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름캠프가 있었습니다. 부족했던 점을 되돌아보고 많은 회의를 했습니다. 내년 여름캠프는 올해보다 훨씬 더 재미있을 겁니다. 그러니 내년 여름캠프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여름캠프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놀았는데요. 퀴즈입니다.
모든 사람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야 할까요?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법우들은 왜일까요? 상대방이 기분이 좋으면 함께 노는 나도 기분이 좋으니까.
그럼 반드시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법우들은 왜 그럴까요? 정답이 없어서, 친구가 나를 버리고 배신할수 있어서, 서로 성향이 다르거나 MBTI가 다르니까.
오랜만에 오은영 박사님을 모셔왔습니다.
같은반 아이들은 등교부터 하교까지 생활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교실을 같이 사용하고, 수업을 듣고, 화장실을 같이 사용하고, 급식을 먹고... 그냥 생활을 같이 하는 사람들.
그런데 친구는 친한 사람을 친구라 해요. 굳이 영어로 표현하자면 급우는 classmate, 친구는 friends에요 classmate가 다 friends가 되지는 않아요. 그런데 우리는 아이들한테 같은반 친구들이란 표현을 써요. 물론 다 친하게 지내면 좋죠.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란 뜻이 아니라, 인간 관계의 시작이 되는 개념을 잘알고 시작해야, 이걸 통해서 안전함과 안정감이 느껴져야 관계가 더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안맞는 급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꼭 친하게 지낼 필요가 없다'라고 얘기해 주는게 맞는데, 어떤 선생님들은 갈등이 있을때 친하게 지내야지 그러면서 꼭 짝을 만들어요. 세상 불편하죠.
인간관계는 나이가 든다고 더 좋아지는게 아니거든요. 그럼 선생님들은 다 친한가? 이게 누구에게나 난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과 다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어요. 당연한거 같지만 당연하지가 않아서, 우리가 초등학생때부터 이걸 꼭 알고 학교에 다녀야 좋습니다.
제가 이서고등학교에서 상담을 해보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게 교우관계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반드시 친해질 필요가 없다. 심지어는 가족끼리도 마찬가지에요. 가족끼리도 매일 매순간 반드시 친해야 되고, 반드시 이 사람을 위해줘야 되고 할 필요는 없어요.
이 말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힘들면서까지 모든 사람과 항상 친해야 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살면서 내가 정말 친한 사람, 즉 친구는 있으면 좋으니까, 적게는 1명, 많게는 3명 정도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요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에요. 나를 괴롭게 하면서까지 모든 사람과 친구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괴롭지 않은선에서 친구를 사겼으면 합니다. 물론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배려는 해주셔야합니다. 그건 인간과 인간간의 예의니까요.
그런데 그 '예의'도 요즘 조금만 잘못하면 인터넷에서 막 욕을 하는 댓글을 다는걸 볼수 있어요.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이라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아도, 나쁜 평판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욕하면 욕 먹으면 됩니다. 배려는 말 그대로 내가 하면 좋은거고, 안해도 괜찮은 거에요. 너무 몰상식하게 행동하라는건 아니지만, 너무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평가에 목매며 사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 법문을 잘 이해하면 살면서 절반 이상의 괴로움이 없어집니다. 내가 지나치게 괴로울때마다 한번씩 생각해볼만한 주제입니다.
오늘의 진짜 법문 주제입니다.' 법우'
법우의 뜻은 뭘까요? 불법으로 맺어진 친구입니다. 불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법우는 바로 여러분을 의미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려운게 없습니다. 우리를 괴롭지 않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겁니다.
법우는 조금전 얘기한 친구보다도 더 특별한 인연입니다. 무려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가르침을 함께 받으며 자란 친구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함께 커가면서 행복해질 가능성이 얼마나 커지겠어요?
이 법회에 와서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괴롭지 않은 선에서' 법우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안 맞을수 있죠. 그럴때는 꼭 친해지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친해지려는 노력 정도는 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이번주 새법우입니다.
이번주 프로그램은 '문을 여시오'입니다.
온누리반과 달누리반이 나뉘어 기차놀이를 하였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새싹법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세음보살()
첫댓글 관세음보살 ()
참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팀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참 좋은 부처님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