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덕후 : 뜻밖의 자아
안녕 엿이들! 콧멍에 처음 글을 찌는데 좀 무섭다?
헤헤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떼!
와타시 오늘 수업 오후라서 친구랑 오늘 개봉한 따끈따끈한 루시를 보러 갈까나 해서 용산 CGV로 달려감 ㅇㅇ
가기 전에 스포나 후기 이런거 하나도 안 보고
최민식이랑 스칼렛요한슨이 나온다!! 해서 걍 보러갔어
(와타시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민식 연기보고 소름 돋았거든 ㅇㅇ
어벤져스에서 스칼렛요한슨도 멋졌구ㅇㅇ)
하여튼 용산가서 포토티켓 뽑고
(난 종이인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이더라 존멋)
영화관에 들어가고, 불이 꺼지고
이제 루시가 시작되었지
대부분의 엿이들은 루시 예고편을 봐서 알 수도 있지만
인간이 뇌를 100% 사용한다면? 뭐 이런식의 이야기임 ㅇㅇ
처음에는 잼났음 오오 스칼렛언니 금발에 야시꾸리하게 나오는구나
오 최민식 첨부터 조폭 형님에다가 사람 죽이는 모습에 악마는 보았다의 그 연기가 나오나요?
하고 30분정도? 까지는 두근두근 하면서 봤음 ㅇㅇ
그런데
잉?????
잉?????
나니????
잠깐만
내가 존나 이해력이 딸리는 건지
감독이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 시벌탱
말인지 방구인지 존나 모르겠음 ㅇㅇ
갑자기 루시가 뇌를 10%이상 사용하면서 어렵고 약간 이상해지기 시작함
일차원적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할까?
뭔가 어려운 단어들만 사용해서
"이건원래 이런거야 ㅇㅇ
너희는 잘 모르지? 그래도 걍 들어
원래 이러니깐!"
이런 느낌을 받았지
루시가 뇌를 70%이상 사용하면서
인간이라고 말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림 ㅇㅇ
걍 생각?으로만 물체를 조종하고
루시가 우리 닝겐들을 위해 미래의 슈퍼컴퓨터를 만들어 정보를 주는데
저그밭 생성한 줄^_^
최민식은 루시가 빼돌린 약을 찾으러 쫓아다니는데
약을 뺐는게 목적인데 갑자기 루시에게 엄청난 증오를 느끼고 루시를 기필코 죽일꺼다!!!
이런식으로 감정 선이 변화하고
하여튼 그렇게 하다가 마지막 장면이 나옴
대박임 존나 허무를 넘어 마지막에 헐? 헐?
영화관에 있던 모든 사람이 벙쪄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번식해야하나요?
아침에 존나 일찍 일어나서 보러갔는데ㅠㅠㅠ
만원주고 아이맥스 봤는데
그래도
난 뭔가 철학적인 내용이 있는 거 같아서
학교로 가는 지하철에서 계속 생각을 해보았지
1. 현재 인간은 뇌를 10%만 사용함 동물은 3-5%라는 사실을 영화에서 보고
인류의 선조가 '루시'라는 이름의 유인원이래 근데 스칼렛요한슨이 '루시'야
여기서 난 유인원과 스칼렛요한슨이 인류의 시작과 끝이 아닐까?
지금 우리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라면 어떨까?
2. 루시가 뇌를 10%이상 사용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이 사라진다고함
왜 이성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본다면 인간적인 감정 등이 사라질까?
감정이 있고 그걸 표현할 수 있기에 인간이라고 불리는 거 같은데 그렇다면 루시는 인간이 아닌가?
3. 루시는 왜 통각을 못느끼지? 세포가 존나 자라나면서 고통을 느낄 시간이 없나?
고통을 느끼지 못하면 살아있다고 볼 수 있을까?
4. 영화에서 루시는 인간은 보지 못한 걸 설명할 때 스스로의 한계에 갇혀서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그럼 이 영화에서 우주의 탄생을 보여주는 데 그건 인간이 상상해낸 오류가 아닌가?
영화에 아이러니가 쩌는데?
이렇게 자문하면서 학교에 갔음
결론
내가 이해력이 딸리는 건가
영화가 난해한건가
하하 복잡 아침부터 수정 7시간 풀로 들은 느낌이 들었음
난 비추는 아니고 걍 쏘쏘함 진짜 그럭저럭임
5점 만점에 2.5점
완전 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존잼도 아니었음
진짜 딱 중간!
나처럼 계속 따지고 이러면서 보면 영화가 좀 허접하다고 느낄거 같은데
안 그러고 킬링타임용으로 SF영화 한편 본다는 마음으로 보면 괜찮을 거 같아
엄.. 어ㅓㅓㅓ..
어떻게 끝내지?
그럼 20000
문제시 루시에 나오는 약 먹고 지구에서 사라짐
첫댓글 계속난해다 난해하다이러니깐 나도 보고난담에 판단해야짘ㅋㅋ
3 루시는 뇌를 자기스스로 몸을 컨트롤하는 경지이므로 뇌로 명령하는거지 통각을 느끼지말라고... 여튼 내 감상한느낌이랑 비슷해.. 하하하...
난 5점 만점에 1점 1점도 최민식떄문에 1점인듯...
대체뭐길랰ㅋㅋㅋㅋㅋ존나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좀전에 봤는데 음.......
뉴스에서 연예코너 하는데 최민식씨 얘기 나오면서 루시 영화 얘기 했는데ㅋㅋㅋㅋ 거기 코멘트가 그 감독 영화답게 어렵지만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에 몰입하게 된다고 했나 그랬어ㅋㅋㅋ
엄청기대하고기다린영환데 다비추글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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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퍼 할인이면 볼만해!!!
진짜...아...10점만점에 1.5점ㅋ...한순이언니랑 민식옹때매 점수줌.... 그냥 연기가좋은영화...
어떻길래ㅋㅋㅋㅋㅋㅋㅋ내눈으로확인해야겠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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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악! 고마워 여시 부끄럽댜 수정할게~
나 보고 싶었는데 보지말아야되낭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끝나니까 막 모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큐+액션+갱+철학+SF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최민식 연기도 걍 그랬고... 스칼렛 요한슨 연기가 더 좋았음!
근데 유인원이랑 손가락 맞대는거 자꾸 ET생각나서 집중도 안되곸ㅋㅋㅋㅋㅋ...
걍.....너무 난해해서 뭐라는지 1도 모르겠고...... 그냥.... 흥미롭다! 정도
난 그냥 흥미로웟어!! 재밋엇다고 한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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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온갖 동물(인간 포함) 잤잤 장면이 한 5초 정도 나옴?
마약 운반? 비인간적? 잔인하다거나 야하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내용이 청소년이 볼만한 영화는 아닌듯ㅋㅋㅋ