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
문득 김민기의 친구가 생각나네요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저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머슴 일꾼이 부르는 소리에 그냥 모여주는 친구들이 마냥 고마울 뿐.
무엇이 좋고 무엇이 아니 좋을 수 있소~
그리스 역사 문화를 통달한 친구.
이민을 결국에는 포기한 친구.
구글 번역기에 마냥 신나해하는 친구.
말없이 커피를 사주는 친구
잘 안들려하며 엉터리 썰을 감싸주는 친구.
친구가 체할까 고만 먹으라는 친구.
재털이를 들고 다니는 친구.
뭐 좀 먹으면 그냥 설사를 한다는 친구.
원봉이가 누구냐 묻는 친구.
공부하고 여행다녀 견문을 넓히라는 친구.
아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들 이네요.
6월 모임 후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친구들.
진국,덕중,경원,동혁,승태
종길,광인,훈희,창회,용호
https://youtu.be/siMfVqkTDAc
첫댓글 역시 멋진 후기야,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