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라 해 봐야 뭐 별건 없지만....(어차피 매 주말마다 광명역에 산책가는 천지....)
하안주공1단지 교육센터 앞에서 소신여객 75번 버스를 탔습니다. 이 정류장, 거의 5년정도 버려져 있다가 75번 덕분에 부활했죠.
아저씨 왈.... 지금까지 사흘동안 75번을 운전했는데 사흘동안 광명역까지 한 10명 태운 것 같다더군요.
광명역에서 75번을 타는 손님들도 대부분 구로구 쪽으로 나가시는 분들로 보였습니다.
우선 광명역 버스 정류장에서 세명의 외국인이 있길래(배낭여행족 같아 보이던데 알고 보니 학원 강사시더군요) 짧은 영어로 몇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세사람 모두 국적은 캐나다.... 부산 갔다 왔는데 수원에서 학원강사를 하고 있고 그 때도 수원 가는 900-2번을 기다리는 중이더군요.
대략 KTX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는데, 대체적으로 좋지만 우선 차체가 너무 좁고(그 중 한사람은 거의 2m의 장신....) 소음 현상과 식품이 너무 적다는 것(홍익회 아저씨만으로는 당연히 부족하죠) 등을 단점으로 꼽더군요.
셋 중 한 청년이 독일의 고속철도도 타 봤대서 비교를 부탁했는데.... 차체 크기 말고 나머지는 못 알아들었던 관계로 패스.... ㅡㅡㅋ
광명역에서는 과연 몇명 정도의 사람이 탈까요....
역무원들한테 자료를 구할 수 없겠냐고 물어봐도 신통한 대답이 안 나오는지라.... 결국 500원짜리 입장권을 끊어서 직접 승강장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5시 50분경에 광명역을 뜨는 부산행 KTX를 기준으로.... 대략 150명 정도, 그 이상의 사람이 광명역에서 열차를 타더군요.
물론 내리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한 객차에서 대충 30명 정도가 내리는데 말 다했죠.
여기에 광명역 고객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도 광명역의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주는 대목....(설마 사방 2km가 모두 깡촌인데 "다른 볼일로" 세워두진 않았겠죠?)
다만 지상1층의 상가들은 꽤 장사가 되는데 지하1층의 상가들은 영 부진을 못 면하고 있어서 안타깝더군요. 어서 활성화가 되어야 할텐데.... (애경백화점 광명점.... 이게 백화점 맞나.... ㅡㅡㅋ 광명 사람들 애경백화점이 광명역 들어왔다는거 아무도 모릅니다;;;;)
이상 천지의 허접 답사보고서 끝입니다.
첫댓글 900-2번....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배차간격 꽤 길다고 -_- (운 좋게도 KTS 광명역에서 보았노니.. 1번 국도의 제왕 성우운수 만세!!
KTX에 아무리 그래도 식당차는 설치해야지....... 우리집은 운좋게 KTX가 다니는 경부선(기존선)이 보이는 집이니, 초등학교에서도 쉬는시간때 마다 매일 KTX를 본다는
카더라 통신이 아닙니다^^900-2번 버스 보는것은 가히 기적적인 일입니다^^;;제가 수원에 사는고로^^:;
흠..... 그런가요 -_- 운 좋은 사람 이네요.; 전.. (스피드 7성 + 알파 중에 유일하게 KTS 광명역으로 들어오는 성우운수!! 경수산업도로에서 보여주는 파워를 계속 보여주기를....... -_-)
학교가 900-2 종점인데두 여지껏 영통에서 한번밖에 못봤네요... 정말 배차간격이 긴듯....
근데 저 어제 900-2번 봤거든요;;;; ㅡㅡㅋ
기적을 행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