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 나만 아직...
아내가 여고 동창회 다녀와 시무룩해 있어
남편이 물어봤다.
남편: 와? 또 그카는데?
칭구가 외제차 타고와가 똥폼 잡드나?
그래가 니 열받았뿟나?
아내: 됐어!!!!
남편: 그라마 남편이 맹품빽 사줬다꼬 자랑질해서
니 삔또 나뿟나?
아내:됐다고 저리가.....
남편:그겄도 아이믄 칭구아가 존 대학꾜갔다고
우리얼라하고
비교해가 니 자존심 고마 팍 꼬꾸라지뺐나?
아내:됐다니까?!!!!! C8~ 말시키지마~~~
남편:그라마 뭐땜에 그라는데???
내가 알아야
맹품을 사주든 지랄을하든 할꺼아이가? 머꼬?
아내는 대꾸도 하지 않고시리 주방으로 들가삔다!?
(주방에서 그릇이 깨지는듯 우당탕 소리가나더니....)
아E~~C발~나만 남편있어~~!
[ B ] 화술(話術)학원
여고시절 라이벌 관계였던 동창생 둘이
길거리에서 만났습니다.
A: 얘. 우리 남편은 아주 자상해.
다이아몬드가 더러워지니까. 새 것으로 사주더라!
그러자 친구가 말했습니다.
B: 어머. 아주 환상적이구나!
A: 그뿐이 아냐. 우린 두 달에 한 번씩 외국 여행을 가기로 했어.
근데, 참 넌 요즘 뭐하고 지내니?
B: 화술학원 다니고 있어 .
A: 화술학원에서 무얼 배우니?
B: 응....화술학원에서는 “꼴 값 떠네”라고 말하는 대신
“아주 환상적이구나”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
A: !!!!
[ C ] 힘든 이유
여고 동창생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나 요즘 임신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를 쓰는 줄 아니?”
“아니. 네 남편은 일년 전에 정관 수술을 했잖아!”
“그러니까 더 힘들다는 거 아니니!!!”
[ D ] 간만에 동창회에 나갔던 엄마
저번에 동창생들의 휘황찬란한 옷차림에 기가 죽은
기억 때문에 엄마는 반지 하나에도 신경을 쓴다.
반지 하나 고르는 데 2시간 걸렸다.
엄마 반지는 딱 2개 뿐인데...
모든 걸 완벽하게 치장한 엄마.
모든 동창들의 시샘의 눈길에 뿌듯해하는 엄마..
엄마는 우아하게 인사를 한다.
"얘드아!(얘들아) 오데간마니다.(오래간만이다)"
다른 치장에 너무나 신경을 쓴 나머지..
엄마는 틀니를 깜빡 잊었다.
그후로 엄마는 동창들과 연락을 끊고 산다.
[ E ] 담임 선생
졸업한지 근 40 여년이 다 된 여인이 오랜만에 즐거웠던
옛 추억을 회상하며 동창회에 참석코자 교정에 있는
화장실 앞을 지나는데....
한 여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 여자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무척이나 낯익은 얼굴이었다.
그래서 그 여인은 동창생이라고 생각하곤 그녀에게 달려갔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그녀의 뒤통수를 치며 소리쳤다.
"야~이, 이년아! 정말 반갑구나,
도대체 이게 몇 년 만이니?
그사이에 너 많이 늙었구나!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몰라보겠는데?"
맞은 뒤통수가 아픈지
그 여자는 눈물을 찔끔거리며 입을 열었다.
"야 이년아 나는 네 담임 선생이었어"
[ F ] 그 옷 나한테 줘요
육십 세가 넘은 한 여자가 옷가게에 들어오더니
동창회에 입고 갈 젊어 보이는 옷을 찾았다
그 여자가 이 옷 저 옷 입어보고 있는데
여대생 네댓 명이 들어오더니 옷을 골랐다
그중 한 여학생이 말했다
"얘,이옷을 입으면 나이가 사십은 되어 보이겠다."
그러자 먼저 들어왔던 부인이 탈의실에서
고개를 내밀고 말했다
"그 옷 나한테 줘요,
난 바로 그런 옷을 찾고 있는 중이니까....
[ G ] 니는 동창회나 모임만 갔다오면
뭐가 그리 없는것도 많고 해야 될것도 많노?
입을 옷이 없다, 신발이 없다..
