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C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차급 성형 수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링컨의 막내 SUV다.
현재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은 유럽차가 연합 왕국을 건설하며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급속도로 인기가 높아진 SUV 시장 얘기는 다르다. 세단과는 다르게 SUV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한 차는 바로 포드 익스플로러다. 모두가 유럽차를 부르짖는 것 같아도, 오랫동안 SUV를 만들어온 미국차의 실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번에 등장한 MKC는 이들이 만든 가장 작은 SUV다. 대통령 의전차로도 사용된 링컨의 오랜 경력과 포드의 SUV 만들기 실력이 만나, 작고 단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SUV를 만들어냈다. 막내임에도 사륜구동 시스템과 반자율주행 기능 등 프리미엄 SUV가 갖춰야할 필수 요소들을 빠짐없이 챙겼다.
동급최대파워
우선 파워트레인부터 살펴보자. 2019 MKC는 2.0L GTDI 가솔린 엔진 덕분에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 토크 38.0kg.m를 발휘한다. 강력한 터보차저와 정교한 연료 직분사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2리터급 작은 엔진으로 V6 엔진에 필적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동급 유럽차들은 (AMG 같은 고성능 전용모델 제외하고) 200마력을 넘는 모델이 전무하다. 최대토크 역시 MKC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여기에는 부드러운 변속을 보장하는 6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RPM을 허투루 쓰지 않으면서 비단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세팅된 것이 특징이다. 또, 오토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가 8.5km/L(도심 연비 7.4km/L, 고속도로 10.3km/L)을 기록한다.
토크 벡터링과 사륜구동 시스템
2019 MKC에 탑재된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은 도심은 물론 도로 사정이 비교적 험한 교외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첨단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기술이 접목된 '토크 벡터링 컨트롤(Torque Vectoring Control)'은 좌우 앞바퀴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해 민첩하고 정확한 코너링을 실현한다. 굽은길에서 안쪽 바퀴보다 바깥쪽 바퀴에 힘을 더해 좀 더 찰진 코너링을 돕는 방식이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올-휠 드라이브(AWD)는 지형 적응형 서스펜션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주행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성능을 선보인다. 겨울 눈길에서도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이유다.
프리미엄 SUV에서만 볼 수 있는 편의와 안전
2019 MKC는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제 이 정도 기능들은 프리미엄 SUV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들이 됐다.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며 정속 주행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기능은 물론이요, 후측방 경고 기능이 추가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Active Park Assist), 전방 주차 센서 및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MKC로서는 처음으로 보행자 감지, 필요한 순간 자동 긴급 제동을 시행하는 기능이 더해진 충돌 경고 시스템이 장착돼 한 순간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도 확보했다.
속삭임도 들리는 정숙성
미국차의 가장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조용한 가솔린 엔진과 꼼꼼한 방음 마감이 만들어내는 정숙성이다. 2019 MKC는 불필요한 외부소음과 자극을 차단해 안락한 운전자만의 공간을 추구한다.
전면 유리와 1열 문짝에 적용된 방음 코팅 유리는 바람 소리 유입을 최소화하고, 외부 소음을 크게 줄여준다. 또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 이 엔진 소음을 정제하여 더욱 정숙한 실내를 구현한다.
여기에 미립자 에어 필터가 꽃가루 등 각종 호흡기 자극 물질을 걸러내 상쾌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게 한다. 최근 날로 심해지는 황사,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연동 UP!
링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싱크3(SYNC 3)는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이 업그레이드 됐다.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어와 연동되면서 케이블을 꽂는 것 만으로 스마트폰 앱을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가능하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음악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이 한결 쉬워졌다.
고급스러운 링컨의 새 얼굴
2019 MKC는 기존 스플릿 그릴을 떠나보내고, 컨티넨탈에서 처음 선보인 새로운 그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링컨 시그니처 라디에이터 그릴'은 링컨 고유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새 얼굴은 링컨이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그릴을 보는 것 같아 인상깊다. 날개를 펼친 것 같았던 기존 그릴은 지나치게 개성이 강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새 그릴은 화려하면서도 젊은 느낌까지 구현할 수 있는, 링컨의 미래를 책임질 디자인으로 손색 없다.
2019 MKC의 차체라인은 매끄럽게 이어지면서도 굵은 선으로 강조된 창문 실루엣과 잘 어우러져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잘 표현해준다. 창문 아랫부분을 칭하는 벨트라인이 낮아지면서 개방감을 높였고, 전동식 파노라믹 비스타 루프가 지붕에서 개방되는 면적을 최대화해 운전자에게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가장 큰 차체에서 오는 공간감과 안락함
MKC는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 프리미엄 SUV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길이가 10cm 이상 차이나며, 폭 역시 가장 넓다. 덕분에 컴팩트 SUV의 단점인 '좁은 2열 좌석'이 상당히 안락하다. 등받이 각도 역시 가족들을 태우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세팅된 것이 장점.
2019 MKC 모든 시트는 링컨을 위해 북유럽산 최고급 천연가죽을 가공해 제작했다. 브리지 오브 위어사(Bridge of Weir)사의 딥소프트(Deepsoft)가죽이 시트를 감싸고 프리미엄 SUV에 맞는 고품격 질감을 선사한다. 인테리어 역시 인체에 유해한 크롬 사용을 배제하고 천연목재 등의 재료를 사용했다.
2019 MKC의 실내는 7가지 색상의 무드등이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어둠 속에서 운전자가 다가오는 것을 감지해 순차적으로 작동하는 다이내믹 시그니처 조명과 링컨 로고의 웰컴 조명, 도어 포켓 조명은 고객의 안전과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한 결과물이다.
2019 MKC의 국내 판매 가격은 52,30만 원 (2.0L GTDI I4 모델 기준, VAT 포함)부터이며, 2019 MKC구매고객은 링컨의 도어-투-도어 서비스인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 혜택을 누릴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