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횐님들~~ ^^
얼마전에 무릎 세번의 수술후 또다시 통증이 와서 괴로와하던 회원입니다. (11689 <- 번글)
예약잡은 검사날이 드뎌 오늘이었습니다..
떨리는 가슴으로 병원에 가서 관절경검사를 했습니다..
오전 10시30분에 도착하여 간호사분과 간단한 문진후 링거를 꼽고 수술실로 향해서 걸어 들어갔습니다..(이때까진 좋았는디.)
약 30분간의 준비 과정후 담당의사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시작신호와 함께 마취를 위해(관절경 검사는 국소마취였습니다)
바늘을 찌르기 시작하는데 이상한것이 제가 긴장을 너무 한탓인지는 몰라도 마취가 잘 되지 않아 십여분간 계속
통증이 와서 마취를 계속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이게 마취약이 물약이야 왜이래..이런 농담까지 하시더군요..;;)
여차저차 해서 그냥 진행하는데 간간히 통증이 장난 아니더군요..(긴장한 탓에 더 아프게 느껴진듯합니다..엄살이 좀..ㅋ)
이때까지 세번의 수술을 할때에는 전부다 하반신 마취를 해서 했었고 또 수술시작과 동시에 수면제를 투약 해서 이렇게 힘든과정인줄 몰랐었습니다..
마취가 되었다고는 하나 관절경을 넣고 세부적으로 보기 위해 다리를 이렇게 저렇게 막 꺽어가며 검사를 하는데
다리가 꺽이는 자세에선 무릎에 압박과 데미지가 장난아니게 느껴졌습니다..
검사를 하는 도중에 너무 긴장이 되서 그냥 mri찍고 말지 왜 이짓을 한다고 한지 후회가 좀 되는 부분이였습니다..
저에겐 10시간같이 느껴진 한시간이였네요...지금 생각 해도 진땀이 ㅡ.ㅡㆀ
검사끝나고 의사선생님은 잠시 나가셨고 옆에서 도와주시는 다른선생님이 관절경을 넣기 위해 절제한
무릎 부위를 꼬매주셧고 그후 의사선생님이 다시 오셔서 말씀을 하셨는데 다행스럽게도 이상증세가 없이 괜찮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릴뻔했습니다..(감격이ㅡ.ㅡb)
근력이 많이 떨어져서 약간의 충격에도 통증유발이 심하게 되는거 같다면서 조심하자고 말씀하시고 위로해 주시더군요..
저를 세번이나 수술을 하고 또 오늘 관절경검사 까지 하셨으니 제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듯 했습니다..
수술실나와서 누워 있는데 다시 오셔서 손을 잡아 주시고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자상함이 느껴지면서 막 존경스러운 마음이 LTE워프~올레 처럼 마구 뿜어져 나오는게..(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그냥 다 해피해 졌심더...ㅋ)
이쯤에서 잡설은 생략하고 힘든 검사였지만 다행이도 앞으로 조심하면서 열심히 재활에 매진하면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될수 있다는 생각에 저의 오늘 하루 행복한 마음을 카페 회원님과 나누고 싶어 긴글 적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힘든 수술을 마치고 더 힘든 재활을 하고 계실 회원님들과 그리고 저도 하루속히 건강한 무릎으로 거듭날
그날까지 화이팅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 (__)b
첫댓글 조심하시고 근력운동 열심히 하시길...
아 관절경 검사하시면서 통증의 원인이 다른데 파열이 아니라 근력 부족으로 밝혀졌으니 다행입니다.
스쿼트,실내자전거,세라밴드 같은 하체운동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재활운동 열심히 하셔서 짱짱한 다리 갖으세요...
고생하셨습니다.
회복하시면 운동 열심히 하시면 되겠네요. 이상없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공수82차/ 네 감사합니다..혹시 공수님도 수술받으셨다면 재활 성공하세요.
그림자의눈물/ 네~ 일주일뒤 실밥풀고 나면 재활스포츠센터 등록할려고 합니다..열심히 재활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관심과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해남촌놈/ 네 고난의 연속 이었던거 같습니다..이젠 재활 열심히해서 건강해지도록 노력해야죠.ㅎㅎ
지은지민엄마/ 서로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아는 카페라 이런 위로와 격려의 말씀들 너무 좋네요..
힘이 막 나는거 같습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이제부터 근력 키우는 운동 많이 하세요.수영장 가서 걸으니 좋아지더라고요
네~ 추천 고맙습니다. 저도 수영장 생각하고 있었는데..두번째 수술후에 수영장에서 걷기 연습하니 무릎 부하도 적고 다리 근육이 붙는거 같더라구요..열심히 재활 하겠습니다. 삼산님께서도 재활 잘하시고 언능 건강한 무릎으로 거듭나세요.
관절경해서 이상없어서 그냥 꼬매면 그후 곧바로 일상생활가능한 지요 전 일단 구멍냈으니 깁스나 보조기하고 있어야되는지알고 시도 못했는데
관절경 하고 링겔 한대 맞고 바로 걸어서 귀가했습니다. 깁스나 보조기 안하고 일주일 지나 실밥 풀러 한번 더 내원 하면 끝이었네요..정확한 진단을 위해 무릎의 각도를 여러모션으로 꺽어 가며 촬영하는데 좀 무리한 동작도 몇가지 있구요 하구 나서 그담날 드레싱을 위해 붕대를 풀어 보니 수술할때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붓기가 있어서 삼일동안 계속 냉찜질 해줬더니 붓기도 일주일안으로 다 빠지더군요...지금9일째인데 걷는데 무리없네요. 삼일정도는 걸을때 약간 불편감이 있어서 조심했습니다
그리고 이상이 있으시면 mri 이던 관절경이던 제대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모른체로 재활을 하던지 방치를 하면 병을 키우는 결과인거 같습니다..제가 수술을 많이 하게된 원인도 그러했었습니다..모쪼록 불편하시던지 이상을 느끼시면 꼭 병원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물론 병원도 이곳저곳 알아보신후 가시구요..^^
정말 고맙습니다~^^
별 말씀을요 ~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어요. 저도 여기 카페횐분들께 걱정과 위로,그리고 격려를 듬뿍받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재활중입니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