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1 대림제3주일 자선주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11
2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5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6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7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9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10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자선주일을 맞아 우리 밥집에 풍요롭고 아름다운 오병이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오랜기간 꾸준한 자선으로 도와주시는 좋은 이웃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드린다. 거진 버섯농장. 속초식품. 혜성식품. 고성 사랑 농원. 속초 해양심층수 순두부. 속초애돈가스. 한마음식당. 중앙시장 상인회. 김치공장. 날개뼈정육점. 잠실성당. 망우동성당. 백석동성당. 그리고 고마운 후원자님들. 고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눈먼 이들을 보게하고, 다리저는 이들을 제대로 걷게하며,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하고, 귀먹은 이들을 듣게하며, 죽은 이들을 되살아나게 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게 하며,' 당신이 바로 '오시기로 되어있는 메시아'이심을 보여주신다.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IXTUS)께서 구마기적들과 치유기적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신다. 믿는 이들은 구원을 받아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느님 나라의 참된 행복과 기쁨 평화와 자유의 삶을 산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공동체가 바로 이 하느님 나라의 구원의 삶을 살았다. 신자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사도 2,42-47 참조)
오늘날 수도생활이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공동체 삶을 재현하고 있다. 수도생활은 하느님 나라의 비유로서의 삶이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 특히 공소 공동체들이 초대교회 공동체 삶에 가장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은 한국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camminare),
동반하며(accompagnare.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하느님을 찬미한다(adorare).
특별히 초대 교회 공동체를 따라 하느님 나라의 비유로서의 삶을 사는 수도원들과 공소들을 찾아 걸으며, 동반하며, 하느님을 찬미한다.
기쁨과 희망의 대림제3주일 자선주일을 맞아, 우리는 해파랑길 강릉 구간 35-40 코스를 걷으며,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만난다.
이 구간에는 아름다운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도생활 공동체가 있다. 그리고 금광리공소, 삼산공소, 행정공소가 있다. 그리고 사회복지 시설로 갈바리 호스피스, 갈바리노인복지센터, 강릉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나래교실(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사랑의 일터(장애인 복지), 성 요셉 해누리 지역아동센터, 애지람, 햇살동네(그룹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