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형성이라는거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아래 가든파이브의 경우엔...
광고를 그리 때리고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죠;;;
본래 목적은 청계천 복원때 피해를 본 상가들을 위한 대체상가였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본래 취지는 안드로메다로 가고 이상한 분위기...
결국 계약저조에 따른 입점상인들이 분노하여, 오픈일이 내년초로 연기되었죠...
다음에는 부천터미널에 있는 소풍이라는 곳...
제 기억엔 2000년대 초부터 광고를 하기 시작해서 (당시 이나영 광고가 기억나네요.)
몇년전 오픈을 했지요.
터미널이라는 것과 그 주변이 번화가라는 이점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올해 봄쯤에 누나와 함께 그곳에 간적이 있는데...
안습하더군요...
그나마 가장 활발해야할 1층 매장부터가 반 이상이 비어있는 상태고,
그 윗층은 뭐...;;;
누나 얘기로는, 그때보다 몇달전에 왔을때만해도 1층은 꽤 입점이 되어있었다고 하는데...
그쪽도 뭔가 안좋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말 미스테리한 영등포...
뭐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24년을 살았던 고향같은 곳이라
주변 지리나 분위기는 빠삭하고, 인천에 사는 지금도 가끔 가보게 되는 곳입니다.
원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롯데,신세계,경방필 3개 백화점에다가 큰 지하상가까지 있는 치열한 곳입니다.
그런데 2004년도쯤 생소한 이름의 쇼핑몰 2개가 이들의 건너편에 세워졌습니다.
작은것도 아니고 두곳 모두 10층 이상의 큰 건물이었죠...
백화점들이랑 지하상가가 큰 위협을 받겠구나 싶었는데...
이들 두곳... 오픈한지 몇개월도 안되서 건물 자체에 셔터가 내려가 있더군요...;;;
근데 더 희한한건, 백화점들은 갈수록 발전을 하는 겁니다.;;;
롯데는 백화점 옆에 영화관까지 만들었고,
신세계는 상황이 좋지 않은 경방필을 흡수하여, 장시간의 리모델링 끝에 타임스퀘어를 만들어놨죠.
영등포 지하상가도 리모델링을 통해 나름의 분위기 전환을 했구요.
요즘 영등포 상권은 진짜 전쟁터입니다 ㄷㄷㄷ
근데 이상한건 영등포 동네 자체가 다른 곳에 비해 좀 저렴한(?)이미지인데...
오히려 왜 백화점이 이렇게 잘될까요?? 참 미스테리 합니다...
(가까운 여의도나 목동 사는 분들이 여기로 다 오셔서 그런건지;;;)
첫댓글 여의도 목동 근처인 이유가 대표적인것 같은데여..여의도 자체에는 쇼핑할곳이 많지가 않고 영등포 특성상 유동인구도 굉장히 많은곳 아닌가여?? 어느곳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상권이 활발할수 밖에 없죠.
예전에 다니던 헬스에 용산 전자랜드에서 장사를 하시던 아저씨가 계셨어요. 그분 말씀으로 전자랜드는 소규모 상인들은 죽어나고 그안에 있는 극장만 장사가 된다고 합니다. 가계들은 계속망하는데 전자랜드 측에서는 그러나 말거나 어차피 또 누가 입점하고 안되면 버리면 그만 이런식이구요. 비슷한 형태의 상가는 계속생기고 그곳들도 극장으로 연명하고 악순환의 반복.
결국은 신세계의 승리로군요. 롯데시네마는 이제 심야시간 말고는 희망이 없는 건가. 그나저나 CGV의 행보도 의아스럽네요. 구로점 신도림점 영등포점 -_- 이거 뭐 1호선 전체를 CGV로 도배할 생각인가. 인천쪽 라인도 CGV세상이던데. 신도림점도 CGV 빼고는 망하는 듯 보입니다. 신도림은 진짜 가관인게 지하 이마트랑 꼭대기 영화관과 식당가에는 언제나 시끌벅적 그 외의 모든 층은 파리 마저 한산. 거기 테크노마트 계신 분들은 과연 한달에 몇개나 팔고 있는지... 괜히 그 사람들 생계가 걱정되던데...
CGV는 워낙 많아서 4호선도 도배를...;; CGV 미아, 성신여대, 대학로, 명동,용산까지..;;;
문래점도 있죠. 구로-신도림-영등포-문래 구로구에만 몇개가..
문래 닫았어요, 리모델링한다던데, 영등포 점 옆이라 그대로 닫아버릴듯 하네요, 그 loox건물도 안습
강남역 점프밀라노가 생각나는군요......
