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울 돈(敦)자는 의부(義符)로 칠 복(攴,攵)자에 성부(聲符)로 누릴 향(享)자를 했습니다. 누릴 향(享)자는 신전에서 양을 잡아 제사를 올리는 모양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신에게 잘 대접해서 인간의 평화와 번영을 누릴다는 말이지요. 도타울 돈(惇), 귀갑 지지는 불 돈(焞), 활 돈(弴), 설렐 돈(蜳)자들은 향(享)자가 들어 있어서 ‘돈’으로 읽습니다. 돈독(敦篤) 돈신(敦信) 돈후(敦厚) 돈박(敦朴) 온유돈후(溫柔敦厚) 돈목(敦睦)
돼지 돈(豚)자는 돼지 시(豕)자에 육 달 월(月,肉)자를 했습니다. 바로 돼지의 고기를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돈육(豚肉) 돈사(豚舍) 돈피(豚皮) 돈족(豚足) 돈아(豚兒) 돈견(豚犬) 방돈(放豚)
우리나라 글자 돌(乭)자는 돌 석(石)자에 새 을(乙)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돌 석(石)자의 훈(訓)인 ‘돌’를 취하고 새 을(乙)자의 ‘ㄹ’을 합하여 ‘돌’이라고 발음하는 소리를 나타내는 소리글자의 역할을 하는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순전히 우리나라 사람의 아이디어로 만든 글자입니다. 돌파(乭破) 돌정(乭丁) 돌오목(乭五目) 돌풍(乭風) 장도리(掌乭耳) 돌저귀(乭廸耳)
갑자기 돌(突)자는 구멍 혈(穴)자 아래에 개 견(犬)자를 했습니다. 개가 개집에서 갑자기 튀어 나와서 사람을 깜작 놀라게 하는 모양을 나타냈습니다. 돌연(突然) 돌출(突出) 돌연(突然) 돌파(突破) 돌입(突入) 좌충우돌(左衝右突)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