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전에 큰스님들 곁에서 기도하면서,진짜 법력있는 법사님께 기도도 받으면서 있었던 일들을 써볼게요..^^
어릴때 조금 반항이 심해지구 제가 너무 사고를 쳐서 부모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었어요..
정도가 어느정도였냐하면..뭐 속된말루 침좀 뱉구..껌좀 씹었다..뭐 그런거 있잖아여ㅜㅜ
근데 그냥 양아치정도가 아니라 중1때까지는 그래도 전교 17등까지 해봤던 모법생이었는데, 중1때 2학기때부터..
조금 심했었어요..그래서 부모님이 많이 고민하신끝에..저를 절에 집어넣어 버리셨습니다ㅜㅜ
절에가자마자..보살님들의 손에의해 하고있던 레게머리 다 뜯기구요(?뜯긴다는 표현이 조금 강하지만 레게머리는 뽑고 뜯어야
풀리거든요;;) 모..화장하는건 상상도 못하고..그렇게 되더라구요..그리고..고무신과 검은 털신,내복은 필수품이 되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참 많은 일이있었는데요...
기도를 하다보면 식이 깨끗해지고 영혼이 맑아져서 많은 현상이 있게되는건 사실입니다.
저역시...아침에 못일어나 큰스님한테 절에서 두번이나 쫓겨나고..아빠가 한달에 한번씩 면회(?)오셨는데 따라나갔다가
참지못하고 닭꼬치먹고 왔다가 스님이 어떻게 아셨는지 "너 이마에 여드름이 왜 났는줄 아나?" "저는 사춘기니까요"
"니가 아빠따라가서 닭꼬치 몰래먹고 법당오니까 그렇제~!" "헉-0-;;;" 뭐 이런식이었죠..
그리고 한번은 진짜...나도 친구들이랑 나가서 쇼핑도하고 놀고 싶은데..
모 큰스님..저랑 멀리 떨어진곳에 계시면서 제 기도 해주고 계셨고 저는 다른 도량에 비구니 스님 밑에 있었을 때였거든요.
"아니..이녀석..기도하라고 절에 보내놨더니 쇼핑몰에서 엉덩이 흔들고 다닐 생각만 하는구나!"
다 아시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사실..그때 기도가 힘들어..제가 이런 못된말까지 몰래 했었어요. 법당올라가는길에 속으로 혼잣말을요.
"ㅆㅂ..진짜 기도를 어떻게 해주길래 아직도 이따위냐구!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지? 그 스님들 믿고 이거 진짜해야하는거야?
진짜 짜증나!!"
그런데 큰스님ㅜㅜ 어떻게 아셨는지 바로 다음날..
"이 기도 같이하는데 많은 대중스님과 보살님들까지 하루에 천 팔백배씩해가며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데 00이가
그런말을 할수가 있나? 00 이는 정말 그런아이가 아닌줄 알았는데..정말 실망이구나.." 라고 하셨다고.............................;;
기도하시는 스님들 도와주시는 보살님께 전화가 온거에요! 보살님 역시 약간 실망하신듯..무슨말을 한거니..하시는데;;
무지 뜨끔하더라구요..아니 내안에 누가 도청기를 넣었나?!
근데 그건 스님이 믿음을 주시기 위해, 따끔히 야단을 치시기 위해 하신 말씀 뿐이고.. 제가 혹시라도
어젯밤 꿈에..귀신이 어쩌구..뭐 이런얘기 꺼내지도 못하게 하셨었어요..
아무튼 이런 절에서의 기도생활을 하다가 얼마지나니...
막 절에 오시는 처사님들,보살님들 몸속이 훤이 보이고 심지어는 간경화, 위암이 있다는거 다 보이고..
이런말 안하려고 했지만 사람들 등뒤에 꼭 붙어있는 영가들까지 다 보이더라구요..
어느 영가는 어느언니 조상(?이런 얘기 쓰니 꼭 무슨..ㅜㅜ제가 무당같군여;;) 때부터 붙어서 그 언니한테 자꾸 발작을 일으키게 하는것 까지..다 보였어요..
그리고 정말..사람 전생은 있더군요, 제전생, 다른이들 전생이며 그 전생이 현생에 어떤영향을 끼치는지도 다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심지어는 제 동생이 제가 제옷못입게 했다고 뒷땅(?뒤에서 하는 나쁜말) 하는것두 다 들리구-_-;
막 사람들 잘 못대하겠더라구요..그 사람들 속이 훤히 다보이고 무슨생각하고, 무슨결과가 나올지 보이니..
그런데 한두분이 아니라 여러 큰스님들을 정말 감사하게도 만나뵈었지만
이런부분에서 어찌나 엄격하신지 모릅니다. 저뿐이 아니라 다른보살님들,스님들께도 "관세음보살이나 하세요"
라거나 "삼매를 위한기도가 아니라 앞일예언하고 귀신놀음하는 기도를 하면 안돼"라며 혼내셨거든요..
