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의도에서 성년후견인센터 개소식, 세미나에 참석했다.
꼭 필요한 제도이고 제법 잘 만들어진 제도이긴하나....
누가, 언제, 어떻게, 신뢰하고 믿고 맡길 수 있을만만큼
얼마나 철저하게 잘 감독하게 될지 알 수 없는것이 문제인것이다.
나 죽고난 후에 내 자식들이 어찌 살게 될지 알수 없는일!
잘 살지, 못 살지 확인할수 없는 일! 그저 운명에 맡길뿐이다.
우리가 아이들 치료와 교육에 필사적으로 연연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성인기를 보낼 수 있도록 기초를 잡아주기 위함이 아닌가 말이다.
내가 성년장애인들에 대해 정보를 전해 줄때 듣는이들의 대부분은
딴나라 이야기로 흘려 보낸다.
안타깝다.
어려움이 있을때 마다 나를 찾아 하소연하던 초등5학년 남아 엄마가 마침 연락을 해 와서 이 세미나에 초대했다.
아직 멀 것 같았던 아들의 성년기가 갑자기 실감나게 느껴지더란다.
맨날 눈 앞의 일로만 급급했는데 좀 더 먼 앞날을 그려보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란다.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이제사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부모가 죽은 후에도 이런행동을 거듭할때 어떤 사람이 자기처럼 인내하고 봐 주겠냐며
이제야 아이를 치료하고 교육해야 할것이 무엇인가 그 맥을 찾았다며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우리가 아이들 치료와 교육에 필사적으로 연연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좀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성인기를 보낼 수 있도록 기초를 잡아주기 위함이 아닌가 말이다.
내가 성년장애인들에 대해 정보를 전해 줄때 듣는이들의 대부분은
딴나라 이야기로 흘려 보낸다.
안타깝지만 그래도 가끔 이런 뜻밖의 보람을 선사하는 이들이 있기에 현재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된다.
성년후견지원센터의 운영은 한국장애인부모회에서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의 후원금으로 우선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주제발표 : 시민후견인의 비젼과 전망
제철웅 교수(한양대학교)
토론
배인구 부장판사(서울가정법원)
전명숙 사무관(보건복지부)
최윤영 교수(백석대학교)
전동일 박사(한국장애인개발원)
첫댓글 왜 혼자갔어요 열락하지 ^ ^
지난번에 뵈었을때 목,금요일은 교회일로 바쁘시다고 하셔서....죄송합니다! 다음엔 꼭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