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진해 군항제를 비롯하여
여의도 벚꽃축제,고려산과 원미산의 진달래꽃축제 등등...
하지만 색다른 봄의 묘미를 느끼려면 동작동 서울국립현충원으로 가 보셔요.
저는 어제 오후 혼자 현충원에 삼촌 보러 갔다가
수양벚꽃에 반해서 사브작 사브작 거닐고 왔어요^*^
국립서울현충원은 수양벚꽃이 만개하는 4월9일부터 ~15일까지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행사를 개최 한답니다.
수양벚나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갔다 돌아온 효종이 북벌정책을 추진하면서
활 제작을 위해 전국적으로 많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호국의지가 깃든 수양벚꽃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위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양벚꽃이 군락을 이뤄 피어있는
현충문 앞 "겨레얼마당"에서 군악, 의장행사, 수양 벚꽃 사진대회,
동작구보건소 건강체험관, 손글씨서예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는 10일에는 국방부 특별 군악 의장 행사가 진행된답니다.
총 200명의 의장·군악대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군악마칭, 의장 전통무예시범, 의장 동작 시범 등을 선보인대요.
또, 국방부군악대대는 야외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을 예정이라고 하니
4월이 가기전에,수양벚꽃이 지기전에 한 번 가 보셔요.
호국탐방길을 돌아보면서 간단한 퀴즈를 풀면 기념품을 제공하며
심페소생술, 식중독예방, 금연 등 건강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 수양벚꽃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 동안 밤 9시까지 개방할 예정입니다.
찾아가는길...지하철 4호선,9호선 동작역(국립현충원) 8번출구

입구 분수대가 시원합니다.
시간맞춰 가동하지요~

충무정 앞

입구부터 쭉쭉 늘어진 수양벚꽃이 호국영령님께 고개숙여 절을 하는 모습 같아보입니다.^^


볼수록 빠져드는 늘어진 꽃가지...내가 새가 되어 앉아보고 싶어집니다^^

스마트폰이 훨씬 깨끗하게 나오네요 ㅎ

꼬진 디타로 찍어니 색감이 영~~그래도 꽃은 이뻐지요^^


5월초에 백일장도 개최되니 뜻이잇는 분들은 재능을 발휘해보시길...

앉아서도 만질 수 있어요


년중무휴 모든 국민들에게 개방하오니 애니타임~~~






내 머리도 저렇게 길면 사람들이 밟고 다니겠지요 ㅋ



목련은 벌써 지고 있더이다.
그래서 목련꽃 그늘에 살짝 앉아 베르테르의 슬픔은 아니고, 자그마한 詩集 하나 꺼내 읽고 왔어요 ^^

혼자 셀카를 찍는데 어느 애기엄마가 찍어 주네요 ~^^앗..내 머리에 꽃잎이...

충혼문입니다.
견학나온 학생들이 앉아 기다리죠

때마침 오후 1시20분부터 거행하는 "의장대근무교대식"을 구경했네요 ~
식이 끝나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어서 젊은 총각의 氣를 받고 왔슴다. ㅎㅎ
그 총각이 나의 기를 받아간거 같기도 하구요...ㅋ

매일 오후 1시 지나서 식을 거행한대요



울 삼촌을 만나러 들어 갔습니다

이 학생들도 땡볕에 앉아 참배 순서를 기다리네요

재들은 무슨 마음으로 충혼탑으로 걸어가는지...

화단의 꽃들이 조화처럼 생겼어요.송엽국 같아보여요^*^


현충원 입구 안내표지판 뒤에 숨어서 핀 냉이꽃을 살짝 땡겨봤어요 ^*^
오래 볼수록 귀여운 꽃입니다.^*^
우리꽃의 매력입니다.
오늘도 봄꽃처럼 화사한 미소로 하루를 엮어보셔요~~~♪♡
꽃길0403-이미선.mp3
첫댓글 꽃보다 더 이쁩니다 ~ ㅎ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들어 왔는데 멋있네요.ㅋ
주작님 이민간줄 알았어요^^
자주 좀 기침하셔요
늘어진 수양벚꽃이 이렇게 아름답군요.😀
낮에 둘레길도 걷고 한번 둘러보시면 황홀할거에요~^^
휘늘어진 벗꽃이 너무 아름 답습니다
활을 만들기에 맞춤인거 같아요·
휘어지는 멋이 클래식하지요~^^
역시 벗
은 수양 입니다. 
그렇죠~?^^
딸도 수양딸이 더 효심이 깊대요ㅋ
현충원 가끔가면, 영혼의
안식처처럼 편안한공원이지요.
작년봄 친구랑 갔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덕분에 안구정화하고
갑니다.
별사랑님~오랜만이네요^*^
15일까지 행사중이니 오며가며 살짝 들려보셔요~~^^
수양벗꽃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