저는 얼마나 많이 고민을 했는지..스님, 제가 귀신이 붙어서 이런게 보이는건가요?
그런데 다행히 그런건 아니고요.."스스로 무엇이 바른길인지 잘 알고 있으니 쓸데없는데 신경쓰지말고 기도나 열심히 하거라.. 영혼이 맑아 그런것이니 그런일이 있다해도 조금도 마음주지말고 마음 잘 챙기거라" 라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큰스님들 곁에서 기도한것두..사실 할머니가 불교신자이시고 그쪽에 많은 보살님들과 인연이 깊으셔서
감사하게도 만나뵐수 있었던것이기도 했지만
사실 큰스님들이 솔직히 저 많이 이뻐하셨어요ㅜㅜ 저도 정말 스님들 넘넘넘 존경해서 저도 스님이 될수 있었으면..그래서 많은 중생을 제도했으면 했었거든요..그런데 여기서 큰스님들 법명을 함부로
말하면 모 큰스님이 그랬대~뭐라고 하셨대 하면서 이상한 말이 나중에 나올까 걱정되어 밝히지 않으니 이해해 주세요;;
예전 모 법사님 방송국에서 취재왔을때 법사님이 방송출연 안하겠다고 막 거부하셨었거든요..
그때 저도 법사님께 놀러갔다가 옆에 있었는데 법사님이
"그런게 신기하면 나말고 이애를 취재를 해요. 저 피디가 이런이야기들만 취재를 하다보니 안좋은 영가가 많이 붙었으니 여기온김에 내가 그것들이나 떼어내 줄테니, 00아 너 저 사람 한번 봐봐"
그래서 보니 정말 피디분..;;..그때 제가 보이는거 그냥 얘기하구..모 그러다가 제가 취재당해 갈뻔한걸 엄마의 만류와 제가 잘 도망나와서 피했어요..그런데 이 법사님 역시 절대로 이런것은 함부로 말하거나 해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하셨구요...
그리고 호주에서도 홈스테이 메이트가 2주일만에 10키로가 빠지고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잠도못자고
숨을 잘 못쉬지 못하는등..얼굴이 첨엔 하얗다가 나중엔 시커매 지더라구요.
그러면서 헛소리를 하는거에요. 누가 자꾸 잘때 목을 조르는데 이제는 밥먹을때도 째려봐서 밥을 못먹겠다고..-_-;
다들 믿지 않고..그애를 비웃었지만..제가 혹시나해서 방을 바꾸자구 했어요.
그때 제가 걔랑 방을 바꿔 잤더니, 어떤 하얀 드레스 잠옷입은 백인여자가 날라와(?) 침대에 누운 제 위에 앉아
제 뺨을 거세게 때리는거에요. 꿈이 절대 아니라 뺨이 얼얼하고 제 목이 막 돌아갈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속으로 진언을 외우면서 아니..내가 그많은 큰스님들의 빽이 있는데 이것이 감히 나를? 하며 그 백인여자귀신-_-;;
(제 스토리 역시 판타스틱하게 돌아가는군요;;이해해주세요;;) 얼굴에 정면으로 펀치를 먹였어요.
그러고 제가 한참을 싸우는데..진짜 제가 같이 뺨을 때리니 그 영가가..맞고 아파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영가..결국 저한테 몸싸움으로 이기지 못하고, 창분쪽으로 휙 날아가 도망가버리고 말았어요.
한 5분쯤 방에서..아 진짜..저것이 감히 나에게 손을대-_-하며 부어오른 뺨을 만지며 관세음보살..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는데
갑자기 홈스테이 메이트들이 막 올라오는겁니다 "are you alright? 너 괜찮아?"
그러더니 방금 자기네들이 거실에 있는데 어느 하얀잠옷입은 백인여자가 이층으로 올라가더라는거에요.
저게 사람인가 귀신인가, 너무 소름끼치고 세사람 모두 분명히 보았기에 누구하나
헛것을 보았다고 할수도 없고..분명히 귀신인거 맞는거 같은데..하며 어찌할줄 모르고 있는데, 이층방에 저 혼자 있다는게 갑자기
생각 났다는거에요. 그래서 사실 무서워서 그 백인여자 귀신이 올라간 2층에 있는 저한테 안올라 와보려고 했는데(-_-배신자들)
용기를 내서 와봤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부어오른 뺨을 보여주며 보라구..그 여자한테 맞았다고 했죠.
다들 너무 놀라워하고, 반신반의 했는데. 그 이후로 그 아프던 홈스테이 메이트 하나가 식욕도 되찾고, 잠도 잘자고 얼굴 혈색이며
너무 건강하게 돌아와 다들 저 때문이라며 막..애들이 신기해하고ㅜㅜ 무엇보다 그애들 세명과 제가 같은시각, 같은장소에서
그 백인여자 귀신을 보았기에 거짓이라 할수가 없었어요..
