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졸음. 간신히 마쳤다. 아침 먹고 오전에 반쯤 보고 복지관에 가서 마저 보려고 했지만 졸려서 할 수 없었다. 운동하는데 상추 파는 분이 아는체한다. 전형적 충청도 농사꾼 말투다. 반가워 상추를 샀다. 두근반이나 준다. 당분간 실컷 먹을 것 같다. 집에 와 라면을 끓여 저녁 식사를 했다. 두시간 동안 한번 흝어 보고 톡에 올렸다. 편집해 주면 그냥 보낼 작정이다. 눈이 아파 더 못 할 것 같다. 복지관에서 점자 원리를 들었다. 손가락 끝으로 책 점자를 짚어보았다. 내 손에 닿는 강사의 손가락 감촉에 내.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 느꼈다. 뇌의 시신경 뉴런이 촉각으로 합쳐지는 듯하다. 새로운 경험이다.
https://youtu.be/UPDw6NiGEK8?si=AI9x64wgUG_pAMIT
0514
새벽 4시에 깼다. 콧물이 흘렀다. 전기장판을 끄고 잔 탓이다. 5월인데 춥다니. 몸이 열을 만들지 못 하는 것인가 아니면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진 것인가 켜고 누워 다시 6시경에 잠들었다. 0830에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몸이 개운했다. 언제까지 잠자리가 따뜻해야할런지. 컴텨 켜고 앉아 시조 60편 수정 작업을 했다. 오타자도 있었고 엉킨 부분도 있었다. 1130에 수정을 마치고 동생에게 보냈다. 점심밥을 했다. 25분 걸렸다. 빠르다. 요즘 식욕이 줄고 밥맛이 뚝 떨어졌다. 억지로 먹고 나가 운동을 했다. 시장에 가서 단팥빵과 찹쌀 도너츠를 사 먹었다. 집에 와서 신청서 작성하는데 파일 첨부가 안되었다. 할수 없이 동생에게 부탁해 접수 완료했다. 완료 메일을 받았다. 긴장이 풀렸는지 하품이 나왔다. 이제 소설이다. 소설을 쓰고 텨고하고 완성해야한다. 일주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