신발장,옷장 열어봐라 다 니끼다
보톡스?
그거 니가 알아서 맞아라.
친구 예뻐졌다고 열받지 말고
얼굴이든 궁디든 아무데나 제발 맞아라
사람 볶지말고...
내는 동창회 갔다오모 술취해 조용히 누잔다.
[ H ] 여고동창회
어느 날, 여고 동창 4명이 모여 회식하는 자리.
일명 놀부 마누라, 팥쥐어미, 신사임당, 맹모(孟母)가
모처럼 만나 그간 살아 온 얘기를 나눴는데
이들은 여고시절 그대로 잘난 체하는 기질은 여전, 변함없이 제 자랑 일색이다.
놀부 마누라 : “얘들아, 너희들 제비 기르고 있니?
우리집은 박씨가 제비 물어다 줘서 요즘 디스코텍 정말 신바람 춤바람 살맛 난단다.”
팥쥐어미 : “밥하고 빨래하고 물긷고 너희들이 직접 하니? 뭐? 가정부가 한다구?
가정부 월급이 얼만데 가정부 쓰니?
나는 콩쥐년 시켜서 다 한다.”
맹모 : “너희 아이들 과외수업시키니?
과외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 그래서 나는 학군 좋은 데로 이사 다녔다.
처음엔 미아리 살다가 영등포시장으로,
그리고 지금은 족집게학원 몰려있는 대치동에 산단다.”
신사임당 : “그래, 너희들 다 잘 났다”하면서
5만원권 한 장씩을 나눠주고 나갔다.
[ I ] 최~~첨단 동창생
학교 동창인 세 녀석이 우연히 사우나에서 만났다.
그중 두 친구는 꽤 잘풀린 모양이다.
서로 자신의 성공과 부를 은근히 자랑한다.
나머지 한 친구 땡돌이는 기가 죽어 대화에
잘 끼지도 못했다
이런 저런 대화중에 갑자기 잘나가는 한 친구의 팔에서
삑~ 소리가 났다.
두 친구가 의아해서 물었다.
"아, 이거?.별거 아냐! 삐삐 칩을 피부에
이식했지."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손목에서 전화벨소리가 울리자
손목을 귀에 대더니 누군가와 통화했다.
통화가 끝나자 그 친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나도 손목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시켜 내 휴대폰에 전화가
오면 손목으로 연결된다네."
땡돌이는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끼면서 아무 말없이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잠시후 땡돌이가 볼기짝 사이에 휴지를 끼운채로 들어왔다.
두 잘나가는 친구들이 껄껄 거리고 웃으며 놀린다.
"야, 일 봤으면 뒷처리를 잘해야지 그것도 자랑이라고
달고 다니냐?
그러자 땡돌이가 비장하게
웃으면서 하는말.
. . . 어????? 언제 팩스가 들어왔지?
[ J ] 할머니의 교가
늦게 참석한 할머니가 동창생 앞에서
"우리학교 교가 한번 불러 볼까?"
여태 교가 안 잊어 버렸어~!......
의기 양양해진 할머니가 일어나 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토록......
그러자 할머니들이 오랫만에 들으니 좋다며 손뼉을 쳤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동창회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할아버지에게 하며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한 참 듣고 있던 할아버지가 말했다.
"어? 우리학교 교가랑 비슷하네"
[ K ] 잘난 척 하는 여고 동창
언제나 잘난 척을 하는 민희가
에쿠스를 타고 나타나서 한마디 했다.
"어머, 얘들아 잘 있었니!!?
나는 남편이 사준 에쿠스 타고 왔는데
너희들은 뭐 타고 왔니?
영숙아!!
저 빨간 소형차 네가 타고온 거니?"
"그래..."
"빨간색이 꼭 깍두기 같다.
우리 아들하고 딸한테 하나씩
사주려고 하는데 얼마 줬니?"
"알 거 없어!!"
"얼마 줬는데?"
알 거 없다니까!"
"너무 앙증맞아서 그래 얼마 줬어?"
"그렇게 알고 싶어?"
"응"
"벤츠 사니까 덤으로 주더라!!"
첫댓글 간이 배밖에 나온 녀자들 모임
참석은 뒤로 미루시지유!~~~~
오늘도 활기차게 웃고갑니다 ㅎㅎㅎㅎㅎ *()*
거참, 기차고 대단한 동창들입니다, 동창회는 뭐 하려 하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