제가 제발 다른사람들한테 이런이야기 하지말라고 했는데 애들이 다른애들한테 말하는 바람에 귀신이랑 맞짱떠서 이긴애로 유명해져서 결국 홈스테이에서 옮겨나와야 했었어요..
아무튼요..그런데 그런 영적체험이 중요한가요..?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것들이 깨달음을 위해 나아가는 한 과정이며, 누구나 겪는것이라고 넘기면 괜찮지만, 지나치게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또 하고..지난 얘기 계속하고..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큰스님들은 저에게 누누히 말씀하셨었어요. 기도를 해도 삼매를 얻기위한 기도를 하고, 깨달음을 얻기위한 기도를 해야지,
잠시 나타나는 허깨비에 끄달리면 결국 마구니 밖에 못된다.
설사 네가 그런일을 겪었어도 남들에게 이야기해 불교를 그런 영적인 현상에 대한 신비감으로 현혹시켜서는 안된다.
그저 입다물고 난 아무것도 모른다..하심하고 네 기도열심히 하며 마음챙겨라..
그래서 저 몇년동안 정말 보여도 말안하려고 노력하고, 나중에 아예 난 모른다..일관하다 보니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게 되었었는데..지난 2년간 약간 스스로를 자제하지 못해 많이 퇴보했거든요..
다시 예전처럼 착해져야지..하는 찰나에 저역시 그런글을 읽고 어..나도 그런데..하고 그런쪽에 끄달리려는 저를 발견했어요.
ㅠㅠ 머리가 나이를 따라 점점 어리석어져 가는지~~
아무튼..그런 영적인?신비한 현상에 대한 관심은 깨달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제가 아니라 큰스님들 모두 그러셨고..경전에두 써있는데요..너무 많은 경전에 그렇게 나와있는데..ㅡㅜ
모두들 기도,수행 성불하시고 행복하세여~^^
첫댓글 감사합니다. 번지에님... 성불하세요()()()
네 님도 꼭 성불하세요^^()()()
에고! 에고! 어럽다...내가 도반님처럼 저런게 보이면 참 살기 힘들것 같은데 공부로 이겨 내시는군요....우짜든동 열심히 공부하시고 우짜든동 있는 업 쓸어내시고 공부 열심히 하셔서 성불하세요~~~_()()()_..ㅎㅎㅎ
첨엔 저도 너무 신기하구..그런데 큰스님들은 미이 다 아신다는듯..항상 제 머리꼭대기에서 절 이끌어주셔서 제가 다행히도 나쁜길로 빠지지 않은것 같아요. 저도 한동안은 힘들어서 사람들 잘 못만나고 사람들한테 실망하구 그랬었어요(특히 사춘기때라 더 예민했거든요..) 지금은 안그렇지만^^님도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성불하세요^^()()()
님 체험담 재미 잇네여 ㅋ 관음기도를 해서가 아니라 원래 이런 일을 많이 겪으시나봐여..큰 스님들하고 인연도 많고 전생에 수행을 많이 하신분이신듯.._-_-ㅋ 좀더 잼난 얘기 있으면 더해주셈 ㅎㅎ
아니요..원래는 이런일이 전혀없었고 관심도 없었는데 그때 관세음 보살기도..특히 고왕경을 아주 많이 읽고 다른기도와 절도 많이 했거든요..큰스님 시키신대로..그런데 기도하고 한 4년동안 그렇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진짜,가짜스님, 잘못된 길로 빠진사람 보면 알거든요..큰스님들과 법사님께서 기도,수행과정중에 그런일이 생기니 그냥 무시하고 거기에 아무 신경쓰지말라고 하셔서 무시하고..몇년지나니 그런것에 휘둘리지 않게 되더라구요^^ 근데 보이는데 신경 안쓰기가 참 힘들긴 하더라구요;; 호주에서의 일은 그때 다른애들이 다 같이 겪은거라..근데 걔네들 그이후 제가 이것저것 인과응보..얘기해서 지금 불교신자됐어요^^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누구에게는 이 것이 갈림길의 이정표가 되겠죠.과학 물질 만능 시대엔 특히.~~()()
네..저는 어리석고 모자라서 누구에게 길을 알려줄 주제가 안되지만 그래도 큰스님들의 가르침은 잊지않고있고 그길을 따라가는것이 모두에게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구요 뭐 나쁘지 않군요. 님이 겪은 것이 하나의 경계였듯이 저 또한 마찬가지거든요. 하지만 저는 님처럼 사도를 행한다고 적진 않을게요. ^^ 타인의 경계에 호들갑을 떠는 사람이 과연 자신의 공부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돌이켜보기 바랍니다.
네..님 꼭 성불하세요^^ 짖궂은 낚시질 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