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두 늙은 도둑의 노후 대책을 위한 마지막 한탕!
그런데 하필 그분의 미술관을...!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 노후 대책을 위한 마지막 한탕을 꿈꾸며 그분의 미술관에 잠입하게 된다.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엄청난 권위를 자랑하는 그분의 미술관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지만 작품의 가치를 모르는 두 늙은 도둑은 그분의 금고만을 노린다. 금고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다 옥신각신 끊임없이 다투던 두 사람, 결국 계획을 이루지 못하고 경비견에게 붙잡혀 조사실로 끌려간다.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히려는 수사관과 한심한 변명만을 늘어놓는 어리숙한 두 늙은 도둑 그들의 대화는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