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영하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지나고 오늘은 많이 포근해 졌다. 낮 최고 기온이 영상 3도이다.
화창한 날씨에 해바라기라도 할 생각으로 초막골에 갔다.
만나는 시간이 11시가 넘어 점심식사 하기 좋은 곳을 정해 놓고 초막골 후문 주차장에서 만났다.
거위가 있는 호수와 연꽃연못에서 겨울 해빛을 즐기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수리사 골짜기에 있는 생선 구이 집으로 갔다.
승건이가 엄마품에 안기어 있기만 하려고 해서 서둘러 갔다.
모처럼 육지로 올라온 거위를 보고 있는 이아윤.
이렇게 큰 새를 처음 본다.
우는 소리는 새 소리라기 보다 망가진 관악기 소리를 낸다.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역시 언땅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겨울날씨이다.
할머니 거위발이 이상하내.
우는 소리는 왜 저래 .
걷는 모습은 뒤뚱뒤뚱하고
처음 땅에 발을 디디고 선 승건이.
물방울 놀이도 잠깐. 다시 엄마에게 안기려한다.
아윤이는 징검다리 건너기 ,
씨쏘우 , 그내 타기
그리고 긴 터널을 내려오는 미끄럼도 타면서 놀았다.
생선 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계속 엄마품에 안기여 있던 승건이는 엄마 무릎에 앉아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고, 아윤이는 할머니가 발라주면 김과 시금치, 잡채, 생선으로 혼자 점심을 먹었다.
칼치, 이면수, 고등어, 조기 구이를 모두 잘 먹는다.
아윤이는 이제 어른들과 같이 식사를 한다.
식당에서 나와 수리사로 갔다.
절에 처음 가보는 아윤이는 이 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할머니가 설명을 해주어도 이해가 어려운 모양이다.
그래도 아윤이는 사찰이 갖는 분위기가 다른 집과
다르다는 것은 느꼈다.
대웅전에 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안으로 들어가려는 아윤이를
다음에 들어가자고 말리는 할머니.
여기가 좋아요.
할머니도 아빠도 같이 있어 좋아요.
수리사는 산 중턱에 있는 오래된 절이다.
신라시대에 남쪽 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려가는 절이였다고 한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내려오는 아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