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현석
울산에서 300경기를 훌쩍 넘게 뛰며 100골 이상을 남기고, 1996년 구단 최초의 K리그 우승과 MVP까지 거머쥔 ‘가물치’. 울산의 수많은 스타 가운데서도 한 선수의 이름으로 한 클럽의 시대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첫 번째 이름은 김현석.
2. 유상철
최전방에서 골을 넣다가 중원에서 경기를 지배하고 필요하면 최후방까지 내려가 팀을 지켰던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중 한 명. 어디에 세워도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버렸던 그는 울산이 배출한 선수 가운데 축구선수로서의 완성도가 가장 높았던 전설 중 하나다.
3. 김병지
긴 머리를 휘날리며 때로는 골문 밖까지 질주했던 강렬한 캐릭터 뒤에는 압도적인 반사신경과 존재감을 갖춘 최고의 수문장이 있었다. 1990년대 울산의 골문을 지키며 골키퍼도 팀의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K리그의 아이콘.
4. 김신욱
압도적인 높이만 가진 장신 공격수가 아니라 발밑과 연계, 결정력까지 갖추며 울산에서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진격의 거인’. 2012년 아시아 정상 등극과 2013년 K리그 MVP는 김신욱이 울산에서 얼마나 지배적인 공격수였는지를 보여주는 훈장이다.
5. 이천수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2005년 울산의 우승과 K리그 MVP를 동시에 거머쥔 악동이자 천재. 울산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길었던 선수는 아니지만, 가장 화려하게 불타올랐던 순간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6. 조현우
국가대표 스타 골키퍼라는 이름값을 들고 울산에 왔지만, 그 명성에 기대기는커녕 수많은 선방으로 새로운 전설을 직접 써 내려갔다. 2022~24년 리그 3연패와 2024년 MVP까지, 울산 왕조의 가장 마지막 문에는 언제나 조현우가 서 있었다.
7. 이근호
쉴 새 없는 움직임과 저돌적인 침투로 상대를 괴롭히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직접 승부까지 끝냈던 울산 공격의 엔진. 2012년 울산의 무패 ACL 우승을 아시아 올해의 선수라는 개인 최고의 영예로 연결시키며 자신의 전성기와 울산의 전성기를 하나로 만들었다.
8. 이청용
유럽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스타가 아니라 경험과 품격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묶은 울산의 새로운 리더. 2022년 17년의 기다림을 끝낸 우승과 K리그 MVP는 이후 왕조로 이어질 울산의 문을 열어젖힌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9. 곽태휘
단단한 수비와 압도적인 제공권에 중요한 순간 골까지 만들어내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골 넣는 수비수’. 주장 완장을 차고 2012년 ACL 무패 우승을 이끌며 울산을 대한민국의 강호에서 아시아의 챔피언으로 올려놓았다.
10. 김영권
월드컵과 아시아 무대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의 클래스에 안정적인 빌드업과 리더십을 더해 울산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2023년 K리그 MVP가 증명하듯 이름값으로 울산에 온 것이 아니라, 울산에서도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증명한 챔피언이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이천수 최xx 유상철이 뛸때 03년도에 직관했는데 진짜 빠르더군요..하프라인 쯤 공 잡는걸 보고 고개를 돌리다 봤는데 어느새 골세러모니를 하고 있더군요..
이청용, 김영권은 쫌..신태용 감독을 내보내는 결정적 원인이어서..
와 03년 이천수를 직관하셨군요 ㅎㅎ 당시 이천수는 진짜 스피드 하나만 놓고 봐도 엄청났죠. 하프라인에서 봤는데 고개 한 번 돌리니 골 세리머니라니 ㅋㅋ 현장에서 보면 체감 속도가 훨씬 무시무시했을 것 같습니다. 이청용, 김영권은 말씀하신 부분 때문에 개인적으로 평가가 갈릴 수 있겠네요. 저는 이번에는 그런 경기 외적인 부분보다는 순수하게 선수로서의 기량과 커리어를 기준으로 넣어봤습니다 ㅎㅎ
@Messi 진짜 빨랐습니다. 최xx도 빨랐구요..
무엇보다 유상철도 그들보단 느리지만 그래도 중원에서 조율하다 속공시 치고 나오는게 빠르더군요..
@Lakers&Eagles 직관으로 그 스피드를 체감하셨다니 부럽군요 ㅎㅎ
@Lakers&Eagles 빠른선수 하나 더 있었죠 알리송 ㅋ
@Lakers&Eagles 축구팬이 아닌지.. 말씀하신 최씨가 누군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