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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0년 4월 3일 (토요일)
◆ 산행지 - 여수 돌산지맥길( 돌산종주길)
◆ 산행코스 - 임포삼거리~ 해양과학관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9km) 실거리 (약 24km)
◆ 산행시간 - 8시간 3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 동행인 - 평산 회원 27명+ 장골 = 28명
◆ 산행경로
들머리 (05:10)
금오봉 (05:40)
금오산 전위봉 (06:04)
금오산 ( 06: 22)
율림치 (07: 10)
식사 (07:50~08:10)
봉황산 ( 08:46)
알바-빽해서 주능선 합류(10:40)
수죽산 (11: 07)
작곡재(11:13)
본산 (11:34)
월암고개 (12:00)
대미산 (13:01)
해양과학관 (13:40)
■ 산행사진및 후기
어제 금오도 대부산 산행을 즐겁게 하고 금요무박으로 내려온 산우님들과
새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산지맥길 (돌산종주길..)을 가려하니
쌀쌀한 날씨고 감기몸살로 인해서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기운이난다.
어제 일잔하고 현지에서 하룻밤을 유한것이 도움이 될터이다.
홀로하는 산행...같이 동행하는 산행..나는 여의치 않는다.
상황에 맞게 가면 되는것..
▲ 금오봉 (247봉)
▲ 일출
여관 안주인이 6시30분에 일출뜬다 했는데 6시 10분에 일출이다.
둥실둥실 이쁘고 둥그런 얼굴 보여준다.
선두는 금오산 정상전 바위지대에서 느긋하게 감상하고 나는 소원을 빌며
밀려드는 환희와 자연의 아름다움에 고개숙인다.
▲ 남해의 산줄기들
계획대로 했으면 남해지맥을 끝내고 이자리에 서있을건데..
날씨가 안도와줘서 ..담을 기약해보지만 아쉬움이 밀려온다.
▲ 올망졸망 다도해 섬들
▲ 금오열도
어제 다녀온 금오열도....금오도 대부산은 한적하고 고즈넉하고
동백과 소사나무가 잘어우러진 난대림 숲이 인상적이었고
쪽빚의 바다가 눈이 시리도록 넘 좋았다.
▲ 금오산 정상
▲ 금오산 삼각점
▲ 봉황산 정상
정상에서 직진하다가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한게 큰 실수였음을
마을에 내려가서 알게된다. 대여섯명이 같이 가다가 정치 얘기하는 통에
돌산대교방향 이정표를 보지 못한게 불찰이고 표지기 많고 길 좋은데로 간게
실수고 .. 한 분이 이길이 아닌것 같다고 고언하는데 한귀로 흘린게
크나큰 과오임을 ...다..내~탓이로소이다...산행하면서 이리 진하게
알바할줄...난 ..미처 몰랐었네..ㅎㅎ
알바한 내역서...401봉~갈미봉~봉양고개~봉화산 = 약 4km
4명은 어느정도 빽해서 거리로 따지면 약 3km보충 했다는..ㅎㅎ
▲ 겨울나그네님
▲ 작곡재
알바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고 도로따라서 봉양고개 향하다 시간상..
봉화산과 수죽산 중간쯤 되는 능선으로 무조건 치고오르면
가시덤불과 잡목이 갈길을 막으며 알바한 댓가를 톡톡히 준다.
아~그냥 ..알바한 선두그룹들과 같이 작곡재로 갈걸 하는 후회와 함께
생땀을 흘리며 손등도 가시에 찔리고 새로 구입한 베낭과 옷이 엉망이 될무렵
간신히 주능선에 서고 목마름과 허탈감을 막초를 벌컥벌컥 마시며
달래다 보면 봉양고개 거쳐서 오신 산우님들과 합류하고
대나무숲이 잘 정돈된 수죽산을 지나서 작곡재에 이른다.
▲ 본산 삼각점
▲ 월암고개
작곡재에서 땀을 훔치며 또 막초한잔을 마시고 등산화끈을 조이며 전열을 불태우지만
최소한 3시까지는 하산해야하는데 시간은 벌써 11시30분을 향해가고 있으니
마음만 급해서 본산을 치고오르고 막바로 월암고개까지 비지땀을 흘리며
진행하지만 몸은 말을 듣지않고 제일 깔딱인 대미산이 기다린다.
정상까지 계단으로 되어있는 대미산을 힘들게 오르면 우물이 나오고
여수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수있는 팔각정과 옛산성터가 있다.
소미산으로 향하는 길가엔 자연 동굴이 운치를 주어 산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소미산이 보이는 지점에서는 멀리 종착점인 돌산 대교와 여수 앞바다의 풍광이
피로에 찌든 산객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 올려다본 대미산
▲ 금오열도
▲ 소미산
대미산까지는 그런대로 왔는데 처음부터 삐긋한 산행인지라
의욕도 떨어지는 판에 탈출한 사람들도 많고 4시30분에 여수를 떠나야 한다는
공지가 전달되고 거리도 많이 남았고 (약 10km) 시간은 1시 40분여쯤 되가고
언제 종주하고 회먹고..시간상 절대 답이 없다. 27명의 동선이 같아야하기에..
나야 기차타고 왔으니까..상관 없지만...처음부터 홀로 산행하는거랑..
동헹하다가 홀로 하는것은 기분이 별로 인지라...여기서 끊는다.
예전에 대간을 같이했던 선배님들과의 회포도 풀겸해서...
솔직히 말해서 감기와 피로가 겹친 상태에서 오전의 알바가
종주 하고픈 의욕을 앗아 갔음이다.
조만간 땜빵하던지 아니면 복수혈전으로 다시 종주하던지..
하는 마음으로 해양과학관 앞에서 버스를 타고 횟집으로 향하며
1무1박 3일의 여수 여행을 마친다.
▲ 돌산대교
▲ 대미산 조망
좌측의 산이 여수를 한눈에 볼수 있는 대미산...
첫댓글 요즘 돌산종주 참많이 하시네요...
멋진풍경 눈이호강하고 갑니다 좋은밤되세요
많이들주 하시더라구여....등산인구가 전세계에서 1위라는게
실감이 납니다.
1무1박3일이죠...소미산 넘었으면 볼건 다 본겁니다. 나중에 또 할생각은 버리시고..존데 많은데요 뭘
네..1무1박 3일이네요...소미산 넘을려다가 다음 몫으로 남겨두고 왔습니다.억울하고 아쉬운 맴이..
볼것은 없는데 왠지
산과 바다 사진들을 잘보고 갑니다.참 좋은 곳이네요.
남도는 다 좋은곳 같습니다. 시간과 돈이 많이 깨져서 그렇지
으음~~ 등목하던 대미산 약수터가 반갑네요... 컨디션도 안좋고 시간도 부족한데 잘 끊으셨습니다. 그후는 볼 것도 없어요.
대미산 약수터 물맛이 좋더군요...혼자 쭉 갔으면 끝맺을수 있는데....
버스 얻어타고 귀경해야 하기에 같이 걸음을 맞춰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