과 또다시 마주하고있다.
그의 인과 덕이없는 오만하고도, 부정직한 정치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無道의 정치는 필연적으로 국민들의 반발에 부딪힐수밖에 없었으며, 급기야는 어린 학생들마저 거리로 뛰쳐나오게끔 만들고 만것이다.
뿐만이 아니라, 정치권력을 적절히 견제하고, 사회 각 분야의 이익집단들의 이해관계와 갈등에 대해 올바른 분석과 보도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야할 책임이있는 언론들마저, 제각기 파당을 지어 특정세력들과 결탁, 스스로 이익집단이되어 똑같은 사안과 현안을 두고도 극명하게 엇갈린 분석과 보도를 함으로서 국민들을 더욱더 혼란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을 두고, 애써 정권초기에 늘상있는 통과의례쯤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으나, 이미, 돌이킬수없는 난국중의 난국이라고 필자는 감히, 진단한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제대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리에게도 오래전부터,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이에야스식 有道정치의 또다른 이름인 정도, 원칙정치를 묵묵히 실천해온 지도자가있고, 그를 따르는 세력들이 있다.
정치인이건, 팬 클럽이건, 네티즌이건 GH식정치를 따르는 사람들을 통칭, 친박이라고들한다.
유유상종이라는 말 그대로, 친박정치인들은 GH와 마찬가지로 거의가 도덕적이고, 원만한 인격에다 애국심과 능력을 갖추고있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나라당 경선에서 GH를 지지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갖은 수모를 겪었고, 일부는 보복공천에 의해 자칫하면 정치생명이 끊일뻔한 위기에서 국민들의 배려로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나, 아직도 집권측의 방해로 인해 한나라당에 들어가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친박연대의 서청원, 홍사덕의원은 지난 4,9총선에서 보았듯이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리고있는 無道정치를 청산하고, GH를 도와 정도, 원칙정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할수있는 힘과 의지를 갖추고있는 분들로서 그들의 거취문제야 말로, 대한민국이 바로서느냐 아니면 또다시 무도정치의 늪으로 빠지느냐의 갈림길인 것이다.
그래서, GH도 유례없이 시한까지 못박아가며 그들의 복당을 촉구하고있으나, 구체적인 복당일정은 커녕, 그들은, 아직도 전방위적인 권력의 탄압에 시달리고있는 실정이다.
어쨋든, 지금 국민들은 집권측의 無道정치와 언론들의 이전투구로 인해 빚어진 총체적 난국에 대해 불안을 느껴 GH가 나서서 이 난국을 수습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이 땅에서 無道정치의 폐해를 막고, 정도정치를 꽃피울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으나, 무도세력들은 최근, 또다시 생뚱맞게 의원내각제를 들고나와 본질을 흐리며 어떻게든 정도세력들이 정치전면에 부상하려는것을 막으려하는등, 그 저항이 심상치않다.
GH가 최후 통첩한 5월말이 서서히 다가오고있다. 모든 친박들이 일치단결하여 바짝 긴장해있을 때이다.
(베리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