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 화요일
잔치에 갈 시간
성경읽기 : 시편 33-34; 사도행전 24
새찬송가 : 524(통313)
오늘의 성경말씀 : 누가복음 15:11-13, 17-24
우리가 먹고 즐기자 (누가복음 15:23)
내가 이전에 목회했던 버지니아의 교회에서는 햇빛은 따뜻했지만 물은 몹시 차가웠던 리바나 강에서 세례를 행했습니다. 주일 예배가 끝난 후 우리는 자동차에 짐을 싣고 줄지어 도시공원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플라스틱 원반을 던지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강가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나는 얼음같이 찬 물 속에 서서, 세례 받는 사람들에게 성경말씀을 읽어주고 그들을 하나님의 사랑이 가시적으로 표현된 이 물 속으로 푹 담궜습니다. 그들이 뼛속까지 흠뻑 젖은 모습으로 물 밖으로 나오면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들이 강둑으로 올라오면 친구들과 가족들은 새로 세례를 받은 그들을 포옹으로 감싸주면서 사람들은 모두 흠뻑 젖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케이크과 음료수, 간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주위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늘 알지는 못했지만, 이것이 축하행사라는 것은 알았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서 탕자에 관한 예수님의 이야기(11-32절)는 언제든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은 축하할 일이라고 말합니다. 누구라도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면 그때는 잔치를 벌일 때입니다. 아버지를 버리고 떠났던 아들이 돌아오자 아버지는 즉시 그에게 고급 옷과 빛나는 반지와 새 신발을 주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23절)고 말했습니다. 그 향연에 참여할 사람들을 포함하는 대규모의 활기찬 잔치는 “축하하기”에 아주 걸맞는 방법이었습니다(24절).
당신은 어디서 변화와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까? 그 순간들을 축하하는 것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사랑하는 하나님, 저에게 축하할 일이 많은데, 이 기쁨은 제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