한떄 송파에 토박이로 살았었는데..장지동은 정말..죽은동네죠.. 송파구내에서도..너무 외곽지역이라;; 송파 대부분 지역에서도 마천 거여를 문정 정도를 제외하면 가든파이브보다 삼성동이나 잠실 지역이 가는게 더 편할껍니다.. 그리고 송파 밖의 근처 지역이라곤 뭐.. 경원대나 그 옆에 성남이랑 분당정도인데.. 그 쪽사람들도 힘들게 가든파이브 가기보단 서현역이나 강남을가겟죠.. 진짜 가든파이브 기획한 사람은.. 지리 조건 하나 안따지고 세운건지 약간 의심이 가더군요..
아 그리고 지금도 송파사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가든파이브 개장 했는데 입점은 거의 안되있고.. 극장에 사람없고 시설이 쌔거라 영화 보기엔 좋다더군요...
타임스퀘어는 신세계가 경방필을 흡수한게 아니라,주식회사 경방이 직접 건립한 프로젝트입니다. 되려 경방이 바로 옆의 (상대적으로 자그마한) 기존 신세계백화점 2개동 중 한 동까지 인수해 버렸지요. 제가 자재 기술지원을 담당했고 외장 유리공사에 참여했던터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아하... 그랬던거군요...
경방이 하구요, 백화점을 위탁경영 맡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여의도도 영등포져...ㅋ 그 급속도로 망한 쇼핑몰...에쉐르랑 뭐더라 나머지 하나는 이름도 기억 안나네요...아무튼 그거 입주하라고 진짜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왔었는데 망하니까 전화 안오고 좋더라요... 저도 영등포 살지만 백화점 주변이 사창가랑 공장, 청과물 시장으로 가득차있고 교통은 안그래도 후미진 길에 시장과 공장 사람들이 세워둔 트럭때문에 뒷골목은 숙달된 운전자 아니면 지나다니기도 힘든데... 오히려 주변에 쇼핑센터가 없어서 사람들이 다 영등포역으로만 몰리는 거 같기도 하고요;;
영등포는 처음 그 엄청난 규모의 타임스퀘어 만든다고 했을때는 영등포라는 소비계층이 위치적으로는 애매한 곳에 있어서 잘 안될거라고 해는데, 대박 났더군요..게다가 주변의 롯데백화점까지 덩달아 매출상승했다고 하고요...근데, 또 위치만 가지고, 왈가왈부가 힘든게 신촌 밀리오레는 정말 잘될것 같았은데, 거기는 완전 망한 분위기더군요.
부산대 앞 효원굿플러스가 생각나는군요.
전 그거 완공만 보고 왔는데, 장사 안되나 봐요?
엄밀히 말하자면, 타임스퀘어 자체는 신세계와 관련이 없습니다. 경방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이죠. 구 경방필 백화점만 신세계에서 20년 간 위탁경영 계약을 한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영등포라는 이름 자체가 좀 왠지 촌발날리고, 구시가지의 이미지라 그렇지, 영등포구도 소비력이 상당한 동네죠. 여의도는 당연하지만, 문래동이나 당산동만 보더라도 아파트 평당 가격이 2000만원이 넘는 곳이 수두룩하고요. 그리고 서울 서남권의 인구가 굉장히 많은데 백화점이 그닥 많지 않은 것도 영등포 백화점들이 잘되는 원인 중 하나겠고요. 실제로 롯데 영등포점이 전국 롯백 매출순위 2위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불친절한가 봐요ㅡㅡ;
영등포는 교통으로 서남권을 다 포용하죠. 자체는 구려도 중심지라;
소풍은 상권이 완전 죽어있다가 이번에 뉴코아 쇼핑몰이 내부개조를 통해 입점했습니다. 현재는 오픈기념 SALE을 하고 있는 중이라 손님이 꽤 많더군요. 저도 주말에 가서 패딩 두 벌 장만했다는... 패딩조끼 15000원... ㅋ
오 그런가요??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군요.
