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중형세단 'K5'의 3세대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3세대 K5는 파격적인 스타일의 패스트백형 차체와 새로운 파워트레인, 그리고 이전 세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무장하고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3세대 K5는 지난 11월 21일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선공개 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같은 날 진행된 사전계약에서는 개시 후 단 3일만에 1만대에 달하는 수주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3세대 K5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파격적인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입니다. 새로운 K5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그 어떤 국산 세단들 가운데서도 가장 패스트백에 가까운 차체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K5의 차체 형상은 그동안 끊임 없이 나타난 그 어떤 세단보다도 패스트백 답다는 기분이 듭니다. 차체의 비례 또한 전륜구동 세단으로서 상당히 균형 잡힌 모습이며, 매끈하고 유연한 라인과 볼률감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합니다.
또한 초대 K5로부터 시작된 상부의 크롬 윈도우 라인은 새로운 K5의 매끈한 루프라인과 함께 여전히 K5만의 독특한 감각을 만듭니다. 심지어 이 크롬 라인은 C필러와 트렁크리드를 관통하여 반대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며 더욱 일체감 있는 시각적효과를 선사합니다.
외관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차체 형상 외에도 또 있습니다. 바로 파격적인 스타일의 전후면부 디자인입니다.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화 된 감각으로 디자인되어 극단적으로 수평기조를 이룹니다. 해드램프의 하단을 아우르고 있는 LED 주간상시등은 K7프리미어에서 선보인 바 있는 변형된 'Z'자 형상을 통해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합니다. 하단의 에어인테크의 디자인 역시 더욱 크고 과장된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스포츠 세단 부럽지 않은 멋을 뽐냅니다.
극단적인 수평 기조의 디자인은 뒷모습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테일램프는 일체형 테일램프를 채용하고 있으며, 점선형으로 된 내부 조명 디자인은 K7 프리미어의 것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하부에는 사양에 따라 트윈 테일파이프와 디퓨저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감각을 완성합니다. 차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각각의 디테일들이 모두 상호 연결되어 있는 일체감과 함께 상당히 완성도 높은 디자인입니다. 차량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의 여섯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출시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외장색상의 가짓수가 매우 적은 편이라는 점은 아쉽습니다.
실내는 먼저 등장한 K7 프리미어와 모하비 더 마스터 등에서 나타난,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 기조가 반영된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대시보드입니다. K5의 대시보드는 극단적인 수평 기조의 레이아웃과 더불어 운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또한 12.3인치에 달하는 대형의 터치스크린 화면은 베젤 면을 하이그로시 블랙 패널로 마무리하여 계기반과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스포티한 스타일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새롭게 적용한 다이얼 타입 변속장치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인테리어 색상은 블랙과 새들 브라운의 두 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3세대 K5에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의 다양한 신규 편의사양이 적용됩니다. 음성 인식으로는 공조장치 작동이나 윈도우 작동과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아자동차 최초로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이 시스템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경우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킵니다.
또한 내비게이션 사용 시,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최종 목적지가 달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내 UVO 앱의 지도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길안내를 제공하는 기능을 국산차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위치 공유는 여러 대의 차량과 그룹 주행 시 상대방의 차량과 자신의 차량 위치를 모두 내비게이션 화면에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집∙회사와 같이 자주 가는 목적지로 등록된 위치로 이동하는 경우 공유 대상으로 설정된 전화번호로 차량 위치 공유가 자동으로 제공되도록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무선 업데이트는 차량이 자동으로 서버에 연결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와 지도의 새로운 버전이 존재할 경우 내비게이션을 사용 중인 상태에서도 무선 통신을 통해 자동으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하는 기능입니다. 이 외에도 신형 K5에는 디지털 키 기능과 빌트인-캠, 개인화 프로필 기능,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안전사양도 충실합니다. 기아자동차는 3세대 K5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3세대 K5는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차체강성의 향상과 중량의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또한 기존 대비 차폐성을 높여 소음 및 진동을 개선하고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이어 앞유리와 운전석∙조수석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체 곳곳에 흡/차음재를 보강해 소음 유입을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새로운 K5에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은 현대-기아의 신세대 파워트레인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을 전격 채용했습니다. 시판차에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의 4종입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구성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내며,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기존 대비 7.4% 증가한 13.0km/ℓ(복합)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구성입니다.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내며,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기존 대비 7.8% 증가한 13.8km/ℓ(복합)입니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구성입니다. 엔진은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을 내며, 연비는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기존 대비 6.3% 증가한 10.2km/ℓ(복합)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을 내며, 이를 전기모터와 결합한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또한 ‘솔라루프’를 적용하여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주장에 따르면, K5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솔라루프는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해주며,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방전을 예방합니다.
3세대 K5의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가솔린 2.0 2,351~3,063만원, 가솔린 1.6 터보 2,430~3,141만원, LPi 일반 모델 2,636~3,058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 2,090~2,375만원, 하이브리드 2.0 2,749~3,335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출처 : 모토야(https://www.motoy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