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1:30
곱지 못하다 생각해서 아름답지 못하다 싶어서 참 오랜 시간 많이 부러워하고 주눅 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주님의 말씀은 제 생각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외모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제 마음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심어주셨습니다.
남편과 아내인 저의 사이에서도 현숙한 아내가 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현숙한 신부이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이 되라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현숙한 아내는 남을 위해서도 부지런히 쉴 새 없이 일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도 아름다운 이부자리를 만들고 세마포와 자색옷을 입는 여자라는 게 마음에 듭니다.
자색옷과 세마포옷을 입는 이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주님이 제 영혼에 기름을 부어주시는 이 시간으로 인해 어여쁜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잠언강해설교를 통해 현숙한 여인은 교회를 상징하고, 신랑 되신 예수님의 신부를 뜻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사 54:5 a)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 임이라”(렘 3:14 a)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이상형을 말씀하신 거라 생각하니 잠언 마지막장이 더 새롭게 와 닿습니다. 결혼 전에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며 조목조목 써 나려갔던 일도 생각이 나며, 좀 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선을 행하며, 부지런하며, 성실하며, 강하며, 관대하며, 가족과 이웃을 잘 돌보며, 자기를 사랑할 줄 알며, 기품이 있고, 미래에 대한 염려가 없고 웃음으로 미래를 대하는 여유가 있으며, 지혜롭고, 사려 깊으며,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원하시는 하나님.
“누가 현숙한 아내를 얻겠는가? 그녀는 비싼 진주에 비길 수 없이 귀하다.”(10절)
이런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 가치는 진주와도 비길 수 없다 말씀하십니다.
육체의 가시 같은 돌조각을 감싸며, 조개가 수많은 아픔의 시간과 눈물을 흘려야만 영롱한 빛의 값비싼 진주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현숙한 여인도 그런 연단의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이상형, 예수님의 신부로 매일매일 다듬어지고 아름답게 연단되길 소원합니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13:45~46)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0절)
보이는 모습을 가꾸고자 애쓰며 더 아름다워지고 싶었던 마음이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자라는 이유로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세월 속에 헛되고 헛된 것임을 아는 사람이 되어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기를, 삶의 모습으로 나의 인품으로 풍겨내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며, 자녀들에게 삶의 뒷모습으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월 속에 허망한 것을 쫓지 않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현숙한 여인인 가정을 돌보는 모습에 와! 대단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가정을 돌보며 가꿀 수 있을까?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2-3일에 한 번씩 하는 빨래 세탁기에 넣기만 하면 빨래도 해주고 건조까지 해주니 제가 할 일은 넣고 옮기고 개서 정리는 하는 일 밖에 없습니다.
세탁기가 없던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일이라고도 할 수 없겠지요.
그러나 그 쉽고 간단한 일도 하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수건이 다 떨어질 때가 되어서야 할 때도 있고 귀찮아서 툴툴될 때도 너무 많습니다.
삼시 세 끼를 차리며 같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밥 하기가 귀찮을 때도 많고 청소는 신랑이 다 해 주는데도 불구하고 뭐가 그렇게 할 일이 많고 힘들다고 느껴지는지요.
놀고만 싶고 노는 것 외의 일은 일이라 느껴지는 저의 게으름을 돌이켜 보며 희생한다고만 생각해서 힘들게 느껴지고 귀찮았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때문에 우리 가정을 위해 돌보는 일이 기쁨으로 다가오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함이 즐겁고 기쁠 때 섬기는 일이 너무 즐겁고 좋은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가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갈 때 지혜를 얻고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처럼 가정을 돌보는 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혜를 얻고 예수님의 사랑과 온유함을 입어 현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가정을 꾸려 나가며 외면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칭송받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잠 31:30~31)
잠언 31장의 끝이... 현숙하고 지혜로운 여인에 관한 내용으로 마쳐지니 더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밤이 새도록 부지런히 일하고, 옷도 짓고, 알뜰하게 살림하고, 지혜로운 언행에, 이웃도 잘 살피고, 내조도 잘하고... 참 강하고 어진 여인입니다.
엄마요 아내의 한 사람의 희생? 과 헌신을 자식들도 감사히 여기고, 남편도 후하게 칭찬하니... 가정이 평화롭고 참 보기 좋습니다.
일도 잘하고 살림도 완벽하고... 참 대단한 여인이다 싶기도 하고...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일하랴 살림하랴... 불평할 때가 많은 나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름을 느낍니다.
룻도 그렇고, 아비가일도 그렇고... 현숙하고 사려 깊고, 마음가짐과 사람 됨됨이가 모두 진국임은 이 여인들의 성숙함과 현숙함이 다름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나오는 것임을 봅니다. 결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는 말과 행동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감당하던 자매들...
잠언서를 통해서 내가 얼마나 많이 더 깨닫고 지혜로워졌는지가 아니라,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삶이 곧 예배요, 주어진 자리에서, 삶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도 주님을 예배함으로 주님의 성실함을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고운 것이나, 아름다운 것이 아닌... 주님을 경외함으로 내게 주신 가정을 평화롭게 잘 일구어가길... 감당할 힘주시길, 주님 함께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현숙한 여인은 발견하기 어려운 귀한 진주보다 값어치가 더 나간다고 합니다.
이런 여인을 잠언에서는 집안을 세우고, 이웃을 돌보며 남편까지 높이는 독보적인 존재로 묘사합니다.
현숙한 여인이 가정을 돌보는 것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돌보시는 것처럼 풍성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세상에서 귀한 진주보다, 여인들 중 뛰어난 현숙한 여인보다 더 귀하고 뛰어난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이 그저그저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욱 알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