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침 조선, 동아의 인터넷 판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시중의 여론과는 딴판인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충성경쟁이다.
조선일보: 이명박 39.2%, 이회창 18.0%, 정동영 15.6% 부동층 16.9%
동아일보: 이명박 35.7%, 이회창 17.6%, 정동영 12.6% 부동층
조사일: 조선일보 12.1일. 동아일보 11월30일 - 12월1일
그런데 서울신문의 여론조사를 보면 객관성이 피부에 와 닿는다. 이명박 후보의 급락과 부동층의 급격한 증가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서울신문: 이명박 28.8%, 이회창 15.9%, 정동영 11.5% 부동층 37.0%
시중 여론을 보면 그의 지지율 하락이 타 후보로 이동한 것은 아니지만 이명박 후보 지지에서 관망층으로 많이 변했다. 조선, 동아의 발표는 객관성을 상실한 편향적 발표.
▣ 원인
- 응답률에 대한 보도가 누락.
낮은 응답률이 조사결과를 왜곡할 여지가 있음을 고려할 때, 응답률의 누락은 분명 제대로 된 여론조사보도라고 할 수 없다. 11월 25일자 조선일보와 KBS의 여론조사보도도 응답률을 보도하지 않았으며, 24일자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보도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률이 각각 19.4%와 15.75%로 20% 미만이었다.
- 그 수치 자체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표본크기가 1,000명이며 응답률 15%인 조사를 상정해 보자. 이는 6,670명에게 전화를 걸어서 5,670번은 어떠한 형태로든 응답이 거절되었으며 단지 1,000명만이 응답했다는 것이다.
- 불확실한 대표성.
아무리 주부, 학생, 직장인, 남, 녀의 비율 등을 고려해서 1,000명의 표본을 구성했다하여도, 그 표본은 저녁 7시 이전에 집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로 한정되며, 또 그 들 중에서도 답변을 거절하지 않고 기꺼이 응대한 사람들이 1,000명이라는 표본 안에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이 응답자 1,000명이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유권자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즉 응답률이 낮다면 대표성이 확보되었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것이며, 따라서 조사결과를 해석하는데 신중해야만 한다.
▣ 오류의 예
지난 한나라당 경선 시 그들이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자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했는지 알 수가 있다.
신문사
구분
이명박
박근혜
발표일
동아일보
대의원
51.6%
40.2%
8월13일
당원
45.1%
39.8%
조선일보
대의원
51.1%
41.1%
8월13일
당원
46.3%
39.0%
20일 발표 결과는 아주 딴판이었다.
이명박 후보는 대의원, 당원에서 지고 일반국민을 상대로한 여론조사에서 이겨 가중치라는 전대미문의 선거방법에의해 박 전 대표를 이겼다. 표본오차라고 단정하기에도 부끄러운 오류였다.
▣ 여론조사 기관도 기업이다. 인적네트워크에 의해 움직인다.
동아의 사주는 삼성 이건희 회장과 사돈 간이다. 이명박 후보의 캠프에서 일하는 홍보 파트의 핵심들이 삼성출신들이다. 여론조사 기관이 여론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왜곡된 여론조사 발표로, 여론을 창출하여 특정후보의 승리에 동참하라는 밴드왜건 효과를 야기 시키기도 한다.
황영기(전 삼성증권 사장) 경제살리기 특위 부위원장.
지승림(전 회장 비서실 상무) 홍보정책팀장.
이우찬(전 제일기획 근무) 홍보팀장 등이 캠프 곳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고흥길(언론위원회 위원장) 의원도 결국은 삼성출신이다.
이명박 캠프에서 일하는 조선일보 출신을 보면 신재민 전 주간조선 부장, 진성호 뉴미디어 팀장( 전 조선일보 인터넷뉴스 차장).
조선, 동아 출신 특보단: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 최규철 전 동아 논설주간(부위원장). 함영준 전 조선 사회부장, 임연철 전 동아 논설위원, 황재홍 전 동아 편집부국장 등
첫댓글 공명정대, 本의 자리, 中의 자리를 전부 잃고 제이익,제세력찾기 바뿐 세상입니다.
각자의 맡은 바 전공과목에 충실해야 하는데, 그전공과목을 이용하여 돈과 명예, 자리,감투만을 쫒으니 뭐가 일이 되겠읍니까?
지당하신 말씀입니다.그러니 바로 잡아야지요
사람들이 기본수도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않지요. 수도하지 않고 혁신없읍니다.
저희도 조선일보인덴 월요일 이기사보시고 어머니가 충격에 빠지셨습니다.
사회지도층이 진실로 수도합니까? 그사람들 수도안합니다. 제돈,제이익,제가족,제파벌,제자리,제감투 찾기에 골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백성을 바르게 이끌어 갑니까? 수도자체를 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