뚤루즈의 첫인상은 빨간색
도시 전체의 건물들이 거의가 빨간 벽돌이다.
그 붉은 벽돌들이 어찌나 조화롭던지 조금도 거부감없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여행일정을 잡기전까지 프랑스에 이런 도시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
난쟁이 화가 뚤루즈 로트렉을 알고 있긴 했지만...
로트렉도 이 지방 에 연고된 이름인듯 했다.
이 곳에 로트렉의 박물관이 있는 것 보면...
그런데 아쉽게도 로트렉박물관에 갈 수가 없었다.
빠듯한 일정에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 자동차로 한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에 뒤피 미술관을 엄청 헤매다 찾아갔는데
그곳도 내가 아는 라울 뒤피가 아니라 성직자 바울 뒤피의 박물관으로 공예품 전시장이었다.
다음 기착지 보르도를 기약하며
호텔앞 노천 카페에서 저녁 식사와 맥주 한잔으로 뚤루즈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오후3시쯤 뚤루즈역에 도착 지하철로 두 정거장 떨어진 시청사옆의 호텔로 가다가 만난 조그마한 공원
호텔에 짐만 풀고 바로 시내 관광 꼬마열차를 타고...
꼬마열차를 타고 찍은 거리의 풍경들
뒤피 미술관을 찾아가는 길에 만난 전시 포스터
내가 좋아하는 화가 라울 뒤피의 미슬관인줄 알고 찾아갔는데...바울 뒤피라는 성직자의 미술관이었다. 조금 실망은 했지만...
뒤피 미술관에 전시된 그릇들
멋진 샨드리아
그리고 인형시계
또 다시 시내풍경. 상점들이 돈을 벌려는건지 말려는건지 너무 일찍 문을 닫는다
시청앞 광장 엄청 넓었다
우리가 묵었던 별 4개짜리 호텔 겉모양보다 내무 시설이 환상이었다.
호텔안의 인상적인 그림들
카페에서 바라 본 시청건물
호텔 아침 부페음식이 어찌나 많던지...아침이지만 본전 생각(?)이 나서 소금에 절여 훈제한 생선과 스테이크를 욕심내어 먹었다. 의외로 비리지도 않고 맛이 좋았다.
호텔내 식당
호텔내에 있는 야외식당
아침 10시에 보르도로 떠나야했기에 뚤루즈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첫댓글 늘푸른님, 우린 가만히 앉아서 뚤르즈를 돌아보는데.. 헤헤 약 오르시겠는 걸요~
ㅎㅎㅎ 그래서 안 보여 드린것도 많은디요...^^*
아름다운 뚤루즈의 시간여행을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댓글까지...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풍경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맞아요~~ 우리나라 어디를 찍어 놓아도 이 만큼은 아름다울거란 생각 저도 해 보았답니다.
늘푸른님의 여행기가 산뜻하고 개운합니다. 그런데 Abba의 Move On 전주를 들으며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일은 처음이네요. 왠일일까요?
풀각시님의 감성 ~아직도 펄펄 살아 있습니다요~~^^* 실력발휘 하셔서 글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