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개화 후 2주(15일) 정도 지난 후가 가장 절정입니다...) 이 정도면 바람잡는 줄 다들 눈치 챌텐데....
봄꽃산행 진달래 명품 코스 | |||||
-“진달래밭과 십리 억새밭 동시 탐승”
화왕산은 억새가 워낙 유명하여 억새축제를 여는 만큼 진달래축제는 따로 지내지 않는다. 그러나 화왕산 진달래밭은 진달래축제를 지내는 그 어느 산 못지않은 넓고도 조밀한 진달래 군락을 가졌다. 창녕군이 작년에 화왕산 가는 도로변, 그리고 산중 등산로변 등에 20트럭분의 진달래 묘목을 심어 올 봄의 화왕산 진달래 탐승길은 한결 더 감탄스러울 것이 분명하다. 다만 올해는 늦봄 추위가 너무 길어져 예년보다 1주일쯤 늦은 4월10일 전후하여 만개할 것 같다고 하씨는 전망한다.
전망대길이나 장군바위길로 올랐다가 관룡사로 내려가면 비교적 길게 걸으며 화왕산의 진달래밭 풍치를 즐기는 코스가 된다. 오후 6시30분 관룡사 아래 매표소를 출발해 창녕읍내로 가는 버스가 있으므로 이 버스를 타고 주차해둔 자하골 입구로 되돌아오면 된다. 창녕읍에서 자하골 방면 진입로는 널찍한 4차선 도로다. 창녕체육공원 비석이 선 지점부터 2차선 언덕길로 좁아지며, 2차선 도로 옆에 3단의 주차장이 연이어 있다. 화왕산 군립공원 입장권 매표소 위 200m쯤에 대한민국 무공수훈자 기념비가 있다. 이 기념비에 다다르기 50m 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난 산길이 장군바위길이다. 능선 상부에 투구를 쓴 장군을 연상시키는 높이 5m 정도의 암봉이 하나 서 있다는 데서 그런 이름을 주었다. 이 장군바위길은 길목에 아무 표식도 없는, 이 지방 토박이 꾼들만 애용하는 새로운 루트다. 화왕산성 서문 북쪽의 산불감시초소로 이어지는 이 능선은 상부에 이르면 암릉이 펼쳐져 조망이 좋은 한편 그리 위험한 곳도 없는, 매우 훌륭한 등산로다. 매표소에서 장군바위길 입구 지나 곧장 오르면 길이 차 한 대가 겨우 다닐 정도로 좁아지다가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쪽이 도성암 길, 오른쪽이 화왕산장을 지나는 자하골 길이다. 도성암 길은 도성암 암자 지나 화왕산 정상 서릉으로 붙는 길로서, 두루뭉실한 능선 가득 피어난 진달래와 빛벌 창녕의 광대한 벌이 어울린 풍광이 뛰어나다. 화왕산장 옆을 지나는 자하골 길을 따라 오르면 솔바람이 시원하고 운동 시설이 갖춰진 송림 속에 다다른다. 송림 속 화장실 옆으로 난 길은 전망대 길이다. 이 길은 암릉길로서 안전시설이 돼 있다. 해발 400m에서 750m까지 350m 고도를 급준하게 쳐올린 암릉이기에 흡사 화왕산 서사면에 놓인 구름다리를 타고 오르는 기분이 든다. 자하골 길은 상단의 오르막이 워낙 가파르고 힘들어, 정상부 십리 억새밭으로 막 올라서게 되는 서문 고갯마루를 환장고개라고 부른다. 화왕산장에서 환장고개까지 가파른 구간은 약 1.8km에 걷는 시간만 따져서 40분쯤 걸린다. 진달래는 계곡 상단부에 밀집돼 있다. 환장고개 근처의 억새밭에는 간이매점이 서기도 한다. 이상, 세 가닥 중 어디로 오르든 진달래 풍치를 만끽할 수 있다. 일단 화왕산성 안 십리 억새밭으로 올라선 다음엔 산성벽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본다. 성벽 위에서 보는, 넓디넓은 억새평원과 붉디붉은 진달래가 어울린 풍치가 기막히다. 산성은 총 1.8km에 약 1시간 잡으면 된다. 산성 남쪽 중간에는 거대한 바윗덩이가 돌출해 있는데, 과거 배를 붙들어맨 곳이란 전설이 얽혀 있어 배바위라 부른다. 이 배바위 위에서 쉬며 주위를 돌아보는 멋도 각별하다. 산성 동문 밖을 빠져나가 지금도 종종 드라마 촬영에 애용되는 허준 세트장을 지나 주욱 가로질러 가면 관룡산 정상에 이어 관룡사로 하산하게 되는데, 역시 사방이 진달래다. 용선대 석불상이 선 곳에서의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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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부곡CC 골프-4/3 관룡사 1박-4/4 관룡산-화왕산......4/4 밤 대구 중산과 이슬이....4/5새벽 귀경...
ㅎㅎㅎ 꿈도 못꾸는감....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