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장들의 평가에 따르면 최근 교사에 대한 폭력은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협박, 모욕 그리고 모빙 등이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이다.
교육 연합회(Verband Bildung und Erziehung, VBE)의 의뢰로 포르사(Forsa)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교장들 중 60%가 지난 5년 동안 자신의 학교에서 신체적 및 정신적 폭력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폭력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많은 교장들은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이 욕설, 협박, 모욕, 모빙 또는 괴롭힘을 당한 사례를 보고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2는 지난 5년 동안 그러한 사례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3개 학교 중 1곳 이상의 학교에서 교사들이 인터넷을 통한 협박을 받았으며, 교사의 35%는 신체적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8년과 비교하면 일부 수치는 크게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면으로 이루어진 정신적 폭력은 주로 학부모에 의해 발생했고, 인터넷을 통해서는 학생들이 가장 흔한 가해자였다.
교사가 당한 신체적 폭력은 거의 대부분 가해자가 학생들이었으며 이들은 갈수록 비협조적이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교장들과 하우트프슐레, 레알슐레, 게잠트슐레의 교장들이 폭력이 늘어가고 있다고 자주 언급한다.
VBE 연방 회장 브란트(Gerhard Brand)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폭력에 대한 대처 방식은 다행히도 변했다. 과거에는 가벼운 실수 정도로 여겼던 것들이 이제는 명확히 폭력으로 규정된다."라고 말한다. 특히 젊은 교장들은 폭력 문제를 더 민감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란트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분명히 거칠어졌으며, 이는 학교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하며 최근 몇 년 동안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에는 교사 보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어 줄 것을, 교육 관청에는 포괄적인 심리적, 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