솔직히 상권탓만 할 수 없는게 명동안에서도 죽은 건물들이 있었죠. -_-ㅋ 영플라자 맞은편 CGV 건물하고 구유투존...-_-ㅋ 지난 수년간 시망의 길을 걷다가 최근 ZARA 입점 뒤로는 그래도 활기를 띄더라고요. 시망일때 궁금한게 명동 전체가 이렇게 손님이 많은데 왜 이 두건물은 다크포쓰가 느껴지냐 였는데 역시 각 지역에 맞는 알맞는 컨셉과 입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포 뉴코아도 다 망해가다가 아웃렛으로 기사회생했죠
제가 그 두곳중 하나인 아바타에서 장사하던 사람입니다. ㅜㅜ; 뭐 저야 명동치고는 아이템이 좀 특이(?)해서 그런대로 장사가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평범한 제품으로 장사하셨던 분들은 뭐... ㅡㅡ; 그래도 개장 후 일년정도는 사람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 이후는 점점 죽은 상가가 되더군요... 그냥 일년만하고 가게빼길 정말 잘 했단 생각하고 있구요... 분양주들껜 죄송하지만 개장 전 거기 상가 분양 받을까하다 그냥 전세로 들어간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코스모스백화점의 저주인지... 자리는 장말 좋은데 상대적으로 어정쩡한 사이즈와 입지조건, 거기다 고도제한 때문에 건물을 높게 올릴 수가 없던 것등이
그 좋은 자리와 상권에서도 실패하게 하는 요인인것 같드라구요... 유투존 또한 별반 차이가 없었던 것 같구요... 저도 예전 일이라 이름이 잘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명동에 일본제품 전문 쇼핑몰도 개장 했다가 얼마 못가 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_ㅠ 그러신 분도 카페에 계시네요...불행 중 다행입니다. 아바타 맞아요. 그 이도저도 아닌 건물...그래도 1층에 얄쌍한 펜시점 있고 2 3 4 층에 좀 아가씨들 좋아하는 옷들 파는데 이쁘장한데 많을때는 좀 되는 것 같더니 건물이 죽어가더라고요. 유투존은 예전에 메이커 아웃렛 들이 있었는데 당시에 완전 파리날리기 일쑤였고요...지금 하시는 일은 꼭 대성하시길 바랄께요 ㅠ_ㅠ
가든파이브 맨날 광고 떄리길래 이게 뭐지 하고 갔다가 영화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밥먹고 놀려고 해도 아직 오픈 안한상태....그러면서 영화관은 열려있고.....희안하더군요.
영등포 백화점들은 ktx를 타고 지방 분들이 쇼핑하러 많이 오신다고들 하더군요.
기차역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요..근데...정확히 말하면 영등포엔 ktx가 서질 않습니다. 용산과 서울역, 광명역에서만 ktx타고 내릴 수 있죠.
가든파이브는 그 주변으로 법조타운이 형성될 거라 아직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쪽 사시는 분들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영등포역- 이름이 좀 그렇지만, 정말 엄청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입니다. 저도 서울살때는 몰랐고, 별로 가보지도 않던 동네인데, 대전 내려가서 서울을 드나드는 입장이 되어보니까, 영등포역에서 내리는 승객들이 솔직히 말해서 용산이나 서울역에서 내리는 사람보다 많을때가 많습니다. KTX역이 용산,서울역 외엔 광명, 천안으로 붕 뜨다보니 서울에서 수원,평택 등으로 다니는 분들은 영등포역에 몰려서 무궁화,새마을호를 주로 이용합니다. 호남선과 경부선 둘다 이용할 수도 있다보니 ㅎㄷㄷㄷ
가든파이브는 3개의 블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가 영화관이 있는 life관 2번째는 아파트형 공장인 work관 세번째가 공구상가 tool관 입니다. 청계천 상인들의 이주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처음에 예측했던 비용보다 입주 비용이 엄청 비싸져 1층 같은 경우에는 5억정도, 2층은 3억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청계천상인들이 너무 비싸서 입주를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거의 텅텅 비어서 내년으로 오픈시기를 미뤘습니다. 가든파이브쪽에서는 그 주위에 법조단지와 신도시가 생기기 때문에 5년동안 손해를 보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5년 이후로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교 현장학습을
가든파이브 life관으로 갔는데 제가 볼 때는 지리적 위치가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그쪽에서는 신도시와 법조단지 때문에 차후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life관은 11층과 10층으로 되어 있는데 옥상에는 옥상녹화를 통해 쉴 수 있는데요. 벤치가 센서가 설치가 되어있어 사람이 다가가면 음악이 나오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건물 옥상으로 걸어서 이동을 할 수 있더군요. 참 그리고 현장소장이 강조했던것이 최대, 최고, 최초를 발표하면서 강조를 하더군요. 5600억이 들었다던데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그리도 또 하나 강조하던게 아이리스 촬영장이라고 강조하더군요.
그리고 소풍은 지금 뉴코아와 킴스클럽이 들어와 있어서 리뉴얼이 끝난 상태구요. 사람들이 많이 오더군요. 입점도 5층까지는 거의 다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가든파이브 광고할때 현빈은 1억 5천, 손담비는 5천에 계약했다고 하더군요.. 손담비는 의자춤 뜨기 전에 계약했다고 합니다.ㅋ
영등포가 예전부터 유동인구자체가 많아서 그렇지 여의도 목동에서 영등포에 위치한 백화점을 이용하는 비율은 상당히 적죠 백화점이지만 고급